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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반

환경기업 위한 인터넷 무료 경영진단 서비스 개시

국내 환경기업들의 경영진단을 무료로 해주는 인터넷 서비스가 시작된다.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환경산업체 스스로 경영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환경기업 자가진단 시스템’ (http://ecodr.keiti.re.kr)을 개발해 11일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기업의 경영 정보를 바탕으로 경영상태를 진단하는 자가진단과,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역량과 경영 요인에 따른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결과분석, 진단 결과에 따라 기업에 적합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안내해주는 사업연계의 3단계로 구성됐다.

 

첫 단계인 자가진단은 기업의 경영성과 및 기술경영혁신 능력 등을 16개 하위 평가항목으로 분류해 진단한다.

 

진단방법은 기업의 진단 목적에 따라 간편진단과 상세진단의 2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간편진단은 필수 정보를 비롯한 23개 문항으로 최소화해 구성하고, 상세진단은 기업에 대한 종합적 분석을 위해 전체 43개 문항으로 구성했다.

 

2단계인 진단 결과는 기업역량별 분석, 경영요인별 분석, 그리고 종합 진단의 3가지로 제공된다.

 

이중 기업역량별 분석은 기업의 현재 상태를 경영성과, 기술혁신능력, 기술사업화능력, 경영혁신활동, 경영혁신 인프라 능력의 5가지 역량으로 구분해 보여준다.

 

경영요인별 분석은 재무, 인사 및 조직관리, 생산기술, 사업화, 마케팅의 5가지 경영요인별로 분류해서 평가하고, 개선이 필요한 요인이 어디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이렇게 도출된 기업역량과 경영요인별 분석을 종합해 기업의 성장단계와 향후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종합 진단을 내린다.

 

또한, 진단결과를 과거 기록과 비교해 개선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업계 평균과도 비교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의 경영현황에 대한 절대적 평가와 함께 상대적 평가도 가능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하 기술원’)은 기업의 종합적 진단을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업위원회가 제정한 기업혁신표준인 오슬로 매뉴얼*을 기반으로 이 시스템을 구성했다.

 

오슬로 매뉴얼은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서 요구되는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에 대해 정의한 것으로, 기술원은 오슬로 매뉴얼에 환경산업과 환경기업의 특성을 반영해 평가 문항을 새롭게 구성했다.

 

이와 더불어, 기술원은 이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20여 차례에 걸쳐 환경기업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시스템 공개에 앞서 주요 환경기업 12개 사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해 시스템의 신뢰성과 편의성을 점검하고 보완하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33,000여 환경기업들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회원으로 등록만 하면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환경기업의 경영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기업을 육성하는 지원사업의 기초라며 앞으로 기타 정부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각종 기업 지원 프로그램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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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 단속 결과 위반 업체 10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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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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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입법조사처 재활용률은 높은데, 순환경제는 멈췄다
[환경포커스=국회] 우리나라의 재활용률은 통계상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재활용 산업의 현실은 다르다. 고품질 재생원료 시장은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고, 기업의 원료 대체 투자와 기술 혁신도 정체돼 있다. 숫자는 앞서가지만, 순환경제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괴리의 핵심 원인으로 **‘투입량 중심 재활용 통계’**를 지목했다. 현행 제도는 재활용 공정에 얼마나 많은 폐기물이 들어갔는지를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한다. 그 결과 불순물과 잔재물이 대량 발생해도 재활용 실적으로는 그대로 인정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이기주의’도 구조적으로 강화됐다. 일부 기업은 실제 재생원료 사용 확대보다 재활용 실적 충족에 집중하고, 수거·처리업체 역시 투입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통계를 관리한다. 재활용의 질이나 최종 제품의 가치보다는 각자의 ‘실적’과 ‘밥그릇’을 지키는 데 제도가 활용되는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구조가 순환경제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점이다. 재활용이 환경 성과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재생원료는 여전히 ‘폐기물 처리의 부산물’에 머무르고 있다. EU 등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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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강화·영흥 지역까지 확장으로 신속한 이동과 골드타임 확보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긴급차량의 신속한 이동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강화·영흥 지역까지 확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고도화 사업은 그동안 인천시 관내에 제한됐던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경기도 구간까지 연계하는 것이 핵심으로,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곽 지역의 긴급상황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강화·영흥 지역은 응급환자 이송 시 타 시도를 반드시 경유해야 하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출동 시간이 지연되는 한계가 있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와 시스템을 연계함으로써 행정구역 경계를 넘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촘촘한 응급 대응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며, 총사업비 15억 5천만 원 중 70%에 해당하는 10억 8천5백만 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본격적인 구축은 2026년 1월부터 2027년 3월까지 진행되며, 사전절차 이행과 입찰·사업자 선정을 거쳐 2027년 3월 말까지 모든 시스템 연계를 완료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