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발견’ 코너를 통해서는 음악, 노래, 춤, 연기가 결합한 종합예술이자 최고의 문화 산업으로 꼽히는 뮤지컬. 뮤지컬평론가 원종원 교수와 함께 뮤지컬에 대한 소소한 참견을 이어가본다. 세 번째 이야기는 다채로운 장르의 콘텐츠를 뮤지컬로 재탄생시키는 ‘원 소스 멀티 유즈.’ 왕년의 유행음악을 이어서 들려주는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가 원작인 ‘무비컬’, 한류를 이끈 드라마를 뮤지컬로 각색한 ‘드라마컬’, 소설이 원작인 ‘노블컬’ 등 대표적인 예이다.
‘아트다큐 후아유’ 코너에서는 20년 전 외환위기 당시 전 국민이 호응했던 캠페인, 아나바다 운동.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는... 이 아나바다를 콘셉트로 한 독특한 디자인 전시를 연 28살 패기 찬 청년 디자이너 문승지를 만나본다. 혈우병으로 인해 복싱을 그만두고 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계원예대 졸업 전에 하나의 합판을 자투리 없이 활용해 네 개의 다른 의자를 만드는 ‘포 브라더스’, 그리고 고양이가 지나다닐 공간을 확보한 소파, ‘캣 터널’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친환경 디자인으로 각광받는 디자이너 문승지를 집중 취재했다.
MBC ‘문화사색’은 오늘 밤 12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