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전국

이인영의원, 유전자변형생물체 국내 자생 증가하고 전국화

-  지난 6년간 유전자변형 생물체 국내 자생 사례 총 184개 확인
-  발견지역도 일부 항만 주변에서 전국으로 확산
-  유전자변형 생물체 수입, 유통과정 관리 허술 드러나, 근본대책 강화해야


9월 7일 환경노동위원회 이인영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서울 구로갑)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2014년 LMO 자연환경모니터링 및 사후관리 연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유전자변형 생물체의 재배가 승인되지 않은 국가(연구 목적이외는 불가능)임에도 유전자변형 생물체가 자생한 사례가 수년간 반복적으로 관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유전자변형 생물체를 수입ㆍ유통하는 과정에서 낙곡 되어 자생한 것으로, 유전자변형 생물체에 대한 관리 체계가 허술하다는 문제점이 드러난 것이다.


국립생태원이 발간한 <2014 LMO 자연환경모니터링 및 사후관리 연구>에 의하면 유통과정에서 유출된 유전자변형 생물체의 국내 자생 현황은 심각한 수준이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유전자변형 생물체의 국내 자생 발견 개수는 총 184개(중복지역  포함)이며, 해마다 발견사례가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1. 2009-2014년 LMO 자연환경 모니터링 현황]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발견수

27

21

19

42

31

44

184

 자료 : 국립생태원


유전자변형 생물체의 개체별 자생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 6년간 옥수수가 91개로 제일 많고, 면화가 85개, 유채가 6개, 콩이 2개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 식품용이나 사료용으로 많이 수입될수록 자생 사례수도 비례하는 것이다.


문제는 지난 6년간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자생 발견지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보고서에 따르면, LM 추정 면화는 이전엔 경기권에 국한됐으나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 분포되고 있다. 이제는 전국이 유전자 변형생물체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동 보고서에 대한 전문가 1차 검토를 받은 이인영 의원은 “LMO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수입이 승인된 LMO 이벤트(event)별로 검출기법이 확립돼야 하는데, 2014년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10월 기준으로 국내 수입이 승인된 LMO 이벤트의 수는 123개(식용 119개, 사료용 104개, 중복 제외)인데, 당시까지 국내에서 확립된 검출기법은 총 32개였고, 2014년 보고서는 이 32개의 기법을 활용해 검사를 수행한 것이다.


따라서 검출기법이 확립되지 않은 다수의 LMO 이벤트에 대해서는 검사로 확인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즉, 보고서에서 발견되었다고 밝힌 내용보다 어쩌면 훨씬 많은 LMO가 국내에 존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이인영 의원은 “동 보고서를 검토한 전문가에 의하면 2014년, 기존 중점관리대상지역 중 LMO가 다시 발견된 지역은 총 10개 지역이다. 그런데 2014년 보고서에 따르면, LMO가 발견됐을 때 뿌리채 수거해 동결/고온/고압/의 방법으로 처리하므로(23쪽), 같은 지역에서 LMO가 재발견됐다면 LMO가 제거된 지역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상태로 다시 자라고 있다는 의미”라며 “유전자변형생물체가 중점관리대상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견되는 이유를 명확히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인영 의원은 “아직 유전자변형 생물체의 유해성을 과학적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 생태계 보전을 위해 반드시 집중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데 환경부는 해마다 2억 원의 예산을 들여 국립생태원을 통해 ‘LMO 자연환경 모니터링 및 사후관리방안’ 연구만 할뿐 체계적인 관리방안은 아직까지 수립되고 있지 않다.


유전자변형 식물의 수입 유통에 관한 권한이 농촌진흥청과 농산물품질관리원에 있는 상황에서 환경부의 한계가 있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지금부터라도 환경부가 수입단계에서부터 항만하역, 사료공장 및 식품공장까지의 운송로 및 운송방법 등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과정에 권한과 책임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인천시, 5월부터 올해 출산한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영유아용품 지원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5월부터 올해 출산한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영유아용품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생 극복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인천시에 기부금을 전달한 데 따른 것으로, 인천시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가 협력해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거주하면서 올해 자녀를 출산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해산급여를 지급받은 가정이다. 지원 물품은 영유아 양육에 필요한 다양한 용품으로 구성된 ‘출산 축하 꾸러미’이며, 해당 물품은 대상자 주소지로 배송될 예정이다. 신청은 거주지 관할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 및 해산급여 신청 시 함께 접수하면 된다. 용품은 해산급여를 받은 달의 다음 달에 지원되며, 올해 1월부터 4월 사이에 출산해 해산급여를 이미 지급받은 경우에도 소급 지원이 가능하다. 해당 가정은 지금 신청하면 5월 중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나 사업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시민들의 출산과 육아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

정책

더보기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소위원회 구성 및 업무보고 실시
[환경포커스=국회] 국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위원장 한정애)는 4월 30일(수)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법률안 및 기후예산 등을 심사할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업무보고를 실시하였다. 먼저, 기후위기 특별위원회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및 기후대응기금 등을 효율적으로 심사하기 위하여 2개의 소위원회를 구성하였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심사하는 탄소중립기본법 심사 소위원회는 10인으로 구성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간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하였다.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및 기후예산 등을 심사하는 배출권거래법 및 기후예산 심사 소위원회는 11인으로 구성하고, 국민의힘 임이자 간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하였다. 업무보고에서는 ▲ 정의로운 전환과 지역·노동자 보호, ▲ 배출권 거래제의 실효성 제고, ▲ 2030 NDC 이행전략과 국제감축의 한계, ▲ 에너지 전환 전략과 재생에너지 목표 이행, ▲ 지자체 특성을 고려한 기후적응 정책 마련, ▲ 적극적인 기후재정의 역할, ▲ 탄소중립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