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특수법인 자연환경국민신탁(이하 ‘국민신탁’, 의장 김상원 前 대법관)은 온실가스 총량규제와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탄소발자국 지우기(carbon offset)’ 운동을 전개한다. 국민신탁은 ‘배출권거래제도’,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등의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고, ‘탄소제로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기업, NGO, 일반인 등과 함께 ‘탄소 지우개 클럽(이하 ‘탄소클럽’)’을 발족해 기후변화대응 및 온실가스 저감에 필요한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탄소클럽은 환경부, 한국램리서치, (주)온유조경 등의 후원으로 15일 오후 7시 문학의 집 서울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산·학·연 등의 130명 발기인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활동한다.탄소클럽에 참가하는 회원은 가정생활, 차량운행, 여행·레저 활동 등으로 불가피하게 배출되는 탄소는 각
“북한강의 수중 생태계를 알려면 소양호와 의암호로 가라” 국립환경과학원은 12일 북한강 수계 소양호와 의암호의 지난해 호수생태계 생물상 조사 결과를 포스터로 제작해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등 교육기관과 환경관련 기관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포스터에는 호수생태계 먹이망의 가장 낮은 단계인 동․식물플랑크톤부터 물 속과 물가에 서식하는 식물, 조개와 수서곤충 등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과 어류 등 수중 생물상에 대한 조사결과를 담았다. 포스터 내용에 따르면 어류는 다양한 서식환경을 가지고 있어 한국고유 생물종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소양호에는 정수식물 중 도루박이, 매자기, 물꼬챙이골이 주로 서식하고, 어류는 몰개와 피라미가 주로 출현했고 특히, 천연기념물인 황쏘가리(제190호), 어름치(제259호)의 서식이 확인됐다. 의암호에는 부엽식
4대강 하천생태계의 모습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책자가 나와 관심을 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9일 그동안 수행한 전국 하천 ‘수생태 건강성 조사 및 평가’ 결과 자료를 기초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알기 쉽고 재미있는 전국하천에 대한 그림책 같은 생태지도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생태지도는 4대강 수계의 중권역 단위로 시각화한 부착조류·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어류·식생·서식수변환경 등 5개 분야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결과와 해당 중권역에서 관찰이 가능한 동식물들의 특징과 하천생태계의 정보가 이야기 형태로 수록돼 있는 생태지도이다.특히 주요 출현종에 대한 사진과 삽화와 함께 생태적 특징을 만화와 같이 설명함으로써 하천생태계에 서식하는 동식물에 대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또한, 자칫 어렵
크루즈로 해상국립공원 곳곳을 찾아간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산악공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순했던 해상공원 탐방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해 오는 11일과 12일 한려해상국립공원 크루즈를 시범운항 한다고 밝혔다.이번 시범운항은 지난 3월 크루즈 전문업체인 팬스타그룹과 맺은 업무협약 후속조치로 팬스타드림호(21,350t)를 이용해 부산항을 출발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심도와 해금강, 매물도를 거쳐 부산항으로 귀항하게 된다. 공단은 첫 국립공원 크루즈 기념으로 전남과 경남지역의 소외계층 어린이 80명을 초청해 한려해상국립공원 역사문화·경관해설, 사진전시회, 자연물을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불꽃놀이, 음악회 등 다양한 선내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송동주 녹색탐방부장은 “국립공원 연안크루즈는 해상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
환경과 관련된 국내외 기술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제 행사가 내일 개최된다.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는 국내․외 친환경 녹색기술과 에너지 기술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2011)’을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203개 업체와 미국․독일․일본 등 외국기업 102개 등 총 25개국 305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녹색 환경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기술분야 신기술․신제품 등 총 2천여종이 전시될 예정이며 에너지 절감형 하수고도처리기술, 도로 공사용 순환골재 생산기술, 태양열을 이용한 해수 담수화 기술 같은 공공기관이나 기업 수요형 신기술 뿐 아니라, 아토피 예방 샤워기, 태양열 조리기 및 솔라 파라솔, 가정용 탄산수 제조기 등과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는 기후변화가 동해안 마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동해 해류의 변동성을 설명하기 위해 인공위성 고도계자료로부터 생산한 지난 18년간(1993~2010년)간 동해의 주별 해류도를 분석한 결과, 동한난류의 주요 경로 및 세기가 2001년부터 약 6년 주기로 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분석결과에 따르면 동한난류는 1993년~2000년에는 평균보다 느린 속도로 비교적 일정한 이동 경로를 보였지만, 2001년부터는 6년 주기로 강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01년 이전까지는 동한난류의 일부가 동해안을 따라 속초 부근까지 북상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후포 부근에서 동쪽으로 흘러 울릉도를 끼고 돌았지만 2001년부터는 6년 주기의 큰 변동성을 보였다. 동한난류가 강한 시기(2001~2003년, 2007~2009년)에는 폭 약 100km
산악이나 도서지역에 위치해 도심지역의 문화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리가 소홀했던 ‘나홀로 문화재’의 관리가 효율화 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과 문화재청은 31일 국립공원에 산재한 문화유산의 보존과 올바른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국립공원 내 문화재는 1,100여 건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 중 지정문화재는 우리나라 전체의 5%인 576건이나 된다. 하지만 이들 문화재는 대부분 산악이나 도서지역에 위치해 관리에 어려움이 따랐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단은 전국에 위치한 국립공원 현장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문화유산의 관리상태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이들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등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관리기법을 공단에 전수하고 콘텐츠 공동 개발 등 문화유산 보존·활용을 위한 제도개선과 예산 확보
저지대 수평 탐방문화 확산을 위해 조성하고 있는 둘레길이 산악 국립공원의 새로운 탐방코스로 부각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9월 북한산국립공원에 개통한 둘레길의 탐방객 증감현황을 분석한 결과, 백운대 등 정상을 향하던 연간 120만 명의 탐방객이 둘레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단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의 탐방객을 분석한 결과 둘레길이 아직 조성되지 않은 도봉산 지역의 경우 자운봉 등 정상과 연결되는 주요 탐방로의 탐방객이 0.7%(1만6000명) 증가했지만 둘레길이 조성된 북한산 지역은 탐방객이 13.2%(30만 명) 감소했다. 이런 감소 현상에 대해 공단은 평소 백운대로 향하던 연간 120만 명 정도의 탐방객이 북한산둘레길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둘레길 운영기간이 짧은 점을 고려해 보다 정확한 분석을
최근 봄철 호우로 인해 일부 공사 현장이 유실됐던 4대강 공사현장에 대해 4대강사업추진본부가 공사과정 중 일어날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4대강사업추진본부는 23일 “지난 봄철 호우로 인해 일부 현장에서 임시 물막이, 공사용 도로, 임시 가설교량 등에 손실이 있었다”라며 “하지만 이런 손실은 하천공사 과정에서 수반되는 문제로 가설시설물의 경우 일부 유실되는 것도 염두하고 설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 1일 발생한 강천보의 장비 침수와 이포보의 수문침수는 예상하지 못한 부분으로 이에 대한 복구는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추진본부는 밝혔다. 추진본부는 “현재 공사 진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핵심공정인 보 건설과 준설은 홍수기 이전까지 대부분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 추진본부 측은 이미 상당량의 준설(4억㎥)로 계획
경북 칠곡군 왜관읍 미군기지 캠프캐럴에 고엽제를 묻었다는 전직 미군의 증언이 나온 가운데 환경부와 주한 미군 역시 사실 확인에 분주하다. 특히 이 지역은 낙동강 수계와 불과 1킬로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해,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그동안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줬는가에 대한 역학조사도 필요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20일 현지로 조사단을 긴급 파견하고 경북도청과 연계해 부대 인근 환경영향을 확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캠프캐럴에서 인근에 거주하거나 근무했던 사람들의 제보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이곳에서 근무한 A모(66)씨는 “지금의 헬기장과 북쪽 야산 사이에 커다란 구덩이가 있었고 그곳에 캔, 음식물, 페인트 등이 버려졌다”라며 “만일 고엽제를 파묻었다면 그 부근이 가장 의심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지역은 전직 미군이 “황토 흙과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