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생물인 구렁이 등 뱀 800여 마리를 밀거래하던 현장이 적발돼 전량 압류 조치됐다.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청장 김진석)은 야생생물관리협회와 함께 지난 25일 제보를 통해 경기도 양평 용문산 인근 A 건강원에서 불법 포획된 뱀을 보신용으로 판매한 업주를 적발하고, 보관 중이던 구렁이, 까치살모사, 유혈목이 등 약 800마리를 압류조치 했다. 이번에 압류된 뱀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구렁이 10여 마리를 포함해 까치살모사, 유혈목이 등 약 1톤에 달한다. 뱀은 관련법에 의해 먹는 것이 금지돼 있으나, 뱀탕을 특별 건강식으로 여기는 사람들의 수요가 많고, 특히 먹구렁이는 마리 당 수백만 원을 호가하고 있어 불법 포획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지역 주변을 잘 알고 있는 야생생물관리협회의 인력과 함께 겨울철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방향제, 탈취제에 대한 위해성평가 결과, 유해화학물질 사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소비자 설문조사와 대형마트 인터넷 판매순위 조사를 통해 시중에 유통되는 방향제와 탈취제 중 42개 제품을 선정하고, 제품에 함유된 주요 화학물질에 대한 위해성평가를 실시했다. 위해성평가는 유해화학물질 함량 분석, 예상노출농도 측정 등을 통해 제품 내 유해화학물질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이다. 조사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이나 EU에서 알러지 유발물질로 관리 중인 화학물질 중 4종(벤질알콜, d-리모넨, d-리날룰, 시트로넬룰)이 조사제품의 80%(34개)에서 검출됐다. 벤질알콜은 EU에서 완구류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물질로 조사제품 중 방향제 2종, 탈취제 4종에서 검출됐다. d-리모넨, d-리날룰, 시
환경부가 영세한 중‧소규모 사업장이나 축산농가 등의 생활악취 유발업종에 무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맞춤형 악취 기술지원이 악취는 물론, 사업장당 연평균 7천만 원의 비용절감 효과까지 잡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2006년부터 악취배출 저감과 주변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한국환경공단에 악취기술지원 전담반을 구성해 악취배출사업장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중 2011∼2012년 악취기술지원을 받은 사업장 중 41곳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사업장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정개선 등을 통한 비용절감효과가 2012년 총 28억 5,600여만 원(사업장 당 평균 7천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 27억 2천여만 원으로 조사된 2011년보다 1억 3,600만원 증가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공정개선을 통한 비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자동차제작사의 자동차 배출가스․소음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자 2월 중순부터 6월까지 ‘자동차 환경인증제도 이행실태 종합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종합점검은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 합동으로 국내에서 매년 일정대수(500대) 이상 판매하는 17개 자동차 제작·수입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받고 제작·수입하는 자동차에 대해 사업체가 인증내역을 준수했는지 여부와 사후관리 이행상황*을 중점 확인한다. 환경부는 관리실태 확인 등을 통해 자동차 제작사가 환경인증제도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해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고자 이번 점검을 추진했다. 앞서 환경부는 제작사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책임을 강화하고자 정부 인증시험을 제작사 인증시험으로 전환하고, 정부는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것으로 제도를 개선했
환경부는 2012년 상반기에 지정한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 19곳을 포함해 총 30개 (예비)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7개 기업의 모범사례를 소개하는 책자를 발간‧배포한다고 30일 밝혔다 환경형 예비사회적기업이란 수익구조 등 사회적기업육성법상 인증 요건 일부를 충족하지 못하지만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고 있으며 장차 사회적기업으로 전환을 지향하는 경우 환경부가 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정하며, 현재 37곳이 지정돼 있다. 이번 컨설팅에는 사회적기업 전문 컨설턴트 뿐 아니라 성공한 사회적기업가, 환경보건, 친환경에너지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전문 멘토로 참여해 컨설팅 수혜를 받은 기업에서 크게 만족하고 있다. 이번 컨설팅 사례집은 대상기업별 수익요소 및 조직구조 진단결과, 경영전략
국내 최초의 지질공원인 우리 섬 독도에서 미기록 생물 2종이 발굴되는 한편, 독도 자생식물 2종의 유전체 지도가 세계 최초로 완성되는 겹경사가 생겼다. 환경부 소속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심무경, 이하 ‘대구청’)은 독도 생물자원 확보와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실시한 '2012년도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과 자생식물 유전자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독도에는 식물 54종, 조류 39종(멸종위기동물 4종 포함), 곤충 17종 및 해양무척추동물 27종 등 총 137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조사를 통해 기존 연구문헌 등에 기록되지 않은 쇠부리슴새, 박새 등 조류 2종과 곤충인 초록좁쌀먼지벌레까지 총 3종의 미기록 생물 3종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와 함께 멸종위기야생동물Ⅰ급인 매와 Ⅱ급인 새매, 뿔쇠오리, 흑비둘기 등 멸종위기동물 4종이
지리산에 사는 반달가슴곰도 이어지는 강추위와 눈 세례에는 힘을 쓰지 못하고 전년도에 비해 이른 겨울잠에 빠졌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28일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이 지난 12월 초부터 동면에 들어가기 시작해 1월 중순부터는 26마리 모두가 동면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곰의 동면여부는 생태연구와 관리를 목적으로 반달가슴곰에 부착한 추적장치 신호음으로 곰의 이동거리를 파악하고, 움직임이 적은 곰을 직접 조사하는 방식으로 확인했다. 특히, 지리산 반달가슴곰의 이번 동면은 2011년과 비교할 때 개체별 차이는 있으나 전체적으로 1~2주 가량 빨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12월 초부터 시작된 강추위와 적설로 인해 먹이활동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한, 공단이 지난 3년간(2009년 겨울~2011년 겨울) 반달가
환경부(장관 유영숙)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석면피해구제제도를 통해 2012년 석면 질환자와 유족 866명에게 72억 4,600만 원(지자체 분담액 10% 제외, 포함 시 80억 4,900만 원)의 구제급여를 지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제도 시행 첫 해인 2011년 지급액 21억 7,200만 원 대비 3.34배 증가한 것으로, 2012년 구제급여 예산 72억 8,000만 원의 99.5%가 집행됐다. 석면 질환별로는 지급액 72억 4,600만 원 중 악성중피종 인정자에게 57억 7천만 원(79.6%)을 지급했으며, 석면폐증과 폐암 인정자에게는 각각 9억 2,200만 원(12.7%)과 5억 5,400만 원(7.7%)을 지급했다. 또한, 2012년에는 한 해 동안 석면피해인정을 신청한 석면피해자와 유족 613명 중 456명(74.4%)이 피해인정을 받았다. 피해인정자의 평균연령대는 석면피해인정자의 경우 69.4세, 특별유족인정자(피해자 사망시 나이)는 65.2세로 60대
환경부는 1월25일 1970년대 초가지붕을 개량하기 위해 보급된 석면 슬레이트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2011년 시범사업(국고 28억원, 2,500동)을 거쳐 2012년 본격적으로 농어촌 슬레이트 철거사업을 추진한 결과 전국적으로 총 8,290동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했다고 발표했다.또한, 2012년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 실적을 토대로 철거목표 설정의 의욕성, 철거실적 및 국고 외 지방재정 기여도를 기준으로 시·도별, 시·군·구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시․도별로는 전라남도가 1,360동을 철거해 최우수로, 경상북도는 1,133동을 철거해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시․군․구별로는 금산군이 421동을 철거해 최우수로, 청원군과 홍천군은 각각 174동, 119동을 철거해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그러나 시․도별로는 2012년 사업추진과정에서 슬레이트 주택소유자의 자부담으로 인한 사
아세안 8개국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아시아 지역 하천 관리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대한민국의 하천관리 정책 및 기술에 주목했다. 환경부(장관 유영숙)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아세안 8개국 정부 대표단, 국제개발은행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함께 ‘아세안 강 복원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 아세안 국가 대표단은 산업화와 기후변화 등으로 아세안 국가들이 겪고 있는 하천 수질오염, 생태계 파괴 등의 하천 관리 현안을 소개했다. 한국 환경부는 아세안 국가들에 적용할 수 있는 한국의 하천 관리 정책과 하천 복원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수생태복원사업단과 한라건설에서 한국의 친환경 하천관리 기술과 적용사례를 소개하며 아세안국가들의 하천 관리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아시아 개발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