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설공단(이하 ‘공단’)은 국립중앙과학관과 함께 올해 4월, 7월, 9월 세 차례에 걸쳐 청계천 담수어류 공동 학술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33종의 어류가 청계천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이는 청계천 복원 이후 가장 다양한 어종이 관찰된 사례로, 청계천 생태계의 건강성과 회복력을 입증하는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국 고유종인 쉬리를 비롯해 참갈겨니, 버들치 등 청정 하천을 대표하는 지표종이 다수 발견되었다. 특히 ‘쉬리’는 맑고 산소가 풍부한 수역에서만 서식하는 대표적인 청정지표종으로, 청계천의 수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조사에서 그동안 청계천에서 관찰되지 않았던 ‘떡납줄갱이’가 고산자교 부근에서 새롭게 발견된 것이다. 떡납줄갱이는 각시붕어와 유사한 외형을 지닌 어종으로, 유속이 완만하고 수초가 많은 하천에서 서식하며, 암컷은 긴 산란관을 활용해 민물조개에 알을 낳는 독특한 번식 습성을 가진다. 공단은 이번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서울 중구 광교갤러리에서 ‘청계천 물고기 전시회–청계어록’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청계천의 생태계를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드론 기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운반 시범사업을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덕적도 북2리 파래금 해변 일대에서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접근이 어려운 해안지역의 쓰레기 운반 문제를 해결하고 인천의 해양환경을 스마트하게 관리하기 위해 300kg의 해양쓰레기를 운반할 수 있는 드론을 활용해, 해안에서 운반선까지의 위험성과 인력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인천시는 아이(i) 바다패스를 도입해 섬 관광 활성화와 함께 깨끗한 환경에 대한 공감대가 조성됐다. 2024년부터 섬 관광객이 대폭 증가하는 등 시민들의 해양관광 수요와 환경의식이 동시에 높아진 시점에서, 이번 드론 시범사업은 인천시의 정책 방향과 맞물려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은 인천시가 ‘2025년 국토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토교통부 지원으로 추진되는 ‘섬지역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과 연계돼, 섬 지역의 생활·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실증 플랫폼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 대상지인 덕적도 파래금 해변은 해안 접근이 어려워 쓰레기 수거가 어려운 지역이다. 현재 옹진군은 해안쓰레기 운반선 ‘옹진청정호’를 운항하고 있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23일부터 10월 24일까지 이틀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원전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시 전역에서 '위기관리 매뉴얼 실증훈련'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위기관리 매뉴얼 실증훈련’은 방사능재난 시 주민 보호조치를 위한 기관별 비상경보 전파 및 방사선 탐지 임무와 역할을 명확히 주지시키고 실제 상황 대응 능력을 숙달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매년 시행하는 훈련이다. 시는 방사능재난 대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자체 주관 합동훈련, 정부 주관 연합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교훈을 토대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실시하는 특성화 훈련인 광역 단위 합동 방사선 탐지 훈련을 한다. 이번 훈련은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하여 시·군·경·학계 연합으로 29개 기관 160여 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시 원자력안전과를 중심으로 ▲16개 구·군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부산경찰청 ▲육해공군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29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원전 사고에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유관기관들은 유사시 긴밀히 협조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며 ▲1일 차(23일) 현장대응요원 역량강화 교육 ▲2일 차(24일) 행동화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그동안 쥐덫 설치, 약제 살포 등 서울 시내 쥐 방제를 상시로 해왔으나 최근 지하철 환기구, 화단, 시장 등에서 쥐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25년 7월말 기준 1,555건) AI 센서․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스마트 방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전했다. 그간 서울시는 자치구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방역체계 강화에 주력해 왔다. 올해 7월까지 2,551건의 현장 방제 작업을 완료했다. 자치구 방역인력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 교육을 실시하고, 부구청장 회의, 보건소장 회의 등 각종 회의를 통해 집중관리지역에 대한 신속 대응을 당부하는 등, 시-구 간 공조를 통한 통합 방제체계를 강화해 왔다. 서울시는 자치구별 쥐 출몰 중점관리지역(Hot Spot)에 IoT 센서가 장착된 장비를 설치해 24시간 감시체계를 운영하는 ‘스마트 방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약제로 유인된 쥐가 장비 안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셔터가 닫히고, 경보가 전송되어 포획된 개체를 수거한다. 스마트 방제 시스템은 노상에 노출되는 쥐약․쥐덫과 달리 약제가 상자 형태의 장비 안에 들어 있어 반려동물 음독 또는 환경오염 우려, 쥐 사체 노출 등 우려가 적다. 시는 이번
[환경포커스=국회] 국정감사=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전기요금 정상화는 민생과 물가,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당장 인상은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적자 해소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전기요금이 정치적 판단과 물가당국의 결정에 좌우되는 구조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요금 결정을 독립된 기구가 시장원리에 따라 원가를 반영해 일관되게 운영하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행 전기요금제는 1980년대 설계된 낡은 형태로 재생에너지 확대 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태양광 발전이 많은 낮 시간대 요금 인하, 발전량이 적은 야간 요금 인상 등 시간·계절별 요금제를 포함한 혁신적 요금제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한전 사장을 향해 “요금제 다변화 필요성을 인정하느냐”고 질의하며, “종합감사 때까지 요금제 개편 로드맵의 기본 틀이라도 마련해 보고해달라”고 요구했다. #SRF 소각 재생에너지#바이오매스 REC 개편#열적 재활용 제외 추진#기후부 그린워싱 논란#재활용률 통계 왜곡#에너지 회수(Energy Recovery)#이재명 정부 재생에너지 정책#신재생 REC
[환경포커스=국회] 국정감사=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기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재활용과 재생에너지로 포장해온 SRF(고형연료제품)와 바이오매스는 실상 폐기물을 태워 에너지를 얻는 단순한 소각”이라며 “이는 대표적인 그린워싱(Greenwashing)”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정부는 쓰레기를 태운 양까지 재활용률에 포함시켜 통계를 끌어올렸지만, 실제 환경개선 효과는 없었다”며 “재활용률 수치는 행정적 착시에 불과했고, 오히려 대기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가중치 제도에 대해 “탄소 감축 효과가 없는 발전방식임에도 태양광과 동등한 지원을 받는 왜곡된 구조”라며, “감축효과가 아니라 ‘이름’을 기준으로 보조금이 지급되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기후부는 최근 SRF, 바이오매스 등 열적 재활용을 재활용 통계에서 제외하고, EU·미국처럼 ‘에너지 회수(Energy Recovery)’로 별도 분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태우는 행위를 재활용이라 부르고, 오염원을 재생에너지로 분류하며, 폐기물 기관의 명칭에서 ‘폐기물’을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복지재단 내 청년동행센터(이하 센터)는 ’22년 12월 개소 이후 총 9,056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2만 8,184건의 상담을 실시하고, 청년 및 관련 종사자 교육을 총 80회 진행하여 1,845명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청년동행센터는 다양한 금융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시 청년을 위해 부채문제해결, 금융위기 예방, 경제적 재기 지원 등을 목적으로 2022년 12월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내에 설치된 청년특화센터이다. 센터는 지난 3년간 전국 최초로 청년 특화 맞춤형 금융복지서비스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서울회생법원과 연계협력을 통해 개인회생 청년의 재기지원을 위한 청년재무길잡이, 청년자립토대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지난 3년간 센터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23일(목) 오후 2시 서초청년센터 2층 컨퍼런스홀에서 ⌜청년동행 3년, 금융복지의 길을 잇다:청년동행센터 3주년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 성과공유회는 1부 성과공유와 2부 사례발표로 진행되며, 먼저 청년동행센터 김영수 팀장이 <함께 걸어온 길, 우리가 만든 성과>를 3년의 운영 성과를 발표한다. 이어 센터 소속 최진건 상담관과 전영훈 상담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10월 24일 금요일부터 25일 토요일까지 월드컵공원 내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및 평화광장 일대에서 서울 환경교육정책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2025 서울 환경교육한마당」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배우고 나누고 행동하는 서울환경교육한마당’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 환경교육의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첫째 날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서울 환경교육 톡톡(Talk-Talk)!’, ‘서울환경교육 100인 회의’ 등 서울 환경교육에 관심있는 환경교육 관계자, 연구자,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포럼과 토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 환경교육 톡톡(Talk-Talk)!」세션에서는 서울형 환경교육의 가치, 기후 재난과 건강 등 5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환경교육의 방향을 모색한다. 패널 토론 후에는 ‘그린 티 토크(Green Tea Talk)’가 이어져 참가자들이 소규모 그룹으로 나뉘어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서울형 환경교육 정책 제안을 위해 환경교육 실무자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서울환경교육 100인 회의’가 열려 문화·예술·평생학습과의 연계, 통합 교육체계 구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개관 이후 47년간 일반에 개방되지 않았던 옥상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세종문화회관 옥상정원 조성 사업’의 설계 공모를 10월 22일 수요일터 11월 24일 월요일까지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세종문화회관의 옥상은 ‘닫힌 공간’에서 ‘열린 시민 여가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1978년에 개관한 세종문화회관은 그동안 공연과 전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시민과 함께 해오며 서울시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이지만 세종문화회관의 옥상은 현재까지 굳게 닫혀 있어 접근할 수 없었다. 광화문광장과 경복궁, 세종대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탁월한 조망을 품은 이 공간은 주·야간 모두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이 위치한 광화문광장 일대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모이는 서울의 중심지로 서울의 품격과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번 공모는 폐쇄되어 있던 옥상을 모두에게 열린 여가 공간으로 조성하여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장소로 만든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닫혀 있던 세종문화회관 옥상을 상시 개방되는 공공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도심 속 새로운 휴식 공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오는 10월 23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인천광역시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2025~2029)’공청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청회는 향후 5년간 인천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 전문가, 기업 등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인천연구원이 연구·수립 중인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안)’을 발표하고, 인천대학교 박찬진 교수를 비롯해 서울시연구원, 경기연구원 전문가들이 참여한 지정토론이 진행된다. 인천시가 발표할 시행계획(안)은 발전·산업, 도로, 비도로, 생활 등 5개 부문 53개 세부대책으로 구성됐다. 인천시는 2029년까지 ▲미세먼지(PM10) 전망배출량(6,192톤) 대비 9.8 감축 ▲초미세먼지(PM2.5) 전망배출량(2,134톤) 대비 7% 감축 ▲질소산화물(NOx) 전망배출량(46,289톤) 대비 16% 감축 ▲황산화물(SOx) 전망배출량(8,917톤) 대비 36.7% 감축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전망배출량(50,905톤) 대비 3.2% 감축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사업장 총량관리제 확대 ▲무공해자동차 보급 확대 ▲노후 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