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국내에 양식용으로 도입한 후 큰 천적이 없어 오히려 민물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큰입배스’ 확산을 막을 획기적인 기술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28일 큰입배스의 산란기에 인공산란장을 설치해 수정란을 원천제거하는 방법이 큰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청은 큰입배스의 산란기간인 지난 5월초에 경안천 최하류 광동교(광주시 퇴촌면 광동리 청정인공습지 앞) 지역에 큰입배스 인공산란장 17개를 설치하고, 약 1개월간 주 2회 정기적으로 산란 실태를 관찰하면서 큰입배스 수정란 총 42만여개를 제거했다.자연상태의 큰입배스 수정란 부화율이 90~95%임을 감안할 때 실질적으로 최소 약 37만8천 개체 이상의 큰입배스를 퇴치한 것이다. 그동안 한강유역환경청은 팔당호내 큰입배스에 대한 지속적인 포획활동을 통해 개
“머그컵 사용하고 할인받고 생태관광 가세요” 환경부와 17개 커피전문점 및 패스트푸드점은 27일 1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머그컵(다회용컵) 사용문화 확산을 위해 ‘1회용 컵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내달 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KFC, 파파이스, 던킨도너츠, 렌떼, 배스킨라빈스, 스타벅스커피, 엔젤리너스커피, 자바씨티, 카페네스카페, 커피빈, 크리스피크림도넛, 투썸플레이스, 파스쿠찌, 할리스커피 등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커피전문점에서 머그컵을 사용하거나 패스트푸드점으로 사용한 1회용 컵을 되가져오는 경우 2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머그컵(다회용컵) 사용 고객이 경품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생태관광, 자전거 등 푸짐한 선물을 받을 수
“국립공원 쓰레기 되가져가면 그린포인트 드려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24일 탐방객이 국립공원 탐방 후에 쓰레기를 되가져 가면 적립해 주는 그린포인트를 이용해 대피소를 예약할 경우 우선 예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8월에 도입된 국립공원 그린포인트 제도는 탐방객이 자기 쓰레기뿐만 아니라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해서 공원입구의 탐방지원센터에 가져오면 저울로 무게를 재고 무게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제도이다. 공단은 그린포인트제도 활성화를 위해 적립된 포인트를 대피소나 주차장, 야영장 등 국립공원 시설 사용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번에 지리산, 덕유산,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피소 이용정원의 10%를 그린포인트 이용자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탐방객이 그린포인트로 대피소를 예약하려면 이용예정일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동·식물 고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더 깊이 알고 생물주권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공모전이 열린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3일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동식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생 동식물 세밀화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대상은 초등생, 중고등학생, 일반 및 대학생 등이며 자생 동식물의 세밀화와 학술 묘사 부문으로 나누어 작품을 공모한다. 세밀화는 생물 전체를 채색해 묘사하는 것이며 학술묘사(scientific drawing)는 생물의 분류학적 연구를 위해 점과 선을 이용해 생물의 특징이 정밀하게 나타나도록 그리지만 채색은 하지 않는다. 공모전 주제는 우리나라에 야생으로 자생하는 생물이며 배추, 벼, 가축 등 재배 또는 사육되거나 튤립, 장미, 코끼리 등 외국의 생물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응모자는 공모전 참가 신청서
태안 해변길이 특화된 공간으로 조성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1일 태안해안국립공원의 절경을 바라보면서 걸을 수 있는 ‘태안해변길’ 25km 구간을 23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은 태안해변길 전체 조성 구간 중 일부 구간으로 2013년까지 학암포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전체 120km에 걸쳐 조성된다. 해변길은 바라길, 유람길, 솔모랫길, 노을길, 샛별바람길 등 5개 구간으로 구분된다.이번에 먼저 개통되는 구간은 몽산포에서 드르니항에 이르는 솔모랫길(13km)과 드르니항에서 안면도 꽃지까지의 노을길(12km)이다. 특히 안면도 삼봉해수욕장에 위치한 노을길 1km 구간은 지체장애인도 휠체어를 이용해 해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태안해안국립공원의 대표적인 풍광인 구릉성 산지와 곰솔림, 해당화 군락지, 염전, 새우양식장, 사구, 해넘이 등을 볼 수 있
앞으로 찜질방,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있는 정수기들은 화장실, 쓰레기통, 냉·난방기 옆에 놓을 수 없다. 또한, 먹는물관련영업업자에게 영업정지 대신 부과했던 과징금이 기존 5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대폭 상향된다. 환경부는 20일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먹는샘물 소비자에게 먹는물이 더욱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먹는물관리법’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다중이용시설 정수기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샘물(먹는샘물의 原水)의 수량·수질변화 자동측정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기준설정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먹는물관리법’ 일부개정안을 마련, 17일자로 입법예고 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안전한 먹는물 공급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정수기 등에 대한 규제가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환경부와 특수법인 자연환경국민신탁(이하 ‘국민신탁’, 의장 김상원 前 대법관)은 온실가스 총량규제와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탄소발자국 지우기(carbon offset)’ 운동을 전개한다. 국민신탁은 ‘배출권거래제도’,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등의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고, ‘탄소제로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기업, NGO, 일반인 등과 함께 ‘탄소 지우개 클럽(이하 ‘탄소클럽’)’을 발족해 기후변화대응 및 온실가스 저감에 필요한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탄소클럽은 환경부, 한국램리서치, (주)온유조경 등의 후원으로 15일 오후 7시 문학의 집 서울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산·학·연 등의 130명 발기인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활동한다.탄소클럽에 참가하는 회원은 가정생활, 차량운행, 여행·레저 활동 등으로 불가피하게 배출되는 탄소는 각
“북한강의 수중 생태계를 알려면 소양호와 의암호로 가라” 국립환경과학원은 12일 북한강 수계 소양호와 의암호의 지난해 호수생태계 생물상 조사 결과를 포스터로 제작해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등 교육기관과 환경관련 기관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포스터에는 호수생태계 먹이망의 가장 낮은 단계인 동․식물플랑크톤부터 물 속과 물가에 서식하는 식물, 조개와 수서곤충 등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과 어류 등 수중 생물상에 대한 조사결과를 담았다. 포스터 내용에 따르면 어류는 다양한 서식환경을 가지고 있어 한국고유 생물종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소양호에는 정수식물 중 도루박이, 매자기, 물꼬챙이골이 주로 서식하고, 어류는 몰개와 피라미가 주로 출현했고 특히, 천연기념물인 황쏘가리(제190호), 어름치(제259호)의 서식이 확인됐다. 의암호에는 부엽식
수도권 한강수계에 대한 목표수질이 확정돼 앞으로 시도지사는 이에 맞는 수질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13일 오염총량관리 조사연구반 전문가 검토연구와 시․도지사와의 협의를 통해 한강수계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을 위한 서울·인천·경기 경계지점별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와 총인 목표수질을 14일자로 확정․고시한다고 밝혔다. 2013년 6월부터 전격 시행될 한강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제 시행을 위해 이번에 고시된 한강수계 시·도 경계지점별 목표수질은 2020년까지 시․도지사가 달성해야 할 목표기준으로 관할구역내 수계구간별 목표수질과 기초 지자체별 오염물질 허용총량을 정하는 오염총량관리기본계획을 2012년까지 수립해 환경부장관 승인을 거쳐 시행해야 한다. 의무제 본격 시행으로 해당 지자체가 법률에서 정하는 총량
7~80년대 도시개발이 활발해지기 전 수도권 도심에도 어렵지 않게 맑은 하천을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도시개발과 맞물려 수질이 심하게 오염되거나 복개되면서 도심지역의 하천은 기억에서 차차 멀어져갔다. 이렇게 사라진 도심 하천이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환경부는 10일 2009~2010년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구 ’청계천+20’) 1, 2단계사업 착수에 이어 3단계사업으로 10개 하천을 선정하고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구 ’청계천+20’)은 생태계 훼손, 건천화, 수질악화 등 하천의 기능을 상실한 도심의 건천․복개하천을 생태적으로 건강한 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1, 2단계 사업으로 19개 하천을 선정해 추진했고 올해부터 2013년까지 31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총 50개 하천을 복원할 계획이다. 올해 진행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