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현재 단체가 함께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 지리산, 설악산 등 국립공원 대피소 침상에 칸막이를 설치하거나 1인용 침상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용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단은 같은 일행끼리 이용할 수 있도록 가변용 칸막이를 설치하고 1인당 이용할 수 있는 폭도 70cm에서 80cm로 늘리기로 했다. 기존 침상은 30여명이 함께 쓰도록 되어 있어 공간이 좁아 불편이 컸고 낯선 탐방객들과 함께 취침할 수밖에 없어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었다. 시설 개선을 통해 대피소 숙박의 난제 중 하나인 ‘칼잠’을 없애는 것은 물론 이용객의 사생활 보호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시설 개선으로 인해 대피소 수용력이 줄어들지 않도록 틈새 공간에 1인용 침상을 설치하여 공간 활용도를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공단은 시설 개선안을 지리산 노고단대
누구나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및 전력 소비량을 수시로 확인하며 탄소경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및 전력 사용량을 동시에 측정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기후변화대응의 핵심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였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환경부와 기술원에서 추진한 바 있는 차세대 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01년~’10년)의 일환으로 연구 주관기관인 ㈜에코센스(대표 권동명)에서 ‘08년부터 ’11년까지 3년간 연구비를 지원받아 개발되었다. 기업과 공공건물 및 대형빌딩은 물론 가정에도 간편하게 설치 가능하며,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에너지·전력낭비 최소화를 한 번에 할 수 있어 1석3조다. 이번에 개발된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시점에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전력소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공단의 영농폐기물 처리시설 운영에 대한 민간 아웃소싱을 2011년 말까지 완료하고 2012년부터는 영농폐기물 수거․처리업무 모두를 민간에서 수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공단은 1980년 ‘비닐류폐기물 수집회사 설립계획’에 따라 합성수지폐기물처리사업법에 의해 한국자원재생공사가 설립된 이래 농촌에서 발생하는 영농폐기물을 수거해 왔으며, 폐기물 자원화를 위해 수거된 영농폐기물 중 민간이 처리 가능한 고품질의 폐비닐 등을 제외한 질이 낮은 폐비닐을 처리해 왔다. 2010년 구)한국환경자원공사와 구)환경관리공단의 통합으로 한국환경공단이 새롭게 출범하면서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그간 수행하던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업무를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민간에 아웃소싱하는 선진화 과제를 확정하고 이를
고속도로변 과수(사과,복숭아) 피해 900만원 배상 결정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강형신)는 고속도로 차량 매연 및 제설제로 인한 과수피해 배상을 요구한 사건에 대하여, 그 피해를 최초로 인정하여 한국도로공사에 9백만 원을 배상하도록 결정하였다고 17일 밝혔다.이는 경기 이천시 부발읍에서 사과와 배를 재배하는 서○○이 인접한 영동고속도로의 차량 매연과 동절기 제설제 사용으로 인하여 과수의 고사, 수량감소, 미결실 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150백만 원의 피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이다.위원회는 조사결과 신청인의 과수원은 영동고속도로 변을 따라 약 6m 정도 떨어진 도로지반보다 완경사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지반보다 높은 지역의 사과나무와 복숭아나무 중 도로변 1~2줄의 과수가 생장과 과실의 결실이 그 밖의 과수보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강형신)는 서울 중랑구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한 공사장 인근 주민들의 정신적 피해를 인정해 시공사로 하여금 총 10,313,800원을 배상하도록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건은 2011년 1월 20일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서 같은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인정해 시공사로 하여금 주민에게 총 19,769,000원을 배상하도록 한 바 있다. 이번 건은 당초 분쟁사건에 신청하지 못한 주민들이 추가로 분쟁신청을 함에 따라 추가 신청자들에 대하여도 정신적 피해를 인정하여 ‘11년 11월 3일 시공사로 하여금 총 10,313,800원을 배상하도록 한 것이다. 당초 서울 중랑구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353명은 인근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먼지로 인하여 정신적 피해를 입었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백두대간 여우 복원사업(멸종위기종 1급)의 일환으로 소백산에 방사 예정인 여우 1쌍의 이름을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여우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하고 종복원사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인근지역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종복원사업을 위한 동물 이름 공모는 2004년 지리산 반달가슴곰에 이어 두 번째이다. 소백산 방사 여우 이름 공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할 때는 암컷과 수컷 모두의 이름을 지어 접수해야 한다. 당선작 선정기준은 한국적이고 지역적 특성이 잘 표현된 것이면서 부르기 쉬워야 한다. 대상 1명과 최우수 2명, 우수 3명을 선정하게 되며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주어진다. 공모기간은 11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이며 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가을철 날씨가 건조해짐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한 달간 산불조심기간을 시행하고 산불위험이 높은 주요 탐방로에 대한 출입을 통제한다고 14일 밝혔다. 산불조심기간 중 출입이 통제되는 구간은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483개 구간 1,677㎞ 가운데 지리산 노고단~장터목과 만복대~정령치, 설악산 백담사~대청봉과 오색~대청봉, 계룡산 갑사~금잔디고개~남매탑 등 121개 구간 625㎞다. 한편, 산불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362개 탐방로 1,052㎞는 평상시와 같이 출입이 가능하다. 산불조심기간 중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여부는 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를 참고하면 된다. 공단은 산불방지를 위해 공원 내에서 연중 흡연 및 인화물질 반입을 제한하고 있다. 산불조심기간에는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인력을 배치하여 통제구역 무단출입, 흡연행위, 인화물질 반입
11일 삼성서울병원 5층 대회의실에서 유영숙 환경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12개 환경보건센터가 있는 병원장, 대학장 등이 참여하는 ‘환경보건센터 기관장 간담회’가 개최됐다.환경보건센터는 환경보건법 제26조에 따라 대학병원, 종합대학 등에 지정되어 천식, 아토피, 알레르기 등 각종 환경성질환의 연구, 예방․관리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환경부와 환경보건센터 기관장간에 환경보건센터의 역할과 그간 노력 및 성과에 대한 공감대를 구축하고, 질환에 대한 연구사업을 넘어 아토피 캠프, 피해자 자조모임, 학제간 융합세미나 등을 통해 주민과 가까운 곳에서 환경보건정책을 소통하는 지역거점(地域據點)으로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환경보건센터의 발전전략은 크게 3가지로 지역거점 기관으로서 역할정립, 고객중심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으로 2007년 월악산국립공원에 방사한 산양(멸종위기종 1급)이 올해 3마리의 건강한 새끼를 출산한 것을 무인카메라를 통해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월악산에서는 2008년 이후 총 9마리(2008년 1마리, 2009년 3마리, 2010년 2마리, 2011년 3마리)의 새끼가 태어났다. 월악산 산양은 1994년에 산양 1쌍을 방사하면서 복원사업에 들어갔다. 공단에서는 2007년에 유전자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화천지역에 서식하던 산양 10마리를 이주시켜 추가로 방사하며 사업을 본격화 하였다. 현재 월악산에는 ‘07년 방사 이전 기존에 서식하던 산양 10마리와 방사한 산양 10마리, 야생에서 태어난 산양 9마리 등 모두 29마리의 산양이 살고 있다. 공단은 월악산 산양이 자연에 적응하여 스스로 교배를 통해 개체군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로 보아 복원사업이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이 점차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연생태계에서도 기후변화 등 환경변화에 따른 변화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한반도 주요 생태계의 환경변화에 따른 동태를 조사하여 그 반응을 예측하고 이에 대응할 목적으로 실시한 2010년 국가장기생태연구사업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국가장기생태연구사업은 생태변화 조사·연구·모니터링을 통해 한반도 생태계 변화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생물다양성 보전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사업이다. 2004년부터 19개 연구지역에서 육상, 담수, 연안 및 동물 등 4개 분야에 대한 생태계 변화 연구 및 모니터링이 지속 추진 중이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2071년 이후 백두대간의 일부 고산지대를 제외한 남한 전역이 아열대 기후에 들어설 전망이다. 우리나라 기온의 공간분포 전망을 해 본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