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이상팔, 이하 ‘자원관’)은 2012년부터 진행 중인 ‘특이서식지에 대한 식물상 연구’를 통해 강원도 석호에 멸종위기 식물 및 미기록종이 다수 생육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석호(潟湖, Lagoon)는 파도나 해류의 작용으로 하천의 하구나 만이 막혀서 생성된 해수와 담수가 섞여 있는 연안호소로 독특한 형태의 기수호(汽水湖)로 분류된다. 국내(남한)에는 18개의 석호가 분포하며 대부분이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양양군, 강릉시에 집중 분포되어 있다. 자원관은 봉포호, 선유담, 송지호, 천진호(고성군)와 순포호(강릉시), 포매호(양양군) 등 총 6개소의 석호에 대한 식물상 조사 결과, 갯봄맞이, 제비붓꽃, 순채, 조름나물, 각시수련 등 5종의 멸종위기야생식물의 생육을 확인했다. 제비붓꽃은 지리산 이북에서 자라는 습지식물로 기
국가 환경기술 개발사업의 성과를 효율적으로 민간에 이전하기 위한 지원이 시작됐다.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지난달 31일 2012년 처음으로 환경기술 개발사업 기술이전 설명회를 갖고 연구자와 기업의 기술이전 계약 및 상담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바이오마커, 하수처리장 진단, 수질정화기술 등 5가지 연구과제에 대해 총 7.5억 원 규모의 이전 계약이 체결됐다. 특히, 이메트릭스㈜(대표 차희원)는 부산대학교 김창원 교수팀으로부터 ‘하수처리장 공정운영 상태 진단’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IT 기술과 접목해서 고도하수처리장 공정진단시스템을 개발하고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설명회에는 9개 과제의 연구개발팀과 100여 명의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기술의 활용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특히 이중 24개 기업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14일부터 16일까지 인천 송도파크 호텔에서 UN지속가능발전센터(United Nations Office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이하 ‘UNOSD’)의 ‘지속가능발전 역량강화 국제워크숍’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UNOSD의 개소 후 첫 국제워크숍인 이번 행사는 ‘Rio+20 이후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계획 및 이행 역량강화’라는 주제로 3일 간 총 5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이번 워크숍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럽, 아프리카 등지의 33개국 대표, 국제기구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리우선언 이후 각국에서 수립․이행 중인 국가지속가능발전전략과 관련한 경험을 나누며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14일 개최되는 개회식에는 브라이스 라론데(Brice Lalonde) UN 경제사회국(Department of Economic and Social Affairs, 이하 ‘DESA’) 사무차장보, 양수길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조명우 인천광역
한국환경공단이 미국과 유럽 최고 권위 환경상의 연속 수상으로 세계적 권위의 친환경 어워드를 연속으로 석권하며 세계 환경시장에서 전문성과 우수성을 인정받는 쾌거를 올렸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 이하 ‘공단’)은 13일 환경 분야 세계적 권위의 영국 친환경 비영리단체 ‘The Green Organization’이 주관하는 ‘2012 그린 애플 어워드(The Green Apple Awards)’의 ‘국제 그린 애플 환경 어워드(International Green Apple Environment Awards)’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그린 애플 어워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매년 산업 전 분야의 친환경 우수사례 중 성과와 기술혁신성이 뛰어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해 시상하는 상이다. 1994년 영국에서 개최된 EU 커미션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이래 유럽 최고 권위의 친환경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린 애플 어워드는 영
환경오염물질로부터 산모와 영유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지혜들을 손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산모와 영유아를 위한 환경보건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안내서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진행한 ‘산모·영유아의 환경노출에 의한 건강영향 조사’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영유아를 키우는 엄마들과 예비엄마들이 알아야 할 정보들을 수록했다. 임신 중 태아의 성장, 출생 시 체중 등 출생결과, 영유아의 성장발달 및 인지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건강문제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시기에 주로 영향을 주는 환경유해인자의 노출특성과 생활 속에서 이들 물질의 노출을 저감하고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산모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식품섭취와 영양에 대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환경분야 사회적기업 창업 활성화와 사회적기업가 양성을 위해 오는 12일부터 전문 지원기관(한국폐기물협회)을 통해 ‘환경분야 (예비)사회적기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2011년에 이어 2회째 개설되는 것이며, 이공계 대학생, 청년 예비창업자 등 사회적기업 창업에 관심 있는 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직업전문학교에서 5일 간(12~16일) 무료로 실시된다. 특히, 올해는 에코웨딩, 녹색구매, 환경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기업가들이 참여해 사례 중심의 멘토링 강의를 실시하고, 교육생 간의 네트워크도 강화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는 역량 있는 사회적기업가 양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하며, “우수한 인적자원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분야 사회적기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주영순의원은 8일 경제부처 부별예산심사에서 물 관련 전문 연구기관의 설립을 통해 국내 물산업의 성장기반 신기술을 개발하고, 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국내 물시장 규모는 약 101억불로 세계시장의 2.1%에 불과하고,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 규모 또한 2008년에 약 15억불로 세계 물 시장의 0.3%로 극히 저조한 실정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물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녹색성장 5개년 계획에 물산업을 포함시키고, 2010년에 물산업육성전략을 발표하는 등 물산업을 키우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지만 올해 5월 녹색성장위원회에서 물산업 육성 및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이행 점검결과 여전히 미흡한 점이 나타나고 있다.주영순 의원은 “국내 물관련 연구소는 수질오염이나 수생태계에 관련
사랑스러운 내 아이들이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면, 여기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한국환경공단, (사)여성환경연대과 함께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대공원 앞 광장에서 ‘하루에 3번 30분씩 환기로 우리 아이들 건강을 지켜요’라는 주제로 ‘1330 환기생기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번 캠페인은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인 ‘환기’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환기 캠페인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실천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환경부 SNS(홈페이지, 블로그, 트위터)와 어린이 관련 홈페이지·커뮤니티 등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석순)은 8일 환경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현상을 조사해 생태계의 반응을 예측하고 대응할 목적으로 2011년 실시한 국가장기생태연구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4분야(담수, 연안, 육상, 동물)로 구분해 진행하고 있으며, 생태 전문가 300여명이 참여해 자연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의한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포늪엔 연꽃이, 순천만엔 갈대가 증가하는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 습지 생태계가 기후변화 및 자연적인 환경변화에 따라 꾸준히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담수 생태계인 우포늪의 연꽃 군락 면적은 2011년 31,501㎡로서 2009년(17,003㎡) 대비 무려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꽃은 자연습지에서 수생식물의 다양성을 감소시킬 수 있어 적절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이상팔)은 인류의 미래와 직결된 씨앗의 중요성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생명을 품은 씨앗’ 특별전을 오는 8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6개월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씨앗의 갈무리 계절인 가을을 맞아 식물의 생존전략인 작은 씨앗 속의 생명이야기와 씨앗 보존의 중요성을 다양한 코너를 통해 전달한다. 크게 ‘씨앗이란‘, ’생명의 타임캡슐‘, ’지금은 종자전쟁 시대‘, ’씨앗 즐기기‘ 등의 코너로 구성했으며 실물표본, 세밀화, 백부자 확대모형*을 통해 시각성을 강조했다. 전시된 식물표본은 지난 1년간 제주도 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 전국을 누비며 직접 수집한 식물로 열매가 달린 모양 그대로 제작해 생생하게 연출했다. 이와 함께 자원관은 세상에서 제일 큰 씨앗과 아주 작은 난초과의 씨앗을 비교 체험할 수 있는 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