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이이붐 세대(1955~1963년 출생자)의 사회적 은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귀농, 귀촌 현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농림수산식품부가 귀농, 귀촌시 주거마련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농식품부는 인터넷 상에서 농어촌 지역 빈집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농어촌 빈집정보’를 9월말부터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 주도 하에 이뤄지는 이 사업은 지자체 및 한국자산관리공사 공동으로 참여했다. 지자체는 서비스 구축을 위해 빈집정보 자료조사, 입력을 담당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는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담당한다. 농식품부는 8월말까지 농어촌 빈집에 대한 기초자료를 조사한 후 9월말에는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귀농, 귀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거마련을 위한 농어촌 빈집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
일반지역보다 지리산 등 1,300m 이상의 아고산 지역에서 기후변화 노출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리산 지역의 침엽수림은 기후변화로 현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 1,000m 이상 지역의 구상나무 군락을 항공사진과 위성영상으로 분석한 결과 분포면적이 1981년 262ha에서 2007년 216ha로 18%나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공단은 이에 대해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증발산량이 급증해 광합성에 필요한 수분을 빼앗겨 생장이 늦어지게 되고, 결국 점점 분포지역이 축소되는 것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구상나무’는 한라산, 덕유산, 지리산국립공원 등 남부지방 해발 900m 이상 지역에 분포하는 한국 특산종으로 크리스마스트리로 가장 인기 있는 나무이다. 한라산에서는 온대수종과의 경쟁으로 멸종위기에 처하거나 쇠퇴 가능
하수도관의 규모 등을 확인해 침수피해를 예측하는 조사가 전국적으로 이뤄진다.환경부는 4일 수리모델링 프로그램을 통해 강우량에 따른 하수 유입, 유출을 사전에 계산, 침수 피해를 예측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이르면 올해 말까지 만든다는 방침이다.이 가이드라인이 도입되면 하수의 유입과 유출을 예측할 수 있어 지역의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환경부는 이를 위해 각 지자체에 시뮬레이션을 시행토록 시달할 계획이며, 지자체는 시뮬레이션 전문 회사에 용역을 맡기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한다.이번 시뮬레이션 결과 실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자체는 환경부에 하수도 정비를 위한 국고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이와 함께 환경부는 도시지역의 침수를 막기 위해 기존 하수도 시스템을 개선하는 부분도 고려하고 있다.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강우에
유해화학물질, 방사능물질, 고압가스 등의 위험물이 운송되는 모든 과정이 앞으로는 실시간으로 관리될 전망이다.국토해양부는 4일 위험물질을 국가 차원에서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IT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위험물질이 생성돼 운송되는 모든 과정이 관리되고, 위험물질 사고시에도 신속한 2차 방재가 가능해진다.국토부는 최근 발생한 외곽순환도로 유조차 화재사고, 일본 지진으로 발생한 방사능 유출사고 등 위험물질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지난 6월 환경부와 ‘위험물질 안전운송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었다.이에 따라 내년부터 2015년까지 약 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위험물질 인허가의 통합적 처리, 위험물질 운송차량에 대한 실시간 경로관리, 위험물질 사고대응, 위험물질 안전관리 통
앞으로 버섯, 박테리아 등 미생물 분류군도 보호관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3일 기존 야생 동식물 외에 균류(버섯 등), 지의류, 박테리아 등 미생물 분류군을 ‘야생생물’로 포괄해 관리하는 근거를 마련한 ‘야생동식물보호법 개정법률’이 7월 28일자로 확정‧공포됨에 따라 내년 7월 2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법 개정으로 앞으로 버섯, 박테리아, 지의류 등을 포함한 야생생물과 생물자원 전반에 대한 체계적 보호와 관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그동안 ‘야생동식물보호법’ 명칭도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로 변경됐으며, 기존에 ‘동식물’이라는 용어는 모두 ‘생물’이라는 말로 바뀌게 된다. 환경부는 이런 부분을 감안해 지난 5월 국립생물자원관에 미생물자원과를 신설하는 등 그동안 미흡했던 미생물에 대한 체계적 연구 기반을 마
방학기간을 활용해 대학생들이 자동차 배출가스 관련 실무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는 오는 22~26일까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온실가스, 연료 측정분석시 자동차 제작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최신 측정 장비를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소형, 대형 차량의 배출가스에 대한 분석을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는 장비를 이용해 실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환경관련 전공자들은 배출가스 중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온실가스(CH₄, N₂O), 자동차 연료(휘발유, 경유, LPG, 바이오디젤 등) 등에 대한 분석을 취업 이전에는 쉽게 접하기 어려웠다. 교통환경연구소는 이번 교육이 실습과 이론 과정을 거친 후, 산업체 현장 견학까지 보함돼 있어 산업체가 원하는
내년 근로자의 최저임금이 시간당 4,580원으로 결정됐다. 고용노동부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급 4,580원으로 결정하고 1일자로 이를 고시했다. 최저임금 결정은 지난 7월 13일 최저임금위원회가 심의, 의결한 후 7월 18일부터 10일간 노사단체의 의견 절차를 거친 후 특별한 의견이 제기되지 않아 원안대로 결정했다. 최저 임금이 4,580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하루 일당(8시간 기준)도 최소 36,640원을 넘어야 한다. 월급기준으로는 주 40시간제의 경우 957,220원, 주 44시간제의 경우 1,035,080원이다.또한, 최저임금은 매월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기본급과 고정적인 수당을 기준으로 적용되며, 연장근로수당, 상여금, 복리후생적 수당 등을 근로자들이 받을 경우에는 이를 제외하고 지급해야 한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임금근로자의 13.7%인 2,343,000명이 영향을 미칠 것으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릴 정도로 희소가치가 높은 ‘갈르와벌레’가 국내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0년 설악산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에서 국제적 희귀생물인 화석곤충 ‘갈르와벌레’를 발견해 지속적인 서식분포와 생태상을 조사하고 있으며, 일부 내용을 미국곤충학회지에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갈르와벌레’는 캄브리아 후기 이후 빙하기를 거치면서 수백 만 년 동안의 기후와 지리적 변화에도 일정한 서식지에서 변화없이 살아남은 생물로서 화석곤충으로 불린다. 이 곤충은 북미와 극동아시아 북반부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고산지대, 설원표면, 빙하지대 늪부근, 전석지나 썩은 고목나무숲, 낙엽 밑 등에서 주로 서식한다.특히 온도변화에 민감해 손바닥 위에 올려놓으면 체온 때문에 죽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28종이 분포하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