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8 (금)

  • 맑음동두천 -1.0℃
  • 맑음강릉 5.0℃
  • 구름조금서울 1.4℃
  • 흐림대전 4.6℃
  • 구름많음대구 6.2℃
  • 맑음울산 5.3℃
  • 구름많음광주 5.8℃
  • 맑음부산 6.8℃
  • 구름많음고창 6.0℃
  • 흐림제주 10.5℃
  • 맑음강화 0.8℃
  • 구름많음보은 3.3℃
  • 구름많음금산 4.7℃
  • 구름많음강진군 6.7℃
  • 구름조금경주시 6.2℃
  • 맑음거제 6.5℃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국회서 논의된 화학물질 참사 방지 대책… ‘하위사용자 책임·필수용도 도입’ 필요성 제기”

-“하위사용자 책임·필수용도 도입해야”… 국회서 화학물질 참사 근본 대책 논의
-가습기살균제·메탄올·클로로폼 사고 반복… “사용 단계 책임이 핵심”

[환경포커스=국회] 가습기살균제 참사, 메탄올 실명 사고, 클로로폼 세척제 간손상 등 반복되는 화학물질 사고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 논의가 27일 국회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과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11간담회실에서 ‘화학물질 참사 없는 사회를 위한 제도 개선 국회토론회’를 개최하고, 하위사용자 책임 강화와 필수용도(Essential Use) 도입을 핵심 의제로 논의했다.

 

■ “현장 위험 관리가 빠져 있다”… 박홍배 의원의 지적

박홍배 의원은 축사에서 “등록·신고 중심 제도만으로는 사고를 막을 수 없다”며 “위험이 발생하는 실제 사용 단계의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필수용도 개념을 도입해 꼭 필요한 용도만 허용하고, 대체 가능한 용도는 감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고는 현장에서 반복된다… 사용자가 책임 져야”

김신범(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등록된 용도 외 사용, 정보 전달 실패, 안전조치 부재가 공통된 원인”이라며 하위사용자 책임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미란(경성대) 연구원은 “화평법 시행 10년, 허가물질 0건이라 제도가 작동하지 않는다”며 필수용도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임자운 변호사는 “용도 정보 제출 의무 강화와 사회적 협의체 기반 판단 절차가 필수”라고 밝혔다.

 

■ “한국적 산업 구조에 맞는 실행 로드맵 필요”

문관식 박홍배의원실 보좌관은 “중소·영세사업장이 많은 한국에서 유럽식 의무를 그대로 적용하면 작동하지 않는다”며 “고위험 물질과 반복사고 업종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사전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로 전환해야”

토론회는 화학안전 제도를 하위사용자 책임 중심 → 필수용도 중심 → 정보 기반 평가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홍배 의원은 “국회가 책임 있게 제도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환경포커스 12월호 상세게재>

 

#화학안전정책 #화학물질관리 #사전예방원칙 #고위험물질관리 #용도정보공개 #산업안전보건 #화학물질규제 #환경보건정책 #위해성평가 #필수용도원칙 #규제철학전환#안전사회 #위험제로 #노동자안전 #시민건강 #생활화학제품안전 #사회적합의 #안전한대한민국#박홍배 의원#환경포커스

 


환경뉴스

더보기
인천시, 인천광역치매센터와 <2025년 인천광역시 치매관리사업 힐링 워크숍> 개최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인천광역치매센터와 함께 지난 11월 24일‘2025년 인천광역시 치매관리사업 힐링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 해 동안 치매관리 현장에서 헌신해 온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며 업무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치매관리사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기관 및 종사자들에 대한 시상과 격려가 이뤄졌다. 우수 종사자 3명과 인간존중 돌봄기법 ‘휴머니튜드’ 실천 우수 기관에게는 인천광역시장상이 수여됐으며, 치매관리사업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2개 기관과 우수사례에 선정된 3개 기관에는 인천광역치매센터장상이 주어져 수상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치매관리사업 평가 우수사례 부문 최우수 기관 2곳과 휴머니튜드 실천 우수기관 1곳이 사례 발표에 나서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다. 또한 치매관리 종사자들이 겪을 수 있는 돌봄 소진을 예방하고 업무의 긴장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특별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종사자들은 ‘내 삶의 의미와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수면·운동·정서 관리 습관’을 주제로 한

정책

더보기
2025 혁신형 물기업, 글로벌 전환점에 서다
[환경포커스=서울] 20일 오전, 롯데호텔 서울 2층 에메랄드홀은 이른 시간부터 혁신형 물기업 관계자들로 붐볐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물산업협의회, 혁신형 물기업 임원 등 90여 명이 모여, 지난 5년간 추진해온 ‘혁신형 물기업 제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 전략을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 행사는 간단한 참석자 소개 후 기후에너지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우수 혁신형 물기업 시상식에서는 △대한환경(대상) △㈜프로세이브·신한정밀㈜(최우수상) △㈜에이치앤엔코퍼레이션, 삼건세기㈜, 세진밸브공업㈜, 효림이엔아이㈜(우수상) 등 총 7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대 아래에서는 기업 관계자들이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축하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이어졌다. 특히 “혁신형 물기업 제도가 실적으로 증명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현장 반응도 눈에 띄었다. 이어 ‘물산업 글로벌 동향’ 세션에서는 3개 강연이 연속으로 진행됐다. 중앙대학교 오재일 교수는 하수도 산업의 대전환을 주제로 디지털·AI 기반 운영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환경연구원 김호정 박사는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 도전과제를 제시하며 기후위험이 상하수도 인프라 안정성을 어떻게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교차로에서 모든 방향으로 건널 수 있는 <대각선횡단보도> 설치 이후 교통사고 건수 18.4% 감소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한국도로교통공단(서울특별시지부)과 함께 2012~2023년 서울 시내에 설치된 대각선횡단보도 217개소를 대상으로 설치 전․후 효과를 분석해 교차로 교통사고 건수, 보행자 이동 거리, 차량 통행속도를 비교한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각선횡단보도’는 보행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로 알려져 있지만, 서울시 내 설치 사례에 대한 분석이 부재해 이번에 지난 10년간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정량․객관적 효과를 분석했다. 대각선횡단보도가 설치된 교차로 별로 설치 전․후 평균 교통사고 통계를 비교한 결과, ‘전체 사고건수’가 감소한 가운데 ▴차 대 사람 사고건수는 27.3%(99건→ 72건) ▴횡단 중 사고건수 25.8%(66건→ 49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차 대 사람 교통사고’ 중 우회전 중 보행 교통사고․좌회전 중 보행 교통사고가 각각 35.3%, 44.8%로 크게 감소해 모든 방향의 보행신호가 켜질 때 차량 진입이 금지되면서 보행자 안전을 높이는 데 뚜렷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에 ‘횡단보도 녹색불 점등’ 시 보행자가 없는 경우 차량이 우회전할 수 있고, ‘비보호 좌회전’으로 운영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