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수도권] 강릉시가 기록적인 가뭄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상수도관망 전문기업 강원도 지역업체 지워터와 ㈜서용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가뭄 극복을 위한 발 빠른 지원에 나섰다.
지워터와 서용엔지니어링은 지난 8월 25일과 9월 8일 강릉시와 협력해 야간 누수탐사 활동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탐사는 수돗물 수요가 줄어드는 심야 시간대에 진행돼 누수 지점을 보다 정밀하게 진단하고, 상수도 관망의 문제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장에는 숙련된 기술 인력과 첨단 장비가 투입됐으며, 관망 내 미세한 누수까지 확인할 수 있는 정밀 탐사로 이어졌다.
박철한 서용엔지니어링 대표는 “가뭄은 단순히 자연재해를 넘어 시민들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관망관리 전문기업으로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활용해 강릉시의 가뭄 극복에 기여하고, 동시에 생수 지원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이후 전국에서 상수도관망 관리 경험을 축적하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누수 탐사와 관망 진단, 스마트 계측을 아우르는 통합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돗물 손실 최소화와 상수도 운영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고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강릉시 지원 사례가 민관 협력의 대표적 성공모델로 기록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뭄이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지방정부, 공공기관, 민간 전문기업이 함께 대응함으로써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강릉시의 협조를 통해 확보된 누수 탐사 결과를 바탕으로 긴급 보수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체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