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서울] 국내 우수 물기업 14개사(단체관 10개사, 개별 4개사), 유관기관 및 학계 등 100여 명 규모 ‘물산업 Team Korea’ 구성 미국간다.
한국물산업협의회(회장 홍승관)는 대구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한국물기술인증원, 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상하수도학회, 한국물환경학회, 물기업, 관련 전문가 등과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물산업 Team Korea’를 구성하여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덴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상수도 전시회 ‘ACE 25 (AWWA Annual Conference & Exposition)’에 참가한다.
이번 참가단은 국내 우수 물기업 14개사(단체관 10개사, 개별 4개사), 유관기관 및 학계 등 100여 명 규모로 구성되었으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여 한국관(Korea Pavilion)을 구성해 기술 홍보, 바이어 상담회, 기술세션 발표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국관 참가기업 10개사는 효림이엔아이㈜, ㈜에이치에스씨엠티, 하이텍앤솔㈜, 주식회사 유솔, ㈜위플랫, ㈜문창, ㈜에코셋, 주식회사 무브먼츠, 동양수기산업㈜, ㈜멤브레어 등 이며 개별로 블루센㈜, PPI PIPE(美법인), COSMOIND, 주식회사 대연 등 참가 4개사도 있다.
올해 ACE 25는 미국수도협회(AWWA, American Water Works Association)의 본사가 위치한 덴버에서 개최된다. 덴버는 미국 물산업 정책과 기술의 중심지로, AWWA를 비롯한 다양한 물 관련 기관들이 집결해 있는 상징적인 도시다.
이번 전시회에는 50개국 1만여 명의 전문가가 참가하고, 450여 개 기업이 1,10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내 물기업에게는 미국 물산업의 중심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기술력과 품질, 납기 신뢰도를 갖춘 한국 물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대체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ACE 25 참가 역시 단순한 전시를 넘어 글로벌 물산업 속에서 한국 기술의 전략적 입지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간 미국시장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해 온 개별 참가기업 4개사는 현지 법인 설립, 미국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 자체 브랜드로의 직접 시장 진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화에 성공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들의 행보는 향후 한국 물기업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더불어, 전시장 밖에서도 한국 물산업의 우수한 기술과 연구 역량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국관 참가기업 중 4개사는 ACE 공식 프로그램인 International Session에서 발표자로 나서, 스마트 누수관리, 물 재이용, PFAS 대응 등 미국 물산업에서 주목받는 이슈를 중심으로 자사 기술의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현지 전문가들과의 협력 기회를 넓혀갈 예정이다.
또한, 한국상하수도학회와 한국물환경학회에서 추천한 국내 대학원생 4명은 University Forum에 참여해 PFAS 제거,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 등 물 환경 전반에 걸친 다양한 연구성과를 발표하며 국제 학술 교류의 장에서 차세대 물 분야 연구자(Young Professionals) 로서의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한국물산업협의회는 2016년부터 매년 ACE와 WEFTEC에서 한국관을 운영하며 선진시장 진출을 위한 가교역할을 수행해왔다. 민간조직으로서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 간 협의체로 100여개 이상물기업의 미국진출 기반을 차근차근 구축해오고 있다.
올해 ACE 25 기간에도 이런한 기반을 바탕으로 AWWA 회장단 및 인도 지사 미팅, 유틸리티 포럼, 현지 수처리 시설 견학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미국 내 주요 기관 및 전문가들과의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홍승관 협의회장은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Team Korea’의 ACE 25 참가를 통해 우리 물기업들이 기술력과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직접 선보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협력 플랫폼으로서 협의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국내 물기업들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국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