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수도권] 한강유역환경청(청장 서흥원)은 7월 10일부터 홍수기 국가하천(안성천‧진위천)에 비해 제방 높이가 부족한 경기도 평택시 소재 3개 지방하천(대반천, 도대천, 서정리천)에 대한 하천환경정비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강수량 증가, 국지성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하천 영향권에 있는 지방하천 구간을 국가가 직접 정비하는 사업으로서 하천의 홍수위험을 낮추고 이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제방 축조 및 제방 둑마루 포장, 배수구조물 등의 정비가 주요내용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이번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해당 지방하천 관리청인 경기도와 협력하여 2022년 말 실시설계도서 등을 이관받고 인‧허가, 시행계획 고시 등 사업시행을 차질없이 준비해왔다.
사업내용을 하천별로 살펴보면, 평택시 오성면․안중읍․현덕면 일원 대반천‧도대천(안성천 지류) 3.5km 구간에는 총 사업비 469억원을 2027년까지 투입하여 제방높이가 부족한 양안 6.3㎞를 보강하고, 교량 4개소 및 배수 구조물 24개소 등을 재설치한다.
평택시 고덕면 해창리, 궁리 일원 서정리천(진위천 지류) 1.5km 구간에는 총 사업비 365억원을 2027년까지 투입하여 제방 높이가 부족한 양안 2.87㎞를 보강하고, 교량 2개소 및 배수 구조물 17개소 등을 재설치한다.
서흥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하천정비사업은 기후변화 등 홍수위험으로부터 주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고 하천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인만큼 주민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며,“우리청도 사업추진 과정에서 불편 민원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현장관리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