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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토양

버려지는 하수를 모아 다시 쓰는 하수 재이용이 주목 받아

반도체 산업 용수 대응과 가뭄 해소를 위해 하수 재이용 활성화 정답
물 부족 문제 극복의 해법, 광역 하수 재이용으로 마련 떠오는다

 

[환경포커스=수도권]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가뭄 대응과 미래 물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하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해 ‘광역 하수 재이용에 대한 기본 연구’를 5월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광역 하수 재이용이란 하나의 지자체 내에 수요처(공장 등)와 공급처(하수처리장)가 있는 것과 달리, 서로 다른 지자체에 다수의 하수 처리수 수요-공급처를 둔다는 개념이다.  이런 연구를 통해 수요처(공장 등)에서 공업 용수 취수 등의 어려움을 인접 지자체의 하수처리장을 이용하여 해결하는 등, 광역 하수 재이용의 제도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기후나 계절적 요인에 큰 영향을 받는 하천과 댐에서 공업용수를 얻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일정한 수질의 물을 꾸준히 얻을 수 있는 하수 처리수 재이용 방법은 지속 가능성과 안정성이 높게 평가된다.  특히 4월 3일 환경부가 발표한 ‘광주·전남 지역 중장기 가뭄 대책(안)’에 따르면, 여수시 공공하수처리시설 내에 하수 재이용수 생산시설을 설치하여 여수산단 수요처에 공업용수로 공급할 계획이 포함되어 있어,

 

정부 정책기조에 따라, 댐보다 물을 주고 받는 거리가 짧아 상대적으로 큰 이점이 있는 하수 재이용이 정부 주도의 광역 단위 사업으로 활성화되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가뭄이 빈번한 충남 서부, 광주·전남 남부, 대구·경북 남부지역들은 여러 하수처리시설의 하수 처리수를 끌어와 적극 활용한다면 물 부족에 효과적인 대책이 될 수 있고,  또한, 지난 3월 15일 경기·대전 등 전국 11개 시·도에 용인 시스템 국가산단 등 15개 산단을 선정하고 조성하는 국토부의 국가 첨단산업벨트 조성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향후 부족한 용수 공급의 대안으로 하수 재이용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환경공단은 환경부와 협력하여 조사 연구를 통해 광역 하수 재이용의 필요성을 분석하고 제도화 방안을 마련하여 정부의 물 공급 정책 지원과 미래 물 수요 대응에 노력할 계획이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물 재이용법에서 정한 유일한 물 재이용 정책지원 전문기관으로서 물 부족 대응과 가뭄 예방에 선제적이고 근본적인 방안을 하수 재이용에서 찾고 관련 물 산업 육성과 미래 물 부족을 국가 차원에서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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