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22.5℃
  • 맑음서울 16.7℃
  • 맑음대전 14.8℃
  • 맑음대구 14.9℃
  • 맑음울산 15.7℃
  • 맑음광주 16.6℃
  • 맑음부산 16.4℃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7.1℃
  • 맑음강화 17.3℃
  • 맑음보은 11.3℃
  • 맑음금산 10.3℃
  • 맑음강진군 14.1℃
  • 맑음경주시 13.1℃
  • 맑음거제 16.8℃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국회

국회미래연구원, 노동 안전 분야의 마그나카르타, <로벤스 보고서> 분석 발간

<로벤스 보고서>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실현되었는지 제시와 국가미래전략 Insight는 바로 이런 질문을 다루고 있다.

[환경포커스=국회] 2월 27일 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현곤)은 미래전략에 대한 심층분석 결과를 적시 제공하는 브리프형 보고서인 「국가미래전략 Insight」 제62호(표제: 노동 안전 분야의 마그나카르타, 로벤스 보고서_누가, 왜, 어떻게 만들고 실현할 수 있었나)를 발간했다.

 

<로벤스 보고서>는 1942년의 <베버리지 보고서>와 함께, 현대 영국을 만든 기념비적인 정책보고서로 평가받는다. 1972년에 나왔지만, 50년이 지난 지금도 세계 어느 곳이든 관련 법제와 행정 체제 재편을 논의할 때마다 늘 소환되고 재조명되는 노동 안전보건 분야의 전설적 보고서 이름이다.

 

한국에서도 2018년 산업안전법 전부개정과 2021년 중대재해법 제정 과정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보고서 이름이다. 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법의 미래를 둘러싸고 노사 모두 ‘로벤스 보고서의 철학과 원리’를 언급하며 논쟁 중에 있다.

 

<로벤스 보고서>는 1) 산만하게 흩어져 있던 관련 법률의 통합과 2) 광범한 조사 권한을 갖춘 독립된 행정기구의 신설을 가능하게 만든 이론과 근거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이후 영국의 산재 사고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실현함으로써 영국을 안전보건 분야의 모범국가로 만들었다.

 

문제는 <로벤스 보고서>의 철학이자 원리로서 1) 노사자율과 공동의무, 2) 포괄 입법, 3) 독립된 행정체계에 대한 논의는 많으나, 무엇이 보고서를 현실로 만들었는가에 대해서는 충분히 살펴지지 않았다는 데 있다.

 

그 비밀은 보고서의 내용이 좋아서만이 아니라 로벤스 위원회의 구성에서 시작해 법-행정체계가 마무리될 때까지 노사와 여야 사이의 합의를 이끌었던 ‘정치과정’에 있다. 이를 통해 <로벤스 보고서>는 일터에서의 안전과 보건이란 노사 모두 책임을 공유해야 할 새로운 기업경영의 표준이 되어야 함을 확고한 사회 규범으로 자리잡게 했다.

 

따라서 우리가 들여다봐야 할 것은 보고서에 쓰여있는 내용만이 아니라, 보고서 외적인 것들, 즉 왜 로벤스였나, 로벤스는 위원회를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했나, 보고서 이후 영국 의회는 어떻게 일을 했나, 노동당과 보수당이 번갈아 집권했던 당시, 누가 로벤스에게 일을 맡겼고 <로벤스 보고서>의 제안을 법과 제도로 실현한 것은 또 누구였나, <로벤스 보고서>가 우리 정치에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것이어야 하는바, 이번 국가미래전략 Insight는 바로 이런 질문을 다루고 있다.

 

 


환경뉴스

더보기
부산시, 안전한 급식·외식 환경 조성 위해 식중독 예방 대응 현장 활동 강화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안전한 급식·외식 환경 조성을 위해 식중독 예방 대응 현장 활동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우선, 시는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부산지역 집단급식소와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을 주기별로 전수 점검한다. 대형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큰 집단급식시설을 주기별로 전수점검해 식중독 예방관리에 집중하고자 하는 것이다. 시는 그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계획에 따라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1,491곳의 집단급식소를 매년 전수 점검하고, 나머지 집단급식소에 대해서는 상시 점검을 추진해왔다. 올해부터는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의 집단급식소 1천491곳뿐 아니라, 노약자 등 건강취약 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과 청소년 수련시설의 집단급식소 196곳을 추가해 매년 전수점검을 한다. 또한, 공공기관·산업체·기숙사 등의 집단급식소를 최소 3년 주기로 전수 점검해 매년, 3년 주기별로 모든 집단급식소를 빠짐없이 관리할 계획이다. 집단급식소가 아닌 50인 미만의 소규모 급식소 어린이집, 청소년이용 학원 급식소 등 위생취약 시설은 유관기관과 관련부서의 점검요청에 따른 위생점검도 병행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집단급식소 전수점검 등의 식중독 예방 활동에 따른 유

정책

더보기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공론화 최종 결과 보고 받아
[환경포커스=국회]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위원장 주호영·이하 연금특위)는 4월 30일(화) 오전 10시에 제12차 전체회의를 열어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위원장 김상균)로부터 연금개혁 공론화 결과 등을 보고받았다.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7개 의제에 대한 시민대표단 설문조사의 상세한 결과치와 함께 공론화 전 과정을 보고하였다. 공론화위원회 김상균 위원장은 연금개혁 공론화는 공론조사의 보편적 방식과 절차에 따라 설계·진행하였고, 의제숙의단·시민대표단 모집과 숙의자료집 발간 등 모든 과정에서 대립되는 관점을 가진 양측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2단계 숙의 과정을 모두 마친 후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등으로부터 도출할 수 있는 공론화 결과의 방향성을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다. ▲연금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고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을 모두 인상하는 방향성이 나타난 것으로 보이며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의 필요성에 대하여는 광범위한 공감대가 확인되고 ▲국민연금기금의 고갈 시점을 최대한 연장시켜야 한다는 시민대표단의 방향성도 드러났으며 ▲퇴직연금의 준공적연금 개편 대안이 가장 많이 선택된

종합뉴스

더보기
서초구,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 운영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둘째·넷째주 수요일에 직접 동주민센터로 찾아가 자전거를 점검·수리해주는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는 집 근처에 자전거 수리센터가 없어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다. 수리센터에서는 핸들, 체인,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등과 관련된 기본적인 점검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점검 후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등의 부품교체가 필요할 경우에는 부품 비용을 받고 유상 수리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서초구는 양재천·사당역·방배역에 자전거를 점검·수리해주는 '자전거 수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양재천과 사당역 수리센터에서는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고압·고온의 스팀세척기를 사용해 자전거를 청소해주는 '서초 자전거 세척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전거 수리를 원하는 주민은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자전거 수리센터 운영 일정을 확인하고 가장 가까운 주민센터 혹은 양재천·사당역·방배역 수리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간편하게 자전거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수리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친환경 녹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