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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반

환경부, 쓰레기 재활용 이력서 아시나요

- 쓰레기가 어떻게 재활용되는지를 영상으로 흥미진진하게 담아내 한달 동안 TVCF 1위까지
- 협업과 재능기부로 똘똘 뭉친 공공캠페인의 새로운 모델 제시

 

지금 이 시각, TVCF에서 1위는 누구일까? 광고관련 관계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국내 광고를 총망라해놓은 사이트가 바로 TVCF이다. TV에 방영되는 광고들은 이곳에 자동 등재가 되고 광고인 또는 광고에 관심이 많은 국민들의 투표에 의해 순위가 매겨진다.

 

지난 8월 말 정은주 환경부 뉴미디어홍보TF팀 사무관은 “TVCF에서 지금 환경부의 공익광고가 1위를 차지했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 라는 전화를 받았다. 담당자도 모르는 사이에 환경부 공익광고는 10월 1일 현재 크리에이티브 부문 10위권 안에 4편 모두 등재되어있고 우유편은 베스트 1위를 지키고 있다.

내용은  환경부 광고는 ‘의인화된 아버지가 아들뻘 물건을 보호한다’는 것을 주제로 ‘쓰레기도 족보가 있다(I am your father)’ 시리즈 4편(캔, 비닐, 우유팩, 빨대)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익광고가 이럴수 있다니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 “안도 좋지만 저 크리에이티브를 사준 환경부를 높이 평가한다”, “국내 광고제가 아닌 깐느 그랑프리감이다” 같은 기대이상의 댓글 반응을 받고 있다.

 

이와같은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쓰레기도 족보가 있다’ 캠페인 시리즈는 ‘대한민국광고대상’에도 출품해놓은 상태이다.

 

이 광고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유난히 덥게 느껴졌던 2015년 여름, 환경부는 주요 국정홍보과제인 자원순환 사회 촉진을 위해 '자원순환(재활용)'을 주제로 재미있는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 캠페인의 추진 배경에는 평소 사회공헌에 큰 뜻이 있는 (주)이노션에서 환경부의 공익광고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보였고, 재능기부 뿐만 아니라 예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하였기 때문이다.

 

한편 환경부도 자원순환정책, 자원순환관련 시민단체, 홍보 등 각 분야 전문가와 15차례의 지속적인 논의를 거치는 등 광고 내용의 세부 디테일에 대해서까지 자문을 제공하였다.  또한 영화같은 완성도 높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급기야 영화감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까지 하였다.

 

남광희 환경부 대변인은 “국민여러분들이 재활용의 필요성에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실천 할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을 두었으며, 향후 지속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추가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광고영상은 환경부 유튜브(www.youtube.com/user/mevpr)를 통해 볼 수 있고, TVCF를 통해서도 확인 할 수 있다.


환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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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 단속 결과 위반 업체 10곳 적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하 민사국)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 내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를 단속한 결과, 미용사 면허와 영업신고증 없이 불법으로 미용 서비스를 제공한 한복대여점 10곳을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단속은 최근 고궁 주변을 중심으로 한복 체험 관광이 활발해지면서 한복대여점에서 미용 관련 면허 없이 헤어·메이크업 등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시민 제보로 추진됐다. 단속 대상은 이용자 후기·사진 등 온라인 게시물과 현장 조사를 통해 의심업소 38개소를 선정했다. 적발된 업소들은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업소 내에 다수의 미용 도구를 비치한 다음, 1∼2시간에 2∼4만 원을 받고 한복을 대여해 주면서 헤어·메이크업 비용 등으로 5∼10만 원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적발됐다. 메이크업은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서비스로 위생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화장용 도구나 화장품이 오염될 위험이 커져 피부염, 감염 등 피부와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또한 관할 구청에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할 시에는 위생 지도의 사각지대에 있어 시민들은 업소에서 미용 서비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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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입법조사처 재활용률은 높은데, 순환경제는 멈췄다
[환경포커스=국회] 우리나라의 재활용률은 통계상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재활용 산업의 현실은 다르다. 고품질 재생원료 시장은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고, 기업의 원료 대체 투자와 기술 혁신도 정체돼 있다. 숫자는 앞서가지만, 순환경제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괴리의 핵심 원인으로 **‘투입량 중심 재활용 통계’**를 지목했다. 현행 제도는 재활용 공정에 얼마나 많은 폐기물이 들어갔는지를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한다. 그 결과 불순물과 잔재물이 대량 발생해도 재활용 실적으로는 그대로 인정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이기주의’도 구조적으로 강화됐다. 일부 기업은 실제 재생원료 사용 확대보다 재활용 실적 충족에 집중하고, 수거·처리업체 역시 투입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통계를 관리한다. 재활용의 질이나 최종 제품의 가치보다는 각자의 ‘실적’과 ‘밥그릇’을 지키는 데 제도가 활용되는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구조가 순환경제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점이다. 재활용이 환경 성과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재생원료는 여전히 ‘폐기물 처리의 부산물’에 머무르고 있다. EU 등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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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강화·영흥 지역까지 확장으로 신속한 이동과 골드타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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