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6℃
  • 구름많음강릉 5.3℃
  • 박무서울 2.5℃
  • 구름많음대전 1.7℃
  • 맑음대구 -1.9℃
  • 맑음울산 1.2℃
  • 구름조금광주 2.5℃
  • 맑음부산 3.2℃
  • 흐림고창 1.5℃
  • 구름조금제주 7.4℃
  • 흐림강화 1.7℃
  • 흐림보은 -0.7℃
  • 흐림금산 -0.3℃
  • 흐림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환경일반

환경보건 인식 올라가고 운영비 내리고


-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 충남대학교병원 등 11개 병원장과  환경경영 확산 협약 체결
- 환경보건 인식 높이기, 운영비 절감,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


환경부(장관 윤성규)가 의료계의 환경 경영 실천과 국민 환경 복지를 선도하기 위해 ‘제2차 보건의료 분야 친환경 경영 확산’ 협약식을 11개 병원과 함께 22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협약식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을 비롯하여 환경경영 자발적 참여의사를 밝힌 충남대학교 병원 등 11개 병원장이 참여하였으며 이들은 이번 협약식에서 환경경영 실천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여하는 11개 병원은 자발적 환경경영을 위해 병원의 환경경영 체계구축, 병원 제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구매, 환경복지를 체감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 발굴, 친환경 의료공간 조성, 효율적인 온실가스·에너지·용수 관리, 환경오염물질 낮추기 등 각 의료기관의 특성에 맞는 환경경영 실천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해 나간다.

 

또한, 협약식 개최 시점에 맞춰 공동 홍보 주간 기간을 정하여 에너지 절약, 잔반 줄이기, 환경교육 등 병원 임직원과 이용객이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행동 요령을 중심으로 공동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11개 병원이 ‘보건의료 분야 친환경 경영’에 새로 참여하게 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총 23개 병원이 친환경 경영 협의체에 참여하게 됐으며  환경부는 친환경 경영, 녹색구매 활성화 등 공통 주제를 중심으로 친환경 병원 확대 협의체와 함께 올해 의료계 친환경 경영 활성화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홍동곤 환경부 환경기술경제과 과장은 “환경을 배려한 의료는 환자의 치료 효과와 만족도를 높이고 각종 운영비용 절감을 통해 병원 경영의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다”며 “지역사회에도 훌륭한 환경보건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협약식이 병원장의 지속적 환경경영 의지를 고취시켜 향후 병원들의 자발적 환경경영 참여로 이어질 수 있는 촉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료 분야는 2012년 기준으로 진료 실인원은 4,748만 명,  진료비는 53조 원 규모의 거대 산업군이다. 대형병원의 경우 상업건물 평균 에너지 사용량의 2배 이상을 사용하는 에너지 다소비 분야인 데다 감염성 폐기물 등 환경오염물질의 주요 배출처다.

 

이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국민 생활에 가까운 병원이 국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환경적으로도 중요한 분야임을 인식하고 지난해부터 보건·의료분야 환경경영 확산의 원년으로 삼아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의료기관의 친환경 경영 실천과 환경관리 개선을 위해 전문 상담을 지원했고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친환경 경영 활성화를 위한 교육·홍보, 시범사업 지원 등을 위해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지난해에는 연세대학교 의료원 등 10개 병원을 선정하여 병원의 희망에 따라 환경경영 상담 또는 실천 활동을 지원하고 이들 병원과 자발적 환경경영 확산 업무협약을 의료계 최초로 체결한 바 있고 당시 환경경영 협약에 참여한 경북대병원은 1,965Mwh의 전기를 절약해 온실가스 921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액화석유가스 보일러에 대한 효율적 관리로 온실가스 1,103톤을 감축하여 총 6억 5,000만 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연세의료원은 발광다이오드(LED) 전구 교체를 통해 670Mwh의 전기를 절감했고 무수은 혈압계 86%를 교체하기도 했다. 성수기 여름철 전력 제어를 통해 약 6,300만 원을 절감하는 등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두었다.

 

또한, 환경경영 협의체가 분기별로 운영되어 참여 병원을 중심으로 환경경영 전략과 애로사항을 서로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참여 병원들은 환경경영 성과가 단기적인 실적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환경경영 협의체는 현재까지 총 6차에 걸쳐 개최됐으며 경영 활성화 추진계획과 이행실적 점검, 환경경영 우수사례 공유, 친환경 건축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 단속 결과 위반 업체 10곳 적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하 민사국)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 내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를 단속한 결과, 미용사 면허와 영업신고증 없이 불법으로 미용 서비스를 제공한 한복대여점 10곳을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단속은 최근 고궁 주변을 중심으로 한복 체험 관광이 활발해지면서 한복대여점에서 미용 관련 면허 없이 헤어·메이크업 등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시민 제보로 추진됐다. 단속 대상은 이용자 후기·사진 등 온라인 게시물과 현장 조사를 통해 의심업소 38개소를 선정했다. 적발된 업소들은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업소 내에 다수의 미용 도구를 비치한 다음, 1∼2시간에 2∼4만 원을 받고 한복을 대여해 주면서 헤어·메이크업 비용 등으로 5∼10만 원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적발됐다. 메이크업은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서비스로 위생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화장용 도구나 화장품이 오염될 위험이 커져 피부염, 감염 등 피부와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또한 관할 구청에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할 시에는 위생 지도의 사각지대에 있어 시민들은 업소에서 미용 서비

정책

더보기
국회입법조사처 재활용률은 높은데, 순환경제는 멈췄다
[환경포커스=국회] 우리나라의 재활용률은 통계상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재활용 산업의 현실은 다르다. 고품질 재생원료 시장은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고, 기업의 원료 대체 투자와 기술 혁신도 정체돼 있다. 숫자는 앞서가지만, 순환경제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괴리의 핵심 원인으로 **‘투입량 중심 재활용 통계’**를 지목했다. 현행 제도는 재활용 공정에 얼마나 많은 폐기물이 들어갔는지를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한다. 그 결과 불순물과 잔재물이 대량 발생해도 재활용 실적으로는 그대로 인정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이기주의’도 구조적으로 강화됐다. 일부 기업은 실제 재생원료 사용 확대보다 재활용 실적 충족에 집중하고, 수거·처리업체 역시 투입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통계를 관리한다. 재활용의 질이나 최종 제품의 가치보다는 각자의 ‘실적’과 ‘밥그릇’을 지키는 데 제도가 활용되는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구조가 순환경제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점이다. 재활용이 환경 성과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재생원료는 여전히 ‘폐기물 처리의 부산물’에 머무르고 있다. EU 등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아이들 실내 놀이공간부터 방과 후 돌봄·마음건강까지 한곳에서 <서울 키즈플라자> 정식 개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강서구 화곡역과 우장산역 인근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3,779㎡) 규모로 ‘서울 키즈플라자’(강서구 화곡동 1172번지)를 조성 완료하고, 12일 금요일 정식 개관한다고 전했다. ‘서울 키즈플라자’는 놀이‧돌봄‧마음건강 기능을 한 건물 안에 집약시킨 통합 거점 시설로, 지역 내 어린이 시설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공간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공 실내 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1층) ▴방과 후 돌봄과 긴급‧일시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2층)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마음건강을 진단하고 미래 성장가능성을 키워주는 전국 최초의 어린이 전용 마인드 리터러시(mind literacy) 기관인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3·4층)가 각각 들어선다. 우선 1층에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은 ‘정글(Jungle)’을 테마로 대형 미끄럼틀, 클라이밍, 집라인 같이 아이들의 모험심과 신체활동을 자극하는 놀이시설이 733.19㎡(전용면적 538.99㎡) 규모로 조성돼 기대를 모은다. 초록빛 숲 디자인과 해치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