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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반

구조된 설악산 산양, 월악산으로 터전 옮겨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20131월 폭설 당시 설악산에서 구조된 산양 1개체(암컷)와 이 개체에서 출산한 새끼 1개체(암컷), 20142월에 같은 이유로 구조된 2개체(수컷2) 등 총 4개체의 산양을 21일 월악산에 방사한다고 밝혔다.

 

방사하는 산양 중에 암컷(어미) 개체는 구조 당시 임신 상태였으며, 그간 월악산 영봉에 위치한 자연학습장에서 치료와 재활 과정을 거치던 중 지난해 6월 건강한 암컷 새끼를 출산했다.

 

태어난 지 11개월이 된 암컷 새끼 개체는 어미 개체와 동반 방사를 위해 자연학습장에서 적응 훈련을 마쳤으며 올해 2월 폭설 때 구조된 수컷 2개체(성체1, 새끼1)와 함께 방사된다.

 

환경부와 공단은 월악산 산양의 유전적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200개체 이상 안정된 개체군을 형성하고 있는 설악산에서 구조된 산양의 일부를 월악산에 방사하고 있다.

산양전문가위원회는 구조된 개체는 원서식지에 방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절멸을 막고 유전적 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고립지역이나 개체군이 적은 곳에 방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산양 정밀실태 조사결과 2013년 기준으로 설악산에는 240마리가 월악산에는 47마리가 각각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이번 방사는 산양의 생태축복원 과정에 있어 새롭게 시도된 모자(母子) 동반 방사다. 공단은 이번 방사를 통해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새끼 산양의 자연 적응과정을 관찰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 산양 새끼의 독립 시기는 정확한 연구 결과가 없으며 태어난 지 1~2년 이후 어미 곁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공단은 월악산 산양 개체수가 2019년에 50개체, 최소 존속 개체군인 100개체의 형성 시기는 2040년으로 예상했으나, 구조 개체의 방사, 적극적인 서식지 관리 등 복원 노력에 힘입어 100개체 형성시기가 앞당겨 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단은 2013년 말 조사 기준으로 월악산에 산양 47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2030년에 100개체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2007년부터 2013년 동안 축적된 생태 자료를 바탕으로 산양의 생존가능성에 대해 재평가하고 복원목표 시기도 재설정할 계획이다.

 

공단 권철환 종복원기술원장은 월악산 산양 방사는 개체군의 유전적 다양성 형성에 도움을 준다라며, “특히 올해에는 오대산에 산양 실험 방사 등 백두대간의 주요 서식지에 대한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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