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에 대한 세종청사에서 국정감사 15일 야당 의원들이 MB 정부의 4대강 사업 논락으로 막을 올렸다.
장하나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국립환경과학원이 작성한 '수질개선시나리오' 분석 결과를 제시하면서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지난해와 올해 여름 녹조현상과 남조류 발생이 심각해 수문개방을 통한 수질개선을 요구했지만 국토부는 관리 수위를 계속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한명숙 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수질 악화 및 녹조 발생 증가 우려를 알고도 이후 마스터플랜에서 4대강 사업을 하면 수질이 개선된다고 주장한 것"이라며 "대국민 사기 논란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최봉홍 새누리당 의원은 "4대강에 설치된 16개 보의 철거를 논하는 것은 소모적이며 현 시점에서 녹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하며 "총 22조원이 들어간 대규모 국책사업에서 철저한 검증도 없이 철거를 논하면 안 된다"며 "정부에서 체류시간 및 인 제거 등을 통해 녹조 발생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