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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반

착한 가격에 보증까지~ 자동차 재사용부품 써 보세요!

고아무개(40)씨는 몇 달전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교체하면서 재사용부품(중고부품)을 사용해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정비소에서는 새부품(순정부품)과 질이 크게 차이나지 않고 가격은 3분의 1 수준이라며 재사용부품을 소개했다. 하지만 고씨는 고민 끝에 비싼 새부품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고씨는 저렴한 가격에 끌렸지만 고장이 나면 AS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걱정돼서 비싸더라도 새부품을 쓰기로 했다 고 이야기 했다.

 

그간 소비자들은 재사용부품에 대한 불안감과 낮은 인식때문에 재사용부품을 꺼려왔다. 반면, 관련업체들은 많은 부품들을 쌓아두고도 판매처를 찾지 못해 곤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업체들이 재사용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나 수요처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건비, 부품 보관비 등은 고스란히 이들 업체의 부담으로 돌아가 중소업체들의 영업난이 가중되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소하고 재사용부품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업계와 정부가 뜻을 모았다.

 

환경부는 자동차 폐차업체(해체재활용업체), 정비업체와 협력하여 거래시스템을 구축하고 인증보증을 통해 소비자들이 자동차 재사용부품을 믿고 쓸 수 있도록 자동차 재사용부품 활성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시범사업을 통해 부품 공급처인 폐차장과 수요처인 정비소는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거래망을 구축하고 재사용부품에 대한 보증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참여업체 인증을 비롯하여, 인증보증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불성실업체는 인증을 취소하여 사후관리도 병행할 예정이다.

 

인증보증을 통해 소비자는 안심하고 재사용부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구입한 재사용부품에 문제가 발생하면 구입처가 아니더라도 시범사업에 참여한 가까운 업체에서 AS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대체부품이 없어 교환이 어려운 경우 환불도 보장된다.

 

환경부는 올해 수도권 일대의 참여업체와 함께 안전과 무관한 보닛이나 범퍼 같은 14개의 외장부품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향후 대상품목을 늘려 전국단위로 시범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자동차 재사용부품 시장이 활성화되면 새부품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막대한 자원과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재사용부품은 부품 1개당 평균 48KgCO를 저감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 온실가스 감축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환경부 정연만 차관은 재사용은 자원순환 정책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돼야한다 면서 시범사업이 단계별로 확대되어 재사용부품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관련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환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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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 단속 결과 위반 업체 10곳 적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하 민사국)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 내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를 단속한 결과, 미용사 면허와 영업신고증 없이 불법으로 미용 서비스를 제공한 한복대여점 10곳을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단속은 최근 고궁 주변을 중심으로 한복 체험 관광이 활발해지면서 한복대여점에서 미용 관련 면허 없이 헤어·메이크업 등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시민 제보로 추진됐다. 단속 대상은 이용자 후기·사진 등 온라인 게시물과 현장 조사를 통해 의심업소 38개소를 선정했다. 적발된 업소들은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업소 내에 다수의 미용 도구를 비치한 다음, 1∼2시간에 2∼4만 원을 받고 한복을 대여해 주면서 헤어·메이크업 비용 등으로 5∼10만 원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적발됐다. 메이크업은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서비스로 위생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화장용 도구나 화장품이 오염될 위험이 커져 피부염, 감염 등 피부와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또한 관할 구청에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할 시에는 위생 지도의 사각지대에 있어 시민들은 업소에서 미용 서비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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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입법조사처 재활용률은 높은데, 순환경제는 멈췄다
[환경포커스=국회] 우리나라의 재활용률은 통계상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재활용 산업의 현실은 다르다. 고품질 재생원료 시장은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고, 기업의 원료 대체 투자와 기술 혁신도 정체돼 있다. 숫자는 앞서가지만, 순환경제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괴리의 핵심 원인으로 **‘투입량 중심 재활용 통계’**를 지목했다. 현행 제도는 재활용 공정에 얼마나 많은 폐기물이 들어갔는지를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한다. 그 결과 불순물과 잔재물이 대량 발생해도 재활용 실적으로는 그대로 인정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이기주의’도 구조적으로 강화됐다. 일부 기업은 실제 재생원료 사용 확대보다 재활용 실적 충족에 집중하고, 수거·처리업체 역시 투입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통계를 관리한다. 재활용의 질이나 최종 제품의 가치보다는 각자의 ‘실적’과 ‘밥그릇’을 지키는 데 제도가 활용되는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구조가 순환경제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점이다. 재활용이 환경 성과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재생원료는 여전히 ‘폐기물 처리의 부산물’에 머무르고 있다. EU 등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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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이들 실내 놀이공간부터 방과 후 돌봄·마음건강까지 한곳에서 <서울 키즈플라자> 정식 개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강서구 화곡역과 우장산역 인근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3,779㎡) 규모로 ‘서울 키즈플라자’(강서구 화곡동 1172번지)를 조성 완료하고, 12일 금요일 정식 개관한다고 전했다. ‘서울 키즈플라자’는 놀이‧돌봄‧마음건강 기능을 한 건물 안에 집약시킨 통합 거점 시설로, 지역 내 어린이 시설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공간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공 실내 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1층) ▴방과 후 돌봄과 긴급‧일시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2층)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마음건강을 진단하고 미래 성장가능성을 키워주는 전국 최초의 어린이 전용 마인드 리터러시(mind literacy) 기관인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3·4층)가 각각 들어선다. 우선 1층에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은 ‘정글(Jungle)’을 테마로 대형 미끄럼틀, 클라이밍, 집라인 같이 아이들의 모험심과 신체활동을 자극하는 놀이시설이 733.19㎡(전용면적 538.99㎡) 규모로 조성돼 기대를 모은다. 초록빛 숲 디자인과 해치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