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주영순의원은 8일 경제부처 부별예산심사에서 물 관련 전문 연구기관의 설립을 통해 국내 물산업의 성장기반 신기술을 개발하고, 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내 물시장 규모는 약 101억불로 세계시장의 2.1%에 불과하고,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 규모 또한 2008년에 약 15억불로 세계 물 시장의 0.3%로 극히 저조한 실정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물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 녹색성장 5개년 계획에 물산업을 포함시키고, 2010년에 물산업육성전략을 발표하는 등 물산업을 키우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지만 올해 5월 녹색성장위원회에서 물산업 육성 및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이행 점검결과 여전히 미흡한 점이 나타나고 있다.
주영순 의원은 “국내 물관련 연구소는 수질오염이나 수생태계에 관련되거나 수자원 확보 연구에 국한되어 전문적인 물 연구를 하는 기관이 없다”며 “학회나 환경단체, 기업체에 이르기까지 국가주도의 물 연구 전담기관 설립을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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