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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도권매립지에 매립된 폐기물 양 전년 대비 절반으로 줄어

서울시, 올해 1~4월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매립량 전년 동기대비 47% 감소
시 매립폐기물 절반 차지 ‘건설폐기물’ 매립량 82%↓, 생활폐기물 매립‧소각량도 감소
1회용 컵‧배달용기 사용 감축 ‘제로웨이스트’ 정책, 투명페트병 재활용 등 정책 지속 추진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수도권매립지에 매립된 서울시 폐기물 양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절반으로(25만5,780톤→13만5,824톤, 47%↓) 줄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 가운데 ‘건설폐기물’은 82%(13만3,768톤→2만4,064톤) 큰 폭으로 감소했다. 건설폐기물은 수도권매립지로 가는 서울시 폐기물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건설폐기물 매립량 감소는 올해 1월부터 5톤 이상 대형건설폐기물의 수도권매립지 반입이 금지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건설폐기물 매립량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해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배출자 신고제를 새롭게 도입('22.4.)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종량제봉투에 담아서 버리는 ‘생활폐기물’ 매립량도 올해 1~4월 9만5,934톤으로, 전년 동기(10만4,935톤) 대비 8.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생활폐기물 소각량(23만9,112톤)도 전년 동기(24만7,625톤) 대비 3.4% 감소했다.

 

생활폐기물은 크게 재활용, 소각, 매립 세 가지 방식으로 처리된다. 재활용을 우선으로 하고, 재활용이 어려울 경우 자원회수시설에서 소각 후 소각재를 매립하거나 직매립하는 식이다. 시는 생활폐기물 매립량과 소각량이 모두 감소한 것은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 등 쓰레기 발생 자체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재활용 정책 등에 대한 시민 참여가 활발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1회용 컵 및 1회용 배달용기 사용 감축, 제로마켓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한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다회용 컵 사용 확대를 위해 유동인구 밀집지역 16개소를 중심으로 1,000개 카페의 참여를 유도하고, 배달앱사와 협력해 강남, 관악 등 배달수요가 높은 자치구를 중심으로 다회용기 이용 음식점 500개소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제로마켓 100개소 확대를 위해 대형유통매장 중심에서 반찬가게, 한살림․생협 등 지역 매장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또한 작년 12월부터 단독주택·상가에서 배출되는 투명페트병·비닐 분리수거를 강화해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반입을 최소화함으로써 재활용률을 높이는 한편, 매립량 감축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는 그간 종량제봉투에 버려지던 커피박을 재활용하는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퇴비, 사료, 연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2년 7월 시행 예정인 ‘사업장폐기물의 자원회수시설 반입금지’로 확보될 소각용량(약 50톤/일) 만큼 그간 매립되던 생활폐기물을 추가로 소각함으로써 매립량 추가 감축이 기대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수도권매립지는 수도권 2,600만 국민들의 공동자산인 만큼 강력하고 효과적인 폐기물 감량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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