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커스=세종] 스위스 제네바에서 8월 5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유엔 플라스틱오염 국제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회의(INC-5.2)가 협약 문안 타결 없이 막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INC-5.1 회의 이후 8개월 만의 후속 협상이었지만, 플라스틱 생산 감축과 규제 범위를 둘러싼 첨예한 이견을 넘지 못했다. 이번 회의에는 180여 개국 정부대표단과 국제기구, 산업계·시민단체 등 약 3,700명이 참석했다. 협상은 부산 회의에서 반영된 의장 제안문을 기초로 시작됐으나, ▲플라스틱 생산 규제 여부 ▲제품 규제 범위와 방식 ▲재원 마련·지원 방식 등을 둘러싸고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회의 종료 예정일이었던 14일을 넘겨 15일 오전까지 이어진 협상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 특히 13일 공개된 새로운 의장 문서가 논란의 불씨가 됐다. 해당 문서에서 플라스틱 생산 제한과 화학물질 규제 조항이 빠지자 콜롬비아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고, 파나마는 “협상의 레드라인이 짓밟혔다”고 비판했다. 영국 역시 “최저 수준의 합의”라고 표현하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우리 정부 대표단은 INC-5.1 개최국으로서 다양한 절충안을 제시하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이하 재단)은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나 태풍, 폭염 등의 풍수해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풍수해 관련 모든 상담 정보를 정비했다고 전했다. 2007년 9월, ‘서울시 민원을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산콜센터로 출범한 ‘120다산콜재단’은 종합적·전문적 시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통, 수도, 25개 구청 및 보건소 업무 등 서울시 행정업무 전반에 대한 상담과 민원 접수 담당하고 있다.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이 폭염과 기습호우로 인한 안전사고가 빈번해지는 여름, 서울시민들의 여름철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365일 24시간 공백없는 상담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2개월간 시민으로부터 접수된 폭염 관련 상담 건수는 총 2천 900여 건에 달했다. 특히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을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상담 주요 내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대중교통 내 에어컨 가동 여부 및 환기 등 관련 문의’가 총 58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폭염 대피시설 관련 문의 457건, 폭염 관련 복지지원(냉방비 등) 290건, 일반 에어컨 및 실외기 관련 223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14일부터 8월 19일까지 「나의 사랑, 나의 결혼」 결혼식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전했다. 시는 오는 10월 18일 공공예식장(부산시민공원)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비부부를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이 사업은 예비부부들이 부산시민공원 등 공공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시가 결혼식 공간부터 일명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예식 진행까지 전체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추진된다. 신청일 기준으로 부산시에 거주하는 예비부부 중 특별한 연애 이야기(스토리)가 있거나, 결혼 비용 부담으로 예식을 올리지 못한 커플이라면 이번 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www.busan.go.kr/nbgosi)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자체 선정위원회 심사 후, 선정 결과에 대해 8월 중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나의 사랑, 나의 결혼」 사업을 통해 공공예식장을 추가 발굴하고 예식의 기획부터 진행까지 결혼 전문 협력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상담(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결혼하기 좋은 부산'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박설연 시 여성가족국장은 “최근 부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해 오는 8월 15일 오전 9시 옹진군 덕적도 선착장에서 ‘쓰레기 없는 섬’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선포식은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 운영과 연계해 덕적면 주민자치회, 덕적중·고등학교 학생 등이 함께 참여하며, 섬 지역의 저탄소 생활 전환과 지속가능한 관광문화 확립, 관광객 증가에 따른 환경 부담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 덕적도는 2025년 인천시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인천의 대표 해양관광지다. 풍부한 생태·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최근 방문객 증가로 생활폐기물과 관광 쓰레기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주민과 상인, 여행객이 함께하는 ‘쓰레기 없는 섬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1회 용품 사용 최소화 ▲분리배출 강화 ▲여행객의 자발적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을 실천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주민 중심의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를 구성해 해양환경 보전, 에너지 절감, 자원순환 확대 등 저탄소 생활 문화를 정착시키고 ‘2026년도 탄소중립 섬 RE100 실천마을’ 조성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숙박업소에 탄소중립 실천 홍보문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14일 오전 10시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된 「2025 을지연습 통합방위협의회」를 시작으로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날 부산광역시 통합방위협의회는 의장인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민·관·군·경·소방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 ▲기관별 현안 보고 ▲위원 의견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군사작전 지원 ▲정부 기능 유지 ▲국민 생활 안정 유지를 목표로, 전국 모든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범국가적 비상 대비 훈련이다. 올해 을지연습에서는 민·관·군·경·소방이 합동으로 ▲전시 의사결정 절차 연습 ▲도상 훈련 ▲민방위 대피 훈련(8.20.) ▲유관기관 합동훈련 ▲전 공무원 비상소집 등을 실시해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완벽한 비상 대비 태세를 확립한다. 특히, 을지연습 3일 차인 8월 20일 오후 2시에 실시하는 공습 상황 대비 민방위훈련은 별도 차량 이동 통제 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같은 시각 부산시 12개 소방서에서는 소방차·구급차 ‘길 터주기 훈련’이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올해 7월 말까지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을 통해 총 3,669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최근 3년간 2024년 5,299톤, 2023년 5,512톤, 2022년 5,190톤을 수거하는 등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이어왔다. 인천시는 매년 지역일자리 사업을 활용한 해안가 쓰레기 수거, 도서지역 쓰레기 적체 해소를 위한 정화운반선 운영 지원, 접근이 어려운 취약 해안 폐기물 대응사업, 해양환경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등 다방면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인천시는 그간 성과를 토대로 하반기에 민간단체와 시민이 함께하는 연안 정화활동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오는 8월 22일 소래습지생태공원 일대에서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김소림)와 함께 민관 협력 정화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인천을 대표하는 연안 생태지역으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소중한 공간이다. 이번 활동에는 약 20명이 참여해 해안가와 습지에 밀려온 쓰레기를 수거하고, 주변 환경정화 작업을 병행해 서식지 건강성 회복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오는 10월 16일 개최되는 '2025년 부산 가든쇼'와 연계해 누구나 쉽게 정원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큰손바닥정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은 ‘즐거운 움직임 삼락! 세 가지 즐거움 가든 페스타(Garden Festa)’ 주제에 맞춰, 정원을 통해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고 생활 정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1차 서류심사(9.10.~9.15.)를 통과한 10개 팀에 정원 조성비 120만 원과 부지·토양 등을 지원해 12㎡(4m×3m) 규모의 정원을 제작·전시하도록 하고, 이를 대상으로 ▲2차 현장 심사(10.14.)를 진행한다. 2차 현장 심사에서는 전문가 평가를 바탕으로 독창성, 실현 가능성, 설계 완성도 등을 종합 심사해 ▲대상(1팀, 100만 원), ▲최우수상(1팀, 80만 원), ▲우수상(2팀, 각 60만 원), ▲(사)부산조경협회장상(6팀, 기념품)을 최종 선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최종 선정된 10편의 작품은 오는 10월 ‘부산 가든쇼’에 전시되며, 시상식은 10월 16일 개막식 무대에서 진행된다. 공모전은 정원 조성에 관심 있는 부산 시민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최근 연희동, 명일동 등 서울 일대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30년 이상 하수관로에 대한 단계적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30년 이상 전체 노후 하수관로(6,029km)를 관리하기 위한 장기계획의 첫 단계로, 지반침하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우선정비구역(D·E등급)’ 내 노후 원형하수관로 1,848km를 우선 조사한다. 시는 관로 내부 CCTV, 육안조사 등을 통해 상태를 정밀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지보수 계획을 수립하여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지반침하의 주된 원인이 되는 ‘원형 하수관로’를 대상으로 하며, 사각형거나 차집관로 등(1,199km)은 별도의 관리계획에 따라 정비한다. 1단계 총 사업 기간은 2025년 8월부터 2027년 8월까지 24개월이며, 서울 전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총 13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역을 발주한다. 시는 1단계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2단계 A, B, C등급 내에 있는 30년 이상 원형 하수관로(2,982km)에 대한 조사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의 하수관로 노후화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이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지
[환경포커스=세종]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8월 12일 오전 기준 25.4%(평년 대비 37.8%)로 떨어짐에 따라, 강릉시 가뭄 단계를 ‘경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오봉저수지는 생활용수 10만㎥/일, 농업용수 4만㎥/일을 공급하고 있으며, 강릉시 생활·공업용수의 86.6%를 담당해 약 18만 명이 의존하는 핵심 수원이다. 강릉시 가뭄 판단 기준상 저수율이 25% 이하로 내려가면 ‘경계’ 단계가 된다. 오봉저수지는 지난 7월 9일 ‘주의’ 단계에 진입한 뒤 저수율이 26.7%까지 떨어졌다. 7월 중순 내린 비로 한때 36.6%까지 회복했으나, 8월 들어 강수량이 급감해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371.6㎜로, 평년 대비 54.9% 수준에 그쳤다. 이번 ‘경계’ 단계 격상에 따라 강릉시와 한국농어촌공사(오봉저수지)는 생활·공업용수와 농업용수를 각각 하루 1만㎥씩 감량 공급한다. 현재 강릉시는 하루 5,000㎥의 유출지하수를 보조수원으로 확보하고, 1만㎥의 남대천 하천수를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있다.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먹는 물 3만 병을 긴급 지원했다. 환경부는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관내 의약품 도매상을 대상으로 의약품 불법 유통․판매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단속은 의약품의 공급․보관․출고․운송 등 유통 전반에 대해 관련법령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함으로써, 의약품의 부정 유통으로 인한 시민 건강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기획됐다. 단속 결과 ▲의약품 보관소 의약품 공급목적 외 사용 3곳 ▲ 의약품 출고 시 품질관리 담당자 미확인 2곳 ▲의약품 운반 차량 표지판 미부착 상태로 의약품 운반 1곳 ▲ 출고한 의약품 운송기록 미보관 1곳 등 총 7개 업소를 적발했다. 주요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A 업소는 의약품 보관장소에 주방기구와서류박스 등 각종 생활용품을 보관하고 있었으며 B 업소는 의약품 출고 시 품질관리 부서 담당자가 현장에 없이 공급관리 직원이 출고 업무를 대신한 사실이 확인됐다. C 업소는 의약품 운송 기록을 보관하지 않았고, D 업소는 의약품 운반용 차량에 이를 식별할 수 있는 표지판을 부착하지 않고 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약사법」은 의약품 도매상이 준수해야 할 시설·설비, 공급 및 품질관리, 운송 업무 등에 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