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공동 주최하는 ‘2012 한일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이하 ’POPs‘) 및 관련 유해화학물질 정부간 회의 및 공동 심포지움’이 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POPs 등 유해화학물질 문제에 대한 양국 간 공동 협력방안 등의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양국 환경부(성) 관계자를 비롯해 국립환경과학원,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와 학계 등 관련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정부간 회의(환경부 주관) 및 공동 심포지움(국립환경과학원 주관)은 지난 2001년 4월에 체결된 ‘한일 환경부(성)간 내분비계장애물질 및 POPs 등 특정화학물질에 관한 연구협력 이행약정’에 따라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정부 간 회의는 ‘2012년 한일 공동 연구사업 계획’을 승인하는 한편, POPs 등 유해화학물질의 양국 간 정보교류와 연구협력 강화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공동 심포지움에서는 2011년에 추진됐던 POPs 등 유해화학물질의 분석방법 표준화, 생물 농축성 연구, 모니터링 및 위해성평가 등 4개 공동 연구과제의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정부간 회의와 심포지움을 한일 양국의 유해화학물질 관리 방향과 선진 연구기법의 공유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전 세계적 화학물질 규제 강화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자 간 또는 다자 간 국제 공동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참여함으로써 연구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환경연구의 국제경쟁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