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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반

서울시-환경부, 동대문 일대 빛공해 환경 개선

빛공해 국제기준대비 2~5배 높은 동대문 관광특구 선도 시범사업지 선정

서울시가 환경부와 함께 서울 시내 대표적인 빛공해 유발지역인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 일대의 빛환경 개선에 나선다.

 

24시간 불을 밝히는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는 무질서하게 돌아가는 야간조명으로 눈부심과 침입광 등 빛공해와 에너지낭비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지역으로 빛공해가 국제기준대비 2~5배나 높다.

 

서울시와 환경부는 빛공해를 현대 도시의 대표적인 환경공해로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선도 시범사업지로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를 선정해 지난 연말 설계 운영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지난 해 4월 동대문디지털프라자(DDP)주변의 빛환경을 개선하고자 협정을 체결했으며, 기술위원회를 구성해 상호 기술자문과 협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서울시 빛공해방지위원회의 심의와 민간건축물 대표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해관계자 의견이 반영되도록 했다.

 

서울시와 환경부는 동대문 패션 관광특구의 빛공해와 에너지낭비는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스토리와 테마가 있는 야간경관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즉 빛을 다스려 공해는 막으면서 홍콩의 심포니오브라이트처럼 빛을 활용해 관광상품화 한다는 전략이다.

 

동대문 패션 관광특구 주요 건축물에 미디어 파사드 형식으로 표현될 야간경관은 24시간 운영되는 의류쇼핑몰에 어울리게 동대문 빛의 옷을 입다를 메인 컨셉으로 잡았다.

 

개별건물과 건물 간 서로 조화롭고 다양한 컨텐츠를 구성해 쇼핑 나온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효율적인 운영과 시간대별 연출을 위해 통합관리시스템도 마련하도록 했다.

 

구체적 실행을 위한 'DDP 빛환경개선 10대 원칙' 가이드라인도 수립했다.

 

가이드라인은 서울시와 환경부가 서울시의 빛공해 방지조례와 규칙 환경부의 빛공해 관리지침 국제기준을 참고해 수립했다.

 

가이드라인엔 야간경관조명 설계를 위해 꼭 필요한 7대 기본원칙과 상권중심의 패션관광특구임을 고려한 3대 특화원칙을 담았다.

 

7대 기본원칙은 광원(LED, 신재생에너지 등) 등기구(기술력강화, 디자인, 재료 등) 수직조도 및 전반조도(심리적 밝기측정요소) 배광 및 상향광속비 배치 에너지절약 및 유지관리 계획의 연계성 및 통합성(통합이미지형성)이며 3대 특화원칙은 휘도비 적용 디지털 미디어 컨트롤 시스템 이벤트 조명이다.

 

일테면 조명기구의 빛의 각도는 아래에서 위로 향하게 하는 방식은 지양하도록 한다거나 수목에 투사하는 빛도 최소한의 경관연출을 위한 조명 이외에는 생태적인 면을 우선 고려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국제 기준치(25~30칸델라)2~5배 초과한 라인조명과 점 조명 휘도값은 모두 기준치를 만족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눈으로 직접 들어오는 눈부심이 줄어 편안한 빛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칸델라는 광도의 단위로 광원에서 나오는 빛의 세기를 말한다.

 

또한 상향광속률에 대한 제어(컷오프방식 적용)와 적절한 배치 계획으로 빛공해를 차단할 예정이다.

 

건축물 경관조명의 경우 실시설계 결과 효율이 높고 연색성이 좋은 램프로 교체하고 운영계획, 조명방식 변경 등을 통해 월 전력량이 218,160kwh 86,549 kwh으로 약 60%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서울시는 동대문 일대 빛환경 개선 사업 실행을 위해 앞으로 민간건축물 건축주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빛환경 개선으로 인한 상권활성화를 적극 홍보하고 기술지원으로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동대문 주변의 빛환경이 순조롭게 개선되면 타 시도 및 조명계획자들에게 모범사례로 널리 전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해 1229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법률안은 그동안 권고수준에 머물러 있던 빛공해 방지를 위한 유지기준 뿐 아니라 재정적, 기술적 지원 근거가 명시돼 동대문 주변 빛환경 개선사업의 실효성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국 서울시 공공디자인과장은 빛환경 개선은 전력난이 심각한 요즘 에너지 절약에도 큰 도움이 된다동대문 관광특구는 세계적인 야간명소로 자리매김해 상권이 크게 활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대영 환경부 생활환경과장은 법률제정으로 서울시 빛공해방지에 관한 조례의 집행력이 확보될 것이며 각 지자체들이 지역특성에 맞게 빛공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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