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환경일반

지리산 침엽수림 급격히 감소

구상나무 군락 26년 사이에 18% 감소

일반지역보다 지리산 등 1,300m 이상의 아고산 지역에서 기후변화 노출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리산 지역의 침엽수림은 기후변화로 현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 1,000m 이상 지역의 구상나무 군락을 항공사진과 위성영상으로 분석한 결과 분포면적이 1981262ha에서 2007216ha18%나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공단은 이에 대해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증발산량이 급증해 광합성에 필요한 수분을 빼앗겨 생장이 늦어지게 되고, 결국 점점 분포지역이 축소되는 것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구상나무는 한라산, 덕유산, 지리산국립공원 등 남부지방 해발 900m 이상 지역에 분포하는 한국 특산종으로 크리스마스트리로 가장 인기 있는 나무이다. 한라산에서는 온대수종과의 경쟁으로 멸종위기에 처하거나 쇠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부터 지리산, 덕유산, 소백산 등의 아고산대 지역에 기온, 지온, 습도, 광량, 강수량, 토양수분 등 환경 요인을 30분 간격으로 수집하는 측정장비를 설치해 수집하고 있다.

 

이 측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8월의 지리산국립공원 돼지평전(1,350m), 노루목(1,532m), 반야봉(1,720m) 인근 구상나무림에는 일 강수량이 100mm가 넘는 일수가 4일이나 됐지만, 인근 남원시는 이틀에 불과했다. 특히 7~8월 남원시 강수량이 787mm가 내렸지만 돼지평전은 두 배에 가까운 1,419mm나 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아고산대 지역에 폭우와 혹한, 가뭄 등이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런 현상이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국립공원연구원 권혁균 원장은 고산지대의 침엽수림이 쇠퇴하는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유력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해당지역의 기상환경을 관측한 결과가 없었다. 지속적인 기상측정 결과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변화의 상관관계를 밝혀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경력단절 여성에게 다시 일할 기회 제공하는 <2025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 참여자 신청 시작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2025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 3차 참여자 신청을 8월 19일 화요일부터 9월 4일 목요일까지 받는다고 전했다.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은 경력단절 및 미취업여성의 경제활동 재진입을 지원하는 ‘서울우먼업 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랜 경력단절로 떨어진 자신감을 회복하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구직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 첫 시행 이후 지금까지 총 6,501명이 구직지원금을 받았으며, 이 중 2,213명(34%)이 취‧창업에 성공해 경제활동에 복귀했다. ‘서울우먼업 프로젝트’는 서울시 저출생 대책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서울시의 대표 여성 일자리 지원사업이다. ▴경력단절 3040여성이 구직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구직지원금’(30만 원×3개월) ▴3개월간 기업에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생활임금×3개월)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지원하는 ‘고용장려금’(100만 원×3개월)으로 구성되어 있다. 3차 신청은 올해 마지막 신청으로, 550명을 모집한다. 앞서 1‧2차 신청에서는 2,489명이 선정되었다. 신청은 ‘서울우먼업프로젝트’ 누리집(swup.seo

정책

더보기
김성환 환경부 장관, “세종보 상시개방은 개인 의견…철거 여부는 공론화 필요”
[환경포커스=세종]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8월 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비공식 티타임 형식으로 간담회를 갖고, 4대강 재자연화, 국립공원 케이블카,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탈탄소 산업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세종보 상시개방 논란에 대해 “환경부 장관으로서 상시개방이 바람직하다는 개인 의견을 밝힌 것”이라며, “철거 여부는 공론화를 거쳐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동시에 “세종보 농성 중인 시민과 약속한 것도 ‘상시개방’이며, 철거 결정은 내가 단독으로 할 수 없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4대강 재자연화 정책에 대해 “이는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고, 문재인 정부에서 약속했던 내용을 이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 현장을 모두 둘러본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세종보·공주보 철거, 백제보 상시개방 방침에 대해 “환경부 장관이 개방 여부도 말 못하면 뭘 말하라는 것이냐”며 직설적인 언급도 덧붙였다. 다만 철거 등 추가 조치는 “절차와 공론화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무회의 중 산불 대응을 위한 임도(산불진화도로) 설치 발언과 관련해 “해당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높아지는 수시 모집 비중에 맞춰 입시박람회 및 설명회 <수시:로 물어봐> 개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8월 9일 토요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입시박람회 및 설명회 <수시:로 물어봐>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고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수시 모집 비중이 높아지고 전형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수험생들이 입시 전략을 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반영해 공공 입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보 격차 해소’라는 취지에 맞춰 서울런 이용자에게는 우선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박람회에는 연세대․경희대․인하대․경인교대 등 수도권, 비수도권 4년제 대학 총 27곳이 참여하며, 수험생은 최대 2개 대학을 선택해 상담받을 수 있다. 대학별 입학사정관이 20분간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개인별 전형 전략을 제시해 준다. 상담은 오전(10~13시)과 오후(15~18시) 두 회차로 나눠 진행되며 각 대학별 2026년 수시 입학 전형과 최근 입시 동향, 평가 기준, 합격 사례 등 수시 전략 수립에 도움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사전 신청한 수험생을 중심으로 총 6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3시부터는 입시 전문가 윤여정(유니브 클래스 컨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