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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반

지리산 침엽수림 급격히 감소

구상나무 군락 26년 사이에 18% 감소

일반지역보다 지리산 등 1,300m 이상의 아고산 지역에서 기후변화 노출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리산 지역의 침엽수림은 기후변화로 현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 1,000m 이상 지역의 구상나무 군락을 항공사진과 위성영상으로 분석한 결과 분포면적이 1981262ha에서 2007216ha18%나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공단은 이에 대해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증발산량이 급증해 광합성에 필요한 수분을 빼앗겨 생장이 늦어지게 되고, 결국 점점 분포지역이 축소되는 것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구상나무는 한라산, 덕유산, 지리산국립공원 등 남부지방 해발 900m 이상 지역에 분포하는 한국 특산종으로 크리스마스트리로 가장 인기 있는 나무이다. 한라산에서는 온대수종과의 경쟁으로 멸종위기에 처하거나 쇠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부터 지리산, 덕유산, 소백산 등의 아고산대 지역에 기온, 지온, 습도, 광량, 강수량, 토양수분 등 환경 요인을 30분 간격으로 수집하는 측정장비를 설치해 수집하고 있다.

 

이 측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8월의 지리산국립공원 돼지평전(1,350m), 노루목(1,532m), 반야봉(1,720m) 인근 구상나무림에는 일 강수량이 100mm가 넘는 일수가 4일이나 됐지만, 인근 남원시는 이틀에 불과했다. 특히 7~8월 남원시 강수량이 787mm가 내렸지만 돼지평전은 두 배에 가까운 1,419mm나 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아고산대 지역에 폭우와 혹한, 가뭄 등이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런 현상이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국립공원연구원 권혁균 원장은 고산지대의 침엽수림이 쇠퇴하는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유력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해당지역의 기상환경을 관측한 결과가 없었다. 지속적인 기상측정 결과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변화의 상관관계를 밝혀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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