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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반

살아있는 화석 ‘갈르와벌레’ 잇따라 발견

2008년 오대산, 2010년 설악산 등 백두대간 서식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릴 정도로 희소가치가 높은 갈르와벌레가 국내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0년 설악산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에서 국제적 희귀생물인 화석곤충 갈르와벌레를 발견해 지속적인 서식분포와 생태상을 조사하고 있으며, 일부 내용을 미국곤충학회지에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갈르와벌레는 캄브리아 후기 이후 빙하기를 거치면서 수백 만 년 동안의 기후와 지리적 변화에도 일정한 서식지에서 변화없이 살아남은 생물로서 화석곤충으로 불린다.

 

이 곤충은 북미와 극동아시아 북반부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고산지대, 설원표면, 빙하지대 늪부근, 전석지나 썩은 고목나무숲, 낙엽 밑 등에서 주로 서식한다.

 

특히 온도변화에 민감해 손바닥 위에 올려놓으면 체온 때문에 죽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28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한반도에는 삼척, 문경 등 석회암 동굴에 적응한 개체 6종이 보고돼 있다.

 

이번 발견은 특히 2008년 오대산 갈르와벌레 발견과 함께 이들이 백두산과 묘향산 등 생태적 다양성이 높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발견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또한 과거 발견 장소가 평균온도가 15도 정도인 석회암동굴이었지만 오대산과 설악산에서는 육상지역에서 발견됐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도 크다.

 

외국의 경우 갈르와벌레를 세계자연보존연맹의 멸종위기종으로 등재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할 정도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국립공원연구원 권혁균 원장은 나고야의정서 채택으로 각 국의 생물 주권행사가 분명해진 만큼 국내 연구기관의 생물자원 확보가 더 절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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