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2 (화)

  • 맑음동두천 -1.5℃
  • 구름많음강릉 3.8℃
  • 맑음서울 0.4℃
  • 맑음대전 0.7℃
  • 흐림대구 4.8℃
  • 구름많음울산 5.0℃
  • 구름많음광주 4.1℃
  • 구름많음부산 5.7℃
  • 구름많음고창 2.8℃
  • 구름조금제주 8.8℃
  • 맑음강화 -1.0℃
  • 맑음보은 -1.0℃
  • 맑음금산 -0.4℃
  • 구름많음강진군 4.6℃
  • 흐림경주시 4.9℃
  • 구름많음거제 6.7℃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물/토양

환경부 반도체 초순수 국산화 협의체 본격 가동

-정부, 연구개발 주관기관 등 반도체 초순수 기술개발 및 관련 산업 발전방안 모색
-기술·제품 국산화 및 관련산업 활성화 위해 산·학·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

[환경포커스=서울] 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사)한국물포럼과 함께 8월 26일 오후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과천시 갈현동 소재)에서 반도체 초순수 국산화를 위한 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영기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 곽결호 (사)한국물포럼 총재,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기획이사, 김경호 한국환경산업 기술원 본부장을 비롯해 정부, 공공기관, 학계 및 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환경부는 지난 7월 29일 열린 ‘제13차 혁신성장 빅(BIG)3 추진회의’의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인 ‘반도체 초순수 생산 국산화 기술개발(2021년~2025년)’과 관련하여 추진 과정의 협력과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 반도체, 미래차(무공해차), 바이오 헬스 등 혁신성장이 예상되는 3대 산업을 일컫는 말로 정부는 올해 4조 2,000억 원에서 내년도 5조 원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반도체 초순수 생산공정 국산화 기술개발’은 일본 정부의 반도체 분야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상용화 연구개발로 핵심기자재 개발(유기물 자외선 산화장치, 용존산소 제거 탈기막) 56억원, 2,400톤/일 규모 실증플랜트 구축 337억원, 초순수 인증평가 및 검증체계 마련 25억원, 반도체 폐수 재이용률 향상 46억원 5개 과제에 총 480억 원을 투입하여, 초순수 생산공정 국산화를 통해 해외 기술 의존을 벗어나고 국내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초순수 시장(설계, 시공, 운영 등 모두 포함)은 2018년 기준 국내 시장은 약 1조 원, 세계시장은 19.3조 원이며, 2024년에는 각각 1.4조 원, 23.1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산화 기술개발과 실증화가 완료되면 국내시장은 물론, 관련 물산업의 해외시장 진출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초순수 시장 현황>

(설계분야) 일본기업(쿠리타, 노무라)이 국내 시장의 100% 점유

(소재·부품·장비) 일본이 우위(세계 특허 56% 출원), 미국·유럽 등이 추격 중

* 부분적으로 국산화된 제품이 있으나 실제 사용은 저조

(시공·운영) 다국적 기업(베올리아, 쿠리타) 대다수, 국내기업 일부 참여

이번 회의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기술수요처, 한국수자원공사의 산업계 기술개발지원, 실증설비(플랜트) 구축 방안, 국산화 및 활성화 방안 소개와 산·학·연·관 등 관계자들의 심층토론이 진행된다. 연구개발사업을 관리하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19년 9월 이후 일본의 반도체 분야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초순수 생산공정 국산화 기술개발사업 이행안(로드맵)과 과제별 지원계획을 제시한다.

 

최근 실증설비(플랜트) 부지 제공이 결정된 ‘ㄱ업체‘는 기술 수요처로서 실증설비 구축을 위해 부지 및 건축물 제공사항과 기술 국산화 이후 실제 플랜트에 적용할 계획을 비롯해 정부 및 관계기관에 대한 협조 요청사항을 전달한다.

 

연구개발 수행을 총괄하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초순수 제품 국산화 외에도 설계, 시공 및 운영이 통합된 국산화 기술개발의 필요성과 기술수요처 협업을 통한 초순수 산업 활성화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산업계를 대표하여 씨제이케이얼라이언스(주)(순수처리용 설비 제작업체)는 국내 제품 개발 이후 사업화가 어려운 현 상황에 대해 진단하고, 성능검증 체계 마련 등 국산화 및 사업화를 위한 향후 과제에 대해 제언했다.

 

이영기 환경부 물과리실장은 “우리가 갖고 있는 부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술 집약된 방향으로 상하수 관련 분야에 투자해야 합니다”고 하면서 “반도체 초순수 기술개발을 통해 해외 기술·제품에 대한 의존을 벗어남과 동시에 관련 물산업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반도체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 및 상용화의 성공을 위해 연구개발 수행기관, 관련 산업계 등과 지속적으로 긴밀한 협의를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곽결호 한국 물포럼 총재는 “이 기술개발은 반드시 성공시켜야 된다”고 하면서 비상한 각오가 필요하며 사업기간을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환경도 살리고 경제도 살리는 깅업기 나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인천시, 카카오톡 기반으로 하는 24시간 <버스전용차로 단속 민원상담 챗봇 서비스> 운영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12월 1일부터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24시간 ‘버스전용차로 단속 민원상담 챗봇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기존에는 버스전용차로 단속에 대해 문의사항이 발생하면 미추홀콜센터나 담당 부서로 직접 전화하거나 방문해야 했지만 챗봇상담 서비스를 활용하면 지역‧시간에 관계없이 24시간 단속 민원상담과 과태료 조회 및 납부가 가능하여 민원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챗봇 서비스 이용은 매우 간단하다. 카카오톡 친구 목록 화면의 검색창에서 '인천버스전용차로 단속'을 검색하여 플러스친구로 등록하거나, 전용 정보무늬(QR코드)로 접속하면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채팅창에 키워드나 간단한 문장을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으며, 시나리오형 타입으로 구성되어 문자와 이미지, 이모티콘, 민원사이트 링크 등 시각적인 자료를 활용하여 시민들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친숙한 느낌의 인천시 캐릭터인 '버미', '꼬미', '애이니'가 챗봇 마스코트가 되어 친절하게 안내를 도와준다. 인천시는 챗봇 구축을 위해 시민들이 가장 자주 물어보는 정보를 분석해 유용한 답변 데이터를 구축했다. 첫 화면에서는 ▲버스전용

정책

더보기
안호영 기후노동위원장, ‘저탄소 녹색 축산업’ 위한 글로벌 협력 추진
[환경포커스=국회]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이 축산 분야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 협력에 나섰다. 안 위원장은 글로벌 생명과학기업 DSM-Firmenich의 메탄 저감 사료첨가제 ‘Bovaer(보베어)’ 아시아 생산공장의 새만금 유치 방안을 논의하며, 저탄소 녹색축산 기반 구축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1월 28일 밝혔다. 이번 논의는 대통령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2035년까지 온실가스 53~61% 감축 목표를 의결한 상황에서, 축산부문 메탄 감축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녹색기술 기업을 국내에 유치하기 위한 정책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메탄은 이산화탄소 대비 최대 80배에 달하는 높은 온난화지수로 인해 기후변화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돼왔다. ‘Bovaer’는 반추동물의 장내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 배출을 억제하는 사료첨가제로, 65개국 이상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9월 대한민국에서도 정식 승인된 기술이다. DSM-Firmenich는 현재 스코틀랜드 Dalry 지역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신축 중이며, 향후 아시아 공급거점 후보지로 한국을 검토하고 있다. 새만금 지역이 최우선 대상지로 논의되고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온라인 그루밍으로부터 아동‧청소년 보호 위해 AI 기반 <서울 안심아이(eye)> 개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온라인 그루밍으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AI에 기반한 ‘서울 안심아이(eye)’를 개발하여 24시간 탐지 및 대응에 나선다고 전했다. ‘서울 안심아이(eye)’는 아동·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SNS, 오픈채팅방 등 온라인 공간에서 발생하는 성적 유인과 성착취 시도를 AI가 24시간 실시간으로 탐지, 위험 징후 포착 즉시 피해지원기관에 긴급 알림을 전송하면 피해지원기관에서 개입해 피해 확산을 초기에 차단하는 기술이다. 피해지원기관(다시함께상담센터 등)에서는 피해 확산 방지와 예방 조치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 상담사를 배정해 초기 대처법을 안내하고, 상담과 수사 지원까지 한다. 또한 지속적‧반복적으로 온라인 그루밍을 시도하는 계정에 대해서는 신고‧고발을 병행하는 등 실질적인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 그루밍 범죄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착취 목적의 대화가 실제 성적인 행위로 이어진 경우에 주로 처벌이 이뤄져 왔다. 그러나 최근「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제15조의2의 제3항에 미수범 처벌 조항이 신설(2025.4.22.)됨에 따라 아동·청소년에게 성적 욕망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