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1 (일)

  • 흐림동두천 6.8℃
  • 흐림강릉 6.5℃
  • 흐림서울 10.1℃
  • 흐림대전 8.2℃
  • 흐림대구 7.8℃
  • 흐림울산 7.3℃
  • 흐림광주 12.0℃
  • 흐림부산 8.5℃
  • 흐림고창 8.6℃
  • 제주 10.7℃
  • 흐림강화 7.5℃
  • 흐림보은 6.9℃
  • 구름많음금산 8.5℃
  • 구름많음강진군 10.9℃
  • 흐림경주시 7.6℃
  • 흐림거제 9.0℃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환경일반

우리 생물자원에 유전자 신분증 발급

야생생물의 DNA 바코드 개발 사업 본격 착수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은 생물자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ABS 의정서 발효에 대비하고 불법 거래를 차단하기 위하여 야생생물의 DNA 바코드 확보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DNA 바코드는 소량의 유전정보를 이용해 생물종을 빠르고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는 일종의 유전자 신분증(ID)으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간단한 실험을 통하여 객관적으로 생물종을 판독할 수 있으며, 동물의 털이나 살점과 같은 생물체의 일부분 또는 말린 한약재와 같이 생물체가 변형된 상태에서도 어떤 종인지 판독이 가능하다.

 

실제로 최근, 국립생물자원관은 소량의 생물 조직만을 가지고도 DNA 바코드를 이용하여 범죄수사와 사건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바 있다.

 

약 한달 전, 한 밀수입업자가 우리나라에서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구렁이(Elaphe schrenckii) 수백 마리를 중국에서부터 다른 종류의 뱀들과 함께 섞어 불법 수입하려다 적발된 바, 관계기관에서 국립생물자원관으로 구렁이 진위여부 판명을 위한 유전자 분석을 의뢰하였다. 당시 현장에 있던 밀수입업자는 구렁이가 아니라고 부인하였으나, DNA 바코드 분석결과 구렁이로 최종 확인되었다.

 

또한, 지난해에는 밀수업자에 의해 국내로 밀반입된 호랑이 가죽이 적발되었는데, 가죽의 일부를 DNA 바코드 기법으로 검사한 결과, 해당 생물체는 개(Canis lupus familiaris)것으로 나타나, 가짜 호랑이 가죽임을 밝혀냈다.

 

한편, 2009년에는 한 꿀벌 농가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짐승에 의한 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는 바, 관계기관에서 어떤 동물에 의한 것인지를 밝혀달라고 국립생물자원관으로 요청하였다. 이에 현장에 남겨진 몇 가닥의 털로부터 DNA를 추출분석하여 농장을 습격한 동물이 과거 인근지역의 농장에서 기르다가 탈출한 반달가슴곰(Ursus thibetanus thibetanus)임을 밝혀냈다.

 

지금까지 국립생물자원관이 확보한 DNA 바코드로는 구렁이나 반달가슴곰과 같은 동물 10종과 당귀, 강활 등 산형과 식물을 비롯한 유용식물자원 56종이 있으며, 2011년 사업을 통해 주요 생물자원 200여종에 대한 DNA 바코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산형과에는 한약재로 많이 이용되는 식물들이 약 70여종 포함되어 있는데, ’12년까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산형과 전 종에 대한 DNA 바코드를 확보하고, 미역, 다시마와 같이 우리가 즐겨 먹는 해조류와 관상용/애완용으로 인기 있는 동식물 150여종을 선정하여 금년 내 DNA 바코드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개나리광대버섯, 마귀광대버섯 등 우리가 잘못 알고 먹기 쉬운 버섯류 50종에 대해서도 DNA 바코드를 확보하여, 이를 바탕으로 독버섯의 오남용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치료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고유종 및 산업에 유용하게 쓰이는 생물종을 중심으로 분석대상 생물자원을 점차 확대하여 ’15년까지 5천여 종의 자생생물에 대한 DNA 바코드를 확보하고, 학계 및 산업계 등에 바코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DNA 바코드로 동물의 알이나 유충, 식물의 종자 상태에서도 어떤 종인지 손쉽게 판독할 수 있어, 생태계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생물분야의 학문적, 산업적 활용 토대를 넓히고, 특히 국내외에서의 생물자원 거래를 감시하고, 야생생물 상품이 어디까지 거래되는지를 추적할 수 있어 생물자원의 과학적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새 학기부터 서울시 모든 초등학생에게 등하굣길 안전 위한 <초등안심벨> 지원
[환경포커스=서울] 지난해 잇달아 발생한 초등학생 유괴 시도 사건으로 커진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덜기 위해 서울시가 다가오는 새 학기부터 서울시 모든 초등학생에게 ‘초등안심벨’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1~2학년에게 지원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전 학년으로 대상을 전격 확대해 서울시 초등학생 누구나 안심벨을 착용하고 보다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이상동기범죄 등 일상 속 불안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 싶은 시민들을 위한 ‘안심헬프미’, 미용실, 네일숍 등에서 혼자 일하는 나홀로 사장님들을 위한 ‘안심경광등’은 올해부터 연중 상시 접수로 전환돼 신청 시기를 놓치는 일 없이 적기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상황과 불안으로부터 시민들을 지키기 위한 ‘일상안심 사업 3종’을 올해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일상안심 사업 3종’은 ①내 아이 지키는 ‘초등안심벨’(아동) ②내 안전 지키는 ‘안심헬프미’(청소년‧일반시민) ③내 가게 지키는 ‘안심경광등’(1인 자영업자)이다. ‘초등안심벨’은 각 학교에서 서울시에 신청하면

정책

더보기
국회 기후위기 대응 방안에 대한 공론화 의제 도출을 위한 의제숙의단 워크숍
[환경포커스=국회] 국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소속 공론화위원회(위원장 이창훈)는 ‘기후위기 대응 방안에 대한 공론화’에서 논의될 의제를 제안하기 위해 의제숙의단을 구성하고 2월 26일(목)~28일(토) 2박 3일간 의제 도출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의제숙의단은 총 30인으로 구성되었으며, 헌법·산업·주거·기후예측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3인과 부문별(시민사회·노동계·산업계)·세대별(미래세대) 추천인 15인, 그리고 아직 태어나지 않은 미래세대를 고려한 미래세대 옴부즈만 2명이 참여하였다. 부문별·세대별 추천인은 남성 8인, 여성 7인으로 구성되었으며, 미래세대 옴부즈만 역시 남녀 각 1인으로 성비를 고려하였다. 또한 부문별·세대별 추천인은 30대 이하 8인, 40대 이상 7인으로 세대 간 균형을 도모하였다. 의제숙의단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가 제시하는 1.5℃에 부합하는 전 지구적 감축목표를 고려한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적정성과, 미래에 과중한 부담을 이전하지 않기 위한 시기별 감축 노력의 분배, 그리고 감축 이행방안 등에 관한 의제를 제안하였으며, 공론화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최종 의제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고령운전자의 급가속 교통사고 예방 위한 <페달오조작 방지 장치 실증특례 시범사업> 추진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고령운전자의 급가속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페달오조작 방지 장치 실증특례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는 실제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급가속 억제 효과를 분석하고,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목적이다. 최근 5년간 발생한 ‘페달 오조작 사고’는 연평균 2천여 건에 달했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운전자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2024.11.) ‘페달오조작 방지장치’는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아 발생하는 급가속 상황을 억제하는 장치로, 정차 또는 시속 15km 이하 저속 주행 중 급가속을 제한하고, 주행 중 엔진 회전수가 분당 4,500회(4,500rpm) 올라가는 등 일정 조건 이상 가속 시 엔진 출력이 제어되도록 설계됐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고령운전자와 70세 이상 서울시 고령 택시운전자로 차량 200대에 순차적으로 무상 설치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2026년 3월 3일(화)부터 3월 17일(화)까지이며, 기간 내에 우편 및 방문 접수를 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과 대상자에 개별 안내한다.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