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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반

과학원, 온난화 연구 위한 첨단시설 구축

국립환경과학원은 생태계에 대한 기후변화 영향을 국외자료에 의존하던 것을 탈피하고 온도구배온실 및 생태환경관측타워 건립을 통해 우리 생태계에 대한 과학적 평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기후변화 국가보고서 작성시, 기후변화에 대한 생태계 영향에 대한 국내여건을 반영한 실증자료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과학원은 온도구배온실을 국립환경과학원 내에 설치하여, 미래 100년 이후까지의 온난화 환경을 구현하고 이를 통한 생태계 반응을 연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온도구배온실은 자연환경조건과 최대한 유사한 조건에서 5m 간격으로 1씩 일정하게 온도를 증가시켜 점증적인 온난화 환경 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시설로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한반도 주요 식물종의 생장, 개화시기 및 개엽시기, 종자발아 등에 대한 변화 현상을 종합적으로 예측하여, 온난화 환경에서의 생태계 영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에 대한 적응대책을 모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생태환경관측타워는 산림과 같은 자연생태계의 휘발성유기화합물질 관측으로 오존 및 미세먼지 원인물질을 파악하고 이산화탄소 흡수능력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시설로 경기도 광주시 서울대학교 태화산 학술림에 설치되어, 자연생태계 내의 4050년생 잣나무림을 대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및 흡수량을 장기적으로 계측하여, 환경부의 국가장기생태연구사업의 연구결과와 비교 분석함으로써 한반도에서의 기후온난화에 따른 산림 유형별 탄소흡수능력을 비교 산출할 계획이다.

 

또한, 온난화로 인한 생태계 반응 메카니즘을 구명하기 위한 광합성 측정, 산림내에서의 온난화 조건실험 및 오존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 파악 등 다양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과학원은 2011년에 이산화탄소구배온실을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며, 이와 같은 연구시설을 통해 온난화의 영향에 의한 자연생태계 변화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미래 자연생태계 보전 및 관리정책 수립의 과학적 토대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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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 단속 결과 위반 업체 10곳 적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하 민사국)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 내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를 단속한 결과, 미용사 면허와 영업신고증 없이 불법으로 미용 서비스를 제공한 한복대여점 10곳을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단속은 최근 고궁 주변을 중심으로 한복 체험 관광이 활발해지면서 한복대여점에서 미용 관련 면허 없이 헤어·메이크업 등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시민 제보로 추진됐다. 단속 대상은 이용자 후기·사진 등 온라인 게시물과 현장 조사를 통해 의심업소 38개소를 선정했다. 적발된 업소들은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업소 내에 다수의 미용 도구를 비치한 다음, 1∼2시간에 2∼4만 원을 받고 한복을 대여해 주면서 헤어·메이크업 비용 등으로 5∼10만 원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적발됐다. 메이크업은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서비스로 위생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화장용 도구나 화장품이 오염될 위험이 커져 피부염, 감염 등 피부와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또한 관할 구청에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할 시에는 위생 지도의 사각지대에 있어 시민들은 업소에서 미용 서비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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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입법조사처 재활용률은 높은데, 순환경제는 멈췄다
[환경포커스=국회] 우리나라의 재활용률은 통계상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재활용 산업의 현실은 다르다. 고품질 재생원료 시장은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고, 기업의 원료 대체 투자와 기술 혁신도 정체돼 있다. 숫자는 앞서가지만, 순환경제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괴리의 핵심 원인으로 **‘투입량 중심 재활용 통계’**를 지목했다. 현행 제도는 재활용 공정에 얼마나 많은 폐기물이 들어갔는지를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한다. 그 결과 불순물과 잔재물이 대량 발생해도 재활용 실적으로는 그대로 인정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이기주의’도 구조적으로 강화됐다. 일부 기업은 실제 재생원료 사용 확대보다 재활용 실적 충족에 집중하고, 수거·처리업체 역시 투입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통계를 관리한다. 재활용의 질이나 최종 제품의 가치보다는 각자의 ‘실적’과 ‘밥그릇’을 지키는 데 제도가 활용되는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구조가 순환경제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점이다. 재활용이 환경 성과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재생원료는 여전히 ‘폐기물 처리의 부산물’에 머무르고 있다. EU 등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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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강화·영흥 지역까지 확장으로 신속한 이동과 골드타임 확보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긴급차량의 신속한 이동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강화·영흥 지역까지 확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고도화 사업은 그동안 인천시 관내에 제한됐던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경기도 구간까지 연계하는 것이 핵심으로,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곽 지역의 긴급상황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강화·영흥 지역은 응급환자 이송 시 타 시도를 반드시 경유해야 하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출동 시간이 지연되는 한계가 있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와 시스템을 연계함으로써 행정구역 경계를 넘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촘촘한 응급 대응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며, 총사업비 15억 5천만 원 중 70%에 해당하는 10억 8천5백만 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본격적인 구축은 2026년 1월부터 2027년 3월까지 진행되며, 사전절차 이행과 입찰·사업자 선정을 거쳐 2027년 3월 말까지 모든 시스템 연계를 완료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