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환경일반

어린이·청소년 인체내 환경유해물질 농도 조사 결과 발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삼권)2012년부터 2년 동안 전국의 초··(6~18) 어린이·청소년 1,820명을 대상으로 체내 유해물질농도와 환경노출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들의 중금속(, 수은) 체내 농도가 미국과 캐나다, 독일 등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어린이의 혈중 납 농도는 1.26 /dL, 청소년 1.11 /dL로 미국(어린이 0.98 /dL, 청소년 0.80 /dL)과 캐나다(어린이 0.79 /dL, 청소년 0.71 /dL)보다 다소 높았으나, 독일(6~81.73 /dL, 9~111.56 /dL, 12~141.45 /dL)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건강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힌 참고값은 10 /dL. 그러나 최근 그 이하에서도 신경계나 신장손상, 학습장애 등 건강영향이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어 지속적인 노출 저감 노력이 필요하다.

 

혈중 수은 농도는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이 높게 나타났으나 일반적인 어린이·청소년이 노출될 수 있는 최고 농도(95백분위수)가 각각 3.95, 3.62 /L로 미국 환경보호청(EPA) 권고 기준인 5.8/L보다 낮았다.

 

이는 독일 인체모니터링 위원회가 제시한 어린이, 청소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참고값인 HBM (5 /L)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내분비계장애 추정물질 중 비스페놀 A의 요중 농도는 미국보다는 낮고 캐나다와는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프탈레이트 대사체중 모노부틸프탈레이트(MnBP) 농도는 미국, 캐나다보다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어린이의 비스페놀 A와 프탈레이트 대사체(MEHHPMEOHP의 합)의 평균농도는 어린이의 HBM (각각 1,500 /L, 500 /L)보다 낮은 수준이었으나 생식기계 발달 및 내분비계 이상 등 건강이상과의 관련성이 크게 의심되고 있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비스페놀 A와 프탈레이트 대사체는 어린이가 청소년에 비해 약 2배 정도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손가락을 빨거나, 바닥에 앉아 노는 등 어린이의 행동특성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인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환경보건기초조사(2009~2011) 결과와 비교하면 어린이의 내분비계장애 추정물질의 농도가 높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비스페놀 A의 경우, 성인에 비해 1.6, 프탈레이트 대사체는 최대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는 집과 학교 등 실내공간에서 하루 20시간 이상 보내는 것으로 조사되어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환경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는 내분비계장애 추정물질이 함유된 용기, 장난감 등에 많이 노출되고 있기 때문에 손 씻기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어린이·청소년의 건강보호 대책 마련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설문조사, 임상검사, 체내 유해 화학물질 분석을 실시했다.

 

조사대상자는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의 해당 연령대 인구를 모집단으로 권역 및 동/·면 기준으로 표본 추출함으로써 전국 대표성을 확보했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 유승도 과장은 올해 만 3세 이상의 미취학 아동(5세 이하)에 대한 조사와 병행하여 환경유해인자의 노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등을 심층 종합 분석할 예정이라며 향후 성인 대상의 국민환경보건기초조사와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뉴스

더보기
인천시, 5월부터 올해 출산한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영유아용품 지원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5월부터 올해 출산한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영유아용품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생 극복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인천시에 기부금을 전달한 데 따른 것으로, 인천시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가 협력해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거주하면서 올해 자녀를 출산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해산급여를 지급받은 가정이다. 지원 물품은 영유아 양육에 필요한 다양한 용품으로 구성된 ‘출산 축하 꾸러미’이며, 해당 물품은 대상자 주소지로 배송될 예정이다. 신청은 거주지 관할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 및 해산급여 신청 시 함께 접수하면 된다. 용품은 해산급여를 받은 달의 다음 달에 지원되며, 올해 1월부터 4월 사이에 출산해 해산급여를 이미 지급받은 경우에도 소급 지원이 가능하다. 해당 가정은 지금 신청하면 5월 중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나 사업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시민들의 출산과 육아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

정책

더보기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