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이시진)은 스리랑카에서 추진 중인 소수력 발전 사업을 청정개발체제(이하 P-CDM) 사업으로 국제연합(유엔, UN)에 등록했다고 2일 밝혔다.
스리랑카 소수력 발전 P-CDM 사업은 ’Run of River 소수력 발전‘ 형태로 전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환경공단이 스리랑카 카본펀드(SLCF)와 공동으로 2013년부터 2041년까지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2016년 이후부터 연간 최대 약 18만 톤의 온실가스배출권을 유엔으로부터 인증 받을 전망이며 업무협약에서 정한 지분에 따라 유엔으로부터 배분받을 예정이다.
환경공단은 2011~2012년 스리랑카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통해 소수력 발전 P-CDM 사업을 발굴하고, 2012년 9월 스리랑카 카본펀드(SLCF)※와 CDM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2013년 8월 6일 UN에 P-CDM 등록을 신청했으며 11월 29일 유엔 등록을 최종 완료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12월 환경공단의 스리랑카 폐기물 퇴비화 P-CDM 사업이 유엔에 등록된 데 이어 국내 기술로 추진 중인 해외 P-CDM 사업을 유엔에 등록한 두 번째 사례다.
이번 사업을 포함해 유엔에 등록된 총 235건의 P-CDM 사업 중 국내 기업이 참여한 P-CDM 사업 수는 총 8건이며, 이중 해외에서 국내기술로 추진 중인 P-CDM 사업을 등록시킨 것은 환경공단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