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6℃
  • 구름많음강릉 5.3℃
  • 박무서울 2.5℃
  • 구름많음대전 1.7℃
  • 맑음대구 -1.9℃
  • 맑음울산 1.2℃
  • 구름조금광주 2.5℃
  • 맑음부산 3.2℃
  • 흐림고창 1.5℃
  • 구름조금제주 7.4℃
  • 흐림강화 1.7℃
  • 흐림보은 -0.7℃
  • 흐림금산 -0.3℃
  • 흐림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환경일반

‘살인진드기’로 인한 인명 피해, 미리 막는다!

올 여름 국내에서 살인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에감염돼 사망한 사례가 발생하는 등 이로 인한 공포가 확산되어 있는 가운데, 인명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삼권)은 야생동물을 자주 다루는 자연환경 조사자와 구조치료 종사자에게 도움이 될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안전예방 수칙을 담은 리플릿을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명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Haemophysalis longicornis)는 고라니, 오소리, 너구리 등 주요 보균 야생동물로부터 인체에 치명적인 SFTS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 소화기 증상, 혈소판 감소, 다발성 장기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201310월 현재 국내 확진 환자 29명 중 13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45%에 이르렀다.

 

이 리플릿은 SFTS의 공통적인 감염 예방법뿐만 아니라 조사구조치료 활동에 적합한 내용을 추가로 소개해 관련 업무 종사자들이 상황에 따라 숙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리플릿 내용에 따르면,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옷을 입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민 후 토시와 장화를 착용하며 활동을 마치는 대로 입었던 옷은 털고 세탁하는 한편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고 반드시 샤워나 목욕을 해야 한다.

 

더불어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할 때는 진드기 구제제를 사용하고, 사육실 또는 치료실 내에서는 옷을 벗지 않도록 한다.

 

특히, 리플릿은 SFTS의 일반 현황을 비롯해 작은소참진드기의 생태적인 특징을 외부형태, 서식환경, 발육단계별 크기 차이, 생활사로 나눠 수록함으로써 야외활동 시에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야외활동을 할 때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며 앞으로 야생동물을 대상으로 야생동물 내 감염률, 주요 보균 야생동물, 감염경로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안전예방 수칙리플릿은 대학의 생태학 관련 학과, 유역(지방)환경청 관련 부서, 지역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이 리플릿은 새로운 정부운영 패러다임인 정부 3.0’에 맞춰 제작된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 단속 결과 위반 업체 10곳 적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하 민사국)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 내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를 단속한 결과, 미용사 면허와 영업신고증 없이 불법으로 미용 서비스를 제공한 한복대여점 10곳을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단속은 최근 고궁 주변을 중심으로 한복 체험 관광이 활발해지면서 한복대여점에서 미용 관련 면허 없이 헤어·메이크업 등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시민 제보로 추진됐다. 단속 대상은 이용자 후기·사진 등 온라인 게시물과 현장 조사를 통해 의심업소 38개소를 선정했다. 적발된 업소들은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업소 내에 다수의 미용 도구를 비치한 다음, 1∼2시간에 2∼4만 원을 받고 한복을 대여해 주면서 헤어·메이크업 비용 등으로 5∼10만 원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적발됐다. 메이크업은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서비스로 위생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화장용 도구나 화장품이 오염될 위험이 커져 피부염, 감염 등 피부와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또한 관할 구청에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할 시에는 위생 지도의 사각지대에 있어 시민들은 업소에서 미용 서비

정책

더보기
국회입법조사처 재활용률은 높은데, 순환경제는 멈췄다
[환경포커스=국회] 우리나라의 재활용률은 통계상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재활용 산업의 현실은 다르다. 고품질 재생원료 시장은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고, 기업의 원료 대체 투자와 기술 혁신도 정체돼 있다. 숫자는 앞서가지만, 순환경제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괴리의 핵심 원인으로 **‘투입량 중심 재활용 통계’**를 지목했다. 현행 제도는 재활용 공정에 얼마나 많은 폐기물이 들어갔는지를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한다. 그 결과 불순물과 잔재물이 대량 발생해도 재활용 실적으로는 그대로 인정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이기주의’도 구조적으로 강화됐다. 일부 기업은 실제 재생원료 사용 확대보다 재활용 실적 충족에 집중하고, 수거·처리업체 역시 투입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통계를 관리한다. 재활용의 질이나 최종 제품의 가치보다는 각자의 ‘실적’과 ‘밥그릇’을 지키는 데 제도가 활용되는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구조가 순환경제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점이다. 재활용이 환경 성과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재생원료는 여전히 ‘폐기물 처리의 부산물’에 머무르고 있다. EU 등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아이들 실내 놀이공간부터 방과 후 돌봄·마음건강까지 한곳에서 <서울 키즈플라자> 정식 개관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강서구 화곡역과 우장산역 인근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3,779㎡) 규모로 ‘서울 키즈플라자’(강서구 화곡동 1172번지)를 조성 완료하고, 12일 금요일 정식 개관한다고 전했다. ‘서울 키즈플라자’는 놀이‧돌봄‧마음건강 기능을 한 건물 안에 집약시킨 통합 거점 시설로, 지역 내 어린이 시설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공간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공 실내 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1층) ▴방과 후 돌봄과 긴급‧일시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2층)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마음건강을 진단하고 미래 성장가능성을 키워주는 전국 최초의 어린이 전용 마인드 리터러시(mind literacy) 기관인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3·4층)가 각각 들어선다. 우선 1층에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은 ‘정글(Jungle)’을 테마로 대형 미끄럼틀, 클라이밍, 집라인 같이 아이들의 모험심과 신체활동을 자극하는 놀이시설이 733.19㎡(전용면적 538.99㎡) 규모로 조성돼 기대를 모은다. 초록빛 숲 디자인과 해치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