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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반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연가시, 사람은 해치지 않아요

영화로 친숙한 연가시와 같이 국내 주요하천에 흔히 서식하고 생물학적 수질 평가에 많이 이용되는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정보를 담은 생태도감이 마련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삼권)은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204종의 사진과 특징 정보를 수록한 한국산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생태도감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은 이동성이 적어 지역적인 환경 상태를 알 수 있고, 오염정도에 따라 종류별로 다양하게 나타나 생물학적 수질 평가에 가장 일반적으로 이용되어 온 생물종이다.

 

이 도감은 하천 건강성을 높이기 위한 현황 조사인 수생태계 건강성 조사 및 평가(20072012)’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저자들이 직접 촬영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사진과 함께 형태적, 생태적 특징 정보를 수록해 관련 연구자들과 일반 국민들이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은 강도래목 등 수서곤충과 연가시목 등 비곤충류가 대부분으로, 도감에는 깨끗한 물에 서식하는 대표종인 그물강도래, 오염된 물에 서식하는 대표종인 실지렁이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하천의 상류부터 하류까지 구간별 서식환경과 주요 분포 종이 기술되어 있다.

 

특히, 2012년 재난영화의 소재가 되어 유명해진 연가시는 물을 통해 곤충의 몸에 침투했다가 산란기가 되면 숙주를 물가로 끌어들여 몸 밖으로 나와 수생생활을 하는 기생충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변종이 발견된 사례는 없으며 체내 환경의 차이 등으로 영화에서처럼 사람에게 감염되지는 않는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 도감을 활용해 아이들과 함께 집 주변 하천에서 직접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을 관찰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앞으로도 일반 국민들이 주변 하천 수생태의 건강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홍보 자료를 지속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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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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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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