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윤성규)와 외교부(장관 윤병세)는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 및 12개 국내 환경기업과 함께 8월 26일 아시아 환경시장 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외교부는 이번 사절단 파견을 통해 해당국과 환경 분야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한국의 환경 기술을 소개하여 국내 기업이 해당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환경산업은 공공재적 특성이 강하여 발주처가 대부분 각국 정부 및 공공기관인 관계로 해당국과의 협력사업 추진을 위하여 민간기업 단독 진출 시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야한다.
이에, 국내 환경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하여 권역별 환경 산업 유망 국가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 물환경시장 개척단’ 파견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사절단 파견은 환경부와 외교부 등 중앙부처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공단 등 전문기관 그리고 민간 기업이 합동으로 사절단을 구성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가진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기술개발, 해외 환경시장 분석, 해당국에 진출전략 수립 등 국내 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 구축의 역할을 담당한다.
한편 외교부는 재외공관의 고위급 인사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발주처 관계자와의 면담 조율, 현지에서의 국내 기술 사업화를 위한 지속적 지원을 담당한다.
이에, 이번 개척단 파견은 ‘부처 간 칸막이 제거를 통한 협업체계 구축’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절단 파견을 통하여 국가별 맞춤형 물 산업 협력 의제를 발굴하고 물 관련 발주처 관계자 및 기업 관계자 간의 사업 협력 논의를 위한 국가별 물 산업 협력 행사를 개최한다.
8월 27일 『한-태국 환경협력포럼』에서는 태국 자원환경부, 태국 환경사업 발주기관(하수관리청, 수도권수도청, 지역수도청, 오염관리국, 방콕관리청)과 함께 양국간 수처리 및 폐기물관리 정책과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우리기업의 태국 환경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
또한, 8월 29일 『한-스리랑카 환경협력포럼』에서는 스리랑카 중앙부처 및 발주기관(상하수도부, 환경재생에너지부, 설탕산업개발부)와 함께『한-스리랑카 환경협력포럼』을 개최, 스리랑카 환경 프로젝트에 대한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다.
특히 한-스리랑카 환경협력 포럼에는 양국 국무총리가 대표로 참석하여 양국 환경협력 방안을 논의하여 우리나라 환경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수주지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포럼장에 사절단 참가기업의 환경기술 홍보관을 운영함으로써 국내 환경기업의 사업 수주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더하여, 국가별 주요 환경산업 관련 부처와 협력 확대 방안 논의를 위한 고위급 면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태국 자원환경부 및 스리랑카 상하수도부와 ‘14년 환경개선마스터플랜* 수립제안을 통하여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한국 대표단은 기타 상하수도 인프라 구축, 폐기물 자원화 등 협력가능 프로젝트 추진 방안 논의를 위해 양국 기업 소개 및 추진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환경부 백규석 환경정책실장은 “태국과 스리랑카는 현재 아시아에서 환경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이며, 국내 기업이 진출할 기회가 많다”라고 언급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해당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이번 물․환경시장개척단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