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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반

서울산(産) 반달곰 ‘아리’, 지리산 농촌으로 시집간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멸종위기종급인 반달가슴곰의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3일 환경부 지정 서식지외보전기관인 서울대공원과 반달가슴곰 수컷 1마리를 맞교환하고 암컷 1마리를 임대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인수 받은 암수 각 1마리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센터의 증식장에서 교미를 앞두고 증식장에 있던 기존 곰들과 얼굴익히기 중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이번에 서울대공원으로부터 들여온 곰은 북한에서 도입된 11년생 수컷 1마리와 20061월 서울대공원 인공증식장에서 태어난 8년생 암컷 1마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인공증식이 가능한 암컷이 2마리뿐이고 종 다양성의 확보를 위해서도 암컷이 필요해 수컷의 맞교환 외에 암컷 1마리를 임대로 들여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 암수 각 1마리를 지리산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공원 종복원기술원에서 보호 중인 기존 반달가슴곰과 교미를 유도하고 인공증식을 통해 개체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은 이번에 인수받은 개체들이 모두 번식이 가능한 연령인 만큼 번식기인 6~7월에 성공적인 교미가 이뤄질 경우, 암컷은 내년 1~2월 새끼 출산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이번 곰 교환으로 환경부와 서울대공원은 지난 7년 간 시베리아 호랑이 1쌍을 비롯해 총 318개체를 교환하는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최근 세계 각국은 생물자원을 국가 경쟁력으로 인식해 자국 야생동식물의 국외 반출을 매우 꺼리고 있고, 한반도와 지리적으로 가까워 같은 유전자의 다양한 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는 산업화로 인한 야생동식물 서식지 감소로 야생동물 개체수가 나날이 줄고 있어 두 나라에서 반달가슴곰 등 우리나라 멸종위기종을 국내에 도입하기가 갈수록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어려운 국외동물 반입 환경을 극복하고, 우리나라 멸종위기종의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2005년부터 멸종위기종 교환 사업을 추진했다.

 

권철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장은 앞으로도 반달가슴곰 등 멸종위기종 증식·복원사업 성공의 핵심요소인 종자자원종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관계 기관 간 동물 교류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서울대공원에서 인수받은 암컷이 내년 1월에 새끼를 출산해 지리산 야생에 방사될 수 있도록 국민들이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환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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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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