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4.0℃
  • 흐림강릉 9.2℃
  • 서울 4.2℃
  • 흐림대전 9.3℃
  • 흐림대구 7.2℃
  • 흐림울산 10.3℃
  • 흐림광주 9.9℃
  • 흐림부산 11.0℃
  • 흐림고창 9.8℃
  • 구름조금제주 16.9℃
  • 흐림강화 5.7℃
  • 흐림보은 6.2℃
  • 흐림금산 8.2℃
  • 구름많음강진군 10.9℃
  • 흐림경주시 8.5℃
  • 구름많음거제 10.9℃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환경일반

21번째 국립공원 무등산에 10번째 명품마을 조성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국립공원의 잘 보전된 자연생태계를 활용해서 주민들이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명품마을 조성사업의 10번째 대상지로 무등산국립공원 평촌마을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평촌마을은 무등산 북쪽 자락에 위치한 동림, 우성, 담안 등 3개 마을을 지칭하며 34가구 10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이 마을주민들은 지난해 무등산국립공원 지정 과정에서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마을을 국립공원에 포함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공단이 그동안 명품마을 대상지로 매년 3~4개 마을을 선정하고 평균 5억 원씩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평촌마을 한 군데에만 1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25년 만에 탄생한 21번째 국립공원에 대한 폭넓은 지원정책의 하나이며 국립공원 지정을 기꺼이 받아들인 주민들에 대한 배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평촌 명품마을 조성사업에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경관디자인 개발, 마을 공동 농가민박과 농장 조성, 무등산 수박 등 특산품 판매망 구축, 장류 가공사업, 전통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이 포함된다.

 

특히 마을에서 생산되는 포도와 단감, 무등산수박 등 지역 특산물의 품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해 무등산국립공원의 청정 브랜드와 연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약선나물과 전통 체험놀이를 특화시켜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시키는 등 고령화된 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소득구조를 만들어 공동체마을을 형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또한, 무등산 원효계곡에서 흘러나와 평촌마을을 지나는 증암천은 반딧불이가 살고 있을 정도로 청정수역을 자랑하는데, 주변 생태계 보전사업을 통해 마을의 생태건강성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매년 정월 대보름날 풍년과 마을 안녕을 기원하는 전례행사로서 할아버지 당산과 할머니 당산으로 따로 지내오다가 현재는 맥이 끊긴 당산제도 복원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국립공원 명품마을 조성사업은 주민들이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생태를 온전히 활용해서 경제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지속가능한 공원관리 정책이다. 지금까지 다도해해상 관매도, 한려해상 내도 등 6개 국립공원에 9개 명품마을을 조성했는데 조성 전 대비 방문객이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주민소득은 4배가 늘어날 정도로 고부가가치 마을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정광수 이사장은 국립공원 명품마을 조성사업은 관 주도의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주민들의 기대욕구 속에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속성과 성공률이 꽤 높은 편이라며, “국립공원의 자연을 잘 보존해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주는 사례로서 2020년까지 50개소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 단속 결과 위반 업체 10곳 적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하 민사국)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 내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를 단속한 결과, 미용사 면허와 영업신고증 없이 불법으로 미용 서비스를 제공한 한복대여점 10곳을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단속은 최근 고궁 주변을 중심으로 한복 체험 관광이 활발해지면서 한복대여점에서 미용 관련 면허 없이 헤어·메이크업 등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시민 제보로 추진됐다. 단속 대상은 이용자 후기·사진 등 온라인 게시물과 현장 조사를 통해 의심업소 38개소를 선정했다. 적발된 업소들은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업소 내에 다수의 미용 도구를 비치한 다음, 1∼2시간에 2∼4만 원을 받고 한복을 대여해 주면서 헤어·메이크업 비용 등으로 5∼10만 원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적발됐다. 메이크업은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서비스로 위생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화장용 도구나 화장품이 오염될 위험이 커져 피부염, 감염 등 피부와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또한 관할 구청에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할 시에는 위생 지도의 사각지대에 있어 시민들은 업소에서 미용 서비

정책

더보기
국회입법조사처 재활용률은 높은데, 순환경제는 멈췄다
[환경포커스=국회] 우리나라의 재활용률은 통계상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재활용 산업의 현실은 다르다. 고품질 재생원료 시장은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고, 기업의 원료 대체 투자와 기술 혁신도 정체돼 있다. 숫자는 앞서가지만, 순환경제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괴리의 핵심 원인으로 **‘투입량 중심 재활용 통계’**를 지목했다. 현행 제도는 재활용 공정에 얼마나 많은 폐기물이 들어갔는지를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한다. 그 결과 불순물과 잔재물이 대량 발생해도 재활용 실적으로는 그대로 인정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이기주의’도 구조적으로 강화됐다. 일부 기업은 실제 재생원료 사용 확대보다 재활용 실적 충족에 집중하고, 수거·처리업체 역시 투입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통계를 관리한다. 재활용의 질이나 최종 제품의 가치보다는 각자의 ‘실적’과 ‘밥그릇’을 지키는 데 제도가 활용되는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구조가 순환경제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점이다. 재활용이 환경 성과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재생원료는 여전히 ‘폐기물 처리의 부산물’에 머무르고 있다. EU 등

종합뉴스

더보기
인천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강화·영흥 지역까지 확장으로 신속한 이동과 골드타임 확보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긴급차량의 신속한 이동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강화·영흥 지역까지 확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고도화 사업은 그동안 인천시 관내에 제한됐던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경기도 구간까지 연계하는 것이 핵심으로,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곽 지역의 긴급상황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강화·영흥 지역은 응급환자 이송 시 타 시도를 반드시 경유해야 하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출동 시간이 지연되는 한계가 있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와 시스템을 연계함으로써 행정구역 경계를 넘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촘촘한 응급 대응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며, 총사업비 15억 5천만 원 중 70%에 해당하는 10억 8천5백만 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본격적인 구축은 2026년 1월부터 2027년 3월까지 진행되며, 사전절차 이행과 입찰·사업자 선정을 거쳐 2027년 3월 말까지 모든 시스템 연계를 완료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