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환경일반

한강하구습지 생태계변화관찰 결과 신규출현 종(種) 증가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청장 이필재, 이하 한강청’)2012년도 생태계변화관찰 결과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에 새로운 종이 다수 관찰됐다고 17일 발표했다.

 

한강청이 2012년 생태계변화관찰의 일환으로 고양 장항습지, 파주 산남습지, 김포 시암리습지 등 한강하구 습지에 대해 전문조사기관(PGA습지생태연구소)에 의뢰해 모니터링 한 결과, 관찰되는 생물 종수가 이전 모니터링 출현종수에 비해 40% 이상 증가했으며, 그중 어류의 누적 종수는 거의 두 배로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어종은 27종이 확인됐으며, 이중 24종은 신규 출현종으로 강주걱양태, 날개망둑, 도화뱅어, 동자개, 황복, 메기, 모래무지 등이었다.

 

양서파충류는 양서류 6, 파충류 7종의 총 13종이 관찰됐으며, 이중 신규 출현종으로는 북방산개구리, 맹꽁이, 금개구리 등 양서류 3종과 무자치, 살모사, 대륙유혈목이 등 파충류 3종이 추가됐다.

 

조류는 총 139종으로 37종이 신규 출현했으며, 이중 8종은 검은목두루미, 두루미, 뜸부기, 물수리, 솔개, 알락개구리매, 큰고니, 흰목물떼새 등 법적보호종인 멸종위기종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포유류 중 멸종위기종 급인 점박이물범이 김포 전류리 포구와 신곡수중보(김포고양)에서 목격됐으며,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는 상괭이의 사체(붙임사진 참조)가 확인돼 향후 해양포유동물에 대한 세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강청이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추진 중인 전문가 모니터링과 생태계교란종 제거 활동의 가시적인 효과로 추정된다.

 

반면, 백령도는 생태계변화관찰 중 5, 6, 113차례에 걸쳐 멸종위기 점박이물범을 모니터링한 결과 2011년 같은 달에 비해 182개체에서 42개체(20123회 평균)로 개체수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어린개체가 별로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으로 백령도 근해의 어족자원이 부족해져 점박이물범의 서식 여건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한강밤섬은 생태계교란 식물인 가시박이 섬 전체를 둘러싸고 있을 만큼 대폭 증가해 제거 사업이 큰 성과를 보였던 2011년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제거 작업 후 밤섬 내부 흙속에 있던(매토 埋土) 종자가 발아한 것으로 보이며, 한강 상류지역에서 유입되는 표류성 종자가 안착해 발화한 것도 한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에 비해 밤섬에서는 겨울철새로 청둥오리, 고방오리 등 총 26998개체가 관찰됐고 육안과 서식흔으로 참매(멸종위기 )도 확인됐다.

 

이와 함께 멸종위기종 흰꼬리수리 1개체, 큰기러기 2개체 등이 확인돼, 전년도에 비해 관찰 철새의 종과 개체 수는 증가했다.

 

이외에도 한강유역청은 여름철새와 겨울철새들의 도래지인 강화 남단갯벌과 남양만, 시화호의 생태계변화관찰 결과, 강화 남단갯벌에서 멸종위기종 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저어새를 관찰하는 등 다수의 철새들을 확인했다.

 

강화 남단갯벌에서는 저어새와 멸종위기종 급인 알락꼬리마도요, 검은머리물떼새, 흰목물떼새 등 총 153,277개체의 여름철새를 관찰했고, 겨울철새는 두루미, 큰기러기 등 총 209,003개체를 관찰했다.

 

이는 여름철새는 20119827개체, 겨울철새는 185,995개체를 관찰한 것에 비해 종 및 개체수가 많아진 것이다.

 

반면, 남양만에서는 우점종인 민물도요 2,793개체를 비롯해 겨울철새 총 548,962개체가 관찰돼 전년도 6412,033개체에 비해 줄었으며, 시화호 역시 청둥오리 1,769개체를 포함해 총 664,717개체로 전년도 7565,701개체에 비하면 종 및 개체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지속적인 혹한에 따른 남양만과 시화호 지역의 결빙이 개체 수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강유역청은 2013년에도 지속적인 생태계 변화관찰을 실시해 생태계가 훼손됐거나 훼손이 우려되는 경우,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훼손방지 및 복원대책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보호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점박이물범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 백령도는 올해부터 지역 주민을 통한 상시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생태계변화관찰은 자연환경보전법 제31조에 따라 자연 생태 우수지역에 대한 자연적인위적인 변화 내용을 정기적으로 관찰 기록 및 평가하고 효율적인 생태계 보전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매년 지역별로 12회 실시중이다.

 

이번 조사는 경기 포천 백운광덕산을 비롯한 야생 동식물상 우수지역 8곳과 한강밤섬을 비롯한 철새 도래지역 8곳 등 총 16개의 변화관찰 대상지역에 대해 실시됐다.


환경뉴스

더보기
부산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기부금 전달식 개최
[환경포커스=부산] 부산시는 20일 오후 4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전달식에는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 윤명규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직무대행, 이수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선주 부산지역자활센터협회장, 이상철 부산자활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비 1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퇴원환자 등 취약계층이 시설이나 병원에 가지 않고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녕한 하우스'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돌봄이 필요한 퇴원환자 등 취약계층 가정에 ▲안전바 설치 ▲문턱 제거 ▲미끄럼 방지 ▲보조 손잡이 설치 ▲맞춤형 소독·방역 등을 지원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국민의 주거 안정과 주택시장 발전을 위한 주택보증 전문기관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지역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후 사회복지시설 개보수 사업, 무주택 저소득층 주택임차자금 지원, 아동 응급의료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또

정책

더보기
우원식 의장, 빌 게이츠 게이츠 재단 이사장 접견
[환경포커스=국회] 우원식 국회의장은 21일 오후 집무실에서 빌 게이츠 게이츠 재단 이사장을 만나 글로벌 보건 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기술 혁신을 통해 인류의 삶을 바꾸고, 기후위기와 질병, 불평등 같은 전 지구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이사장을 직접 만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사장의 방한과 국회 방문이 '모든 인간의 삶은 동등하다'는 인류애적 가치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우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은 인류에게 국경을 넘어서는 협력 없이는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없다는 교훈을 남겼다"며 "특히 기후변화와 신종 감염병,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의 한계는 기존 보건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부족함을 보여주었고, 세계적 연대의 필요성을 일깨워줬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이러한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국제기구, 정부와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파트너십이 시작돼야 한다"면서 "대한민국 역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며, 국회도 ODA 확대와 국제보건 협력을 위해 실질적인 뒷받침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빌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사회문제 해결하는 도구로 착한 굿즈의 표준 만든다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민간기업과 손잡고 만들어낸 굿즈가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라면’ ‘서울짜장’ 같은 먹거리부터 의류·액세서리까지, 서울굿즈는 서울 홍보에만 그치지 않고 판매 수익의 일부를 사회공헌에 환원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착한 굿즈’의 표준을 만들어 가고 있다. 대표 사례는 풀무원과의 협업으로 2024년 출시된 ‘서울라면’이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서울 사람들이 먹는 건강하고 매력적인 라면”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출발한 이 제품은 1년 반 만에 국내외 누적 판매 500만 봉을 돌파하며 서울 브랜드의 대중성을 입증했다. 올해 6월에는 서울의 상징 캐릭터 ‘해치’를 전면에 내세운 패키지 리뉴얼과 ‘푸드 QR’ 기술을 도입, 원재료·영양성분·포장재질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투명성을 확보했다. 이 같은 신뢰성은 국내는 물론 미국, 멕시코, 싱가포르, 호주, 필리핀 등 해외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라면’의 가치는 판매량으로만 측정되지 않는다. 풀무원은 ‘외로움 없는 서울’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인 ‘서울마음편의점’에 서울라면과 서울짜장 2만 2,048봉(3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