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환경일반

AI 특별주의종 청둥오리, 국가 간 이동경로 밝혀졌다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이하 ‘AI')의 주요 전파 매개체로 지목되어온 청둥오리의 월동시기, 이동경로 등이 국내 최초로 밝혀졌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석순, 이하 과학원’)201111월 충남 아산시 곡교천에서 월동했던 청둥오리가 중국 센양, 내몽골, 창춘, 압록강을 거쳐 201212월 아산시 곡교천으로 되돌아온 것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과학원은 20111115일 충남 아산시 곡교천에서 청둥오리를 포획해 인공위성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후 이동경로와 번식지를 추적해왔다.

 

위치추적 결과, 청둥오리는 아산 곡교천에서 월동 후 20123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700km를 날아 중국 요령성 센양에 도착했으며 약 2주간 머문 후 다시 4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670 km를 날아 내몽골 힝간에 도착해 총 20일간 1,370km의 거리를 북상했다.

 

가을철 남하 시에는 북상경로와 달리 20121116일 중국 길림성 창춘 인근으로 이동해 1주일간 머문 후 북한의 자강도 초산 인근의 압록강을 거쳐 2012126일 지난해 월동지였던 충남 아산시 곡교천에 도착했으며 총 20일간 약 1,300km를 이동했다.

 

특히, 시기상으로 볼 때 2012417일부터 가을까지 머문 내몽골 힝간지방의 소하천을 번식지역으로 활용한 것으로 추정돼 한국에서 월동하는 청둥오리의 구체적인 번식지역을 최초로 파악하게 됐다.

 

청둥오리는 2012417일 내몽골 힝간 지방 북서쪽 85km 지점에 도착한 후 주변 소하천에 머물며 최대반경 10km이내에서 활동했으며, 이곳을 번식지로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과학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청둥오리의 월동지와 번식지의 활동반경과 장거리 이동특성을 처음으로 밝혀냈으며, 동일지역을 월동지로 다시 이용한다는 사실도 새롭게 확인했다.

 

청둥오리는 장거리 이동시 주로 저녁에 출발해 야간에 이동을 했으며 중간 기착을 최소화함으로써 압록강을 제외한 북한지역은 머무르지 않고 통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월동지와 번식지를 오갈 때에는 거리상 중간지점인 센양과 창춘의 도시외곽 하천에서 1~2주간 머물고 이동하는 것이 확인됐다.

 

북상 중 중국 센양에 도착한 청둥오리는 도심에서 45km 떨어진 훈허(Hunhe)강을 거쳐 북쪽 35km 떨어진 랴오허(Liaohe)강에 머물렀다.

 

남하할 때는 20121116일 중국 챵춘시에서 동북쪽으로 40km 떨어진 창춘공항 인근의 소하천으로 이동해 1주일간 머문 후 1123일 다시 남하하기 시작했다.

 

과학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주요 유입원으로 관심 받고 있는 청둥오리의 장거리 이동습성이 파악됨으로써 향후 중국이나 몽골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경우 국내 유입 가능성을 판단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지방자치단체, 도 야생동물구조센터,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등 관계기관과 공유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 예찰에 활용할 계획이다.


환경뉴스

더보기
인천시, 5월부터 올해 출산한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영유아용품 지원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5월부터 올해 출산한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영유아용품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하나금융그룹이 저출생 극복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인천시에 기부금을 전달한 데 따른 것으로, 인천시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가 협력해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거주하면서 올해 자녀를 출산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해산급여를 지급받은 가정이다. 지원 물품은 영유아 양육에 필요한 다양한 용품으로 구성된 ‘출산 축하 꾸러미’이며, 해당 물품은 대상자 주소지로 배송될 예정이다. 신청은 거주지 관할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 및 해산급여 신청 시 함께 접수하면 된다. 용품은 해산급여를 받은 달의 다음 달에 지원되며, 올해 1월부터 4월 사이에 출산해 해산급여를 이미 지급받은 경우에도 소급 지원이 가능하다. 해당 가정은 지금 신청하면 5월 중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나 사업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시민들의 출산과 육아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

정책

더보기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