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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반

세계경기 불황은 먼나라 이야기, 환경산업 수출 60% 증가 호조

환경산업이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2012년 우리나라 수출이 1.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수출량 증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환경부(장관 유영숙)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 이하 기술원’)182012년 해외진출 지원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환경기업들이 전년보다 60% 증가한 5,151억 원을 수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환경산업의 해외 수출 실적은 기술원이 중소 환경산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시작한 2009년에 387억 원을 기록한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대폭 성장하고 있다.

 

2012년에는 우수한 환경기술을 보유한 135개 환경 중소기업이 국제공동 현지사업화, 녹색수출 협약, 개도국 환경개선플랜 수립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정부의 지원을 받았다.

 

2012년의 수출성과는 특히, 과거 아시아 지역에 머물렀던 수출 루트가 지난해부터 중동, 북아프리카 등으로 확대되고, 수출지원 서비스가 중소 환경기업을 중심으로 더욱 강화된 데서 얻은 결과로서 더욱 의미가 있다.

 

환경부와 기술원은 2010년부터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의 신흥 개발국에 환경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하는 등 국내 환경산업의 활동 범위를 확대해왔다.

 

그 결과, 2012년에는 환경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5,800억 원의 알제리 엘하라쉬강 복원사업을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 총 사업비가 470억 원이 드는 탄자니아 도도마시의 상수도시설 개선사업을 코오롱글로벌이 수출입은행과 협력해 경제개발협력기금(EDCF)을 확보함으로써 수주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중소 환경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활발히 전개됐다.

 

케이벡코리아는 우수 환경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지원하는 국제공동 환경기술 실증화 프로그램을 통해 230억 원 규모의 베트남 호치민 매립장 조성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환경기업 가운데 30개의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해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녹색수출 자발협약을 통해 전년 대비 110%의 수출 신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환경부와 기술원은 2013KOTRA, KOICA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3만여 개에 이르는 환경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KOTRA와는 세계 50여 국의 주요 환경사업 발주처 책임자 초청행사(Global Green Hub Korea) 및 권역별 시장개척단을 공동 추진해 해외사업 발굴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KOICA와는 2012년 착수한 인도네시아 칠리웅강 복원사업에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을 투입해 공동 추진하고 향후 녹색 ODA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술원 윤승준 원장은 중국을 비롯한 개도국 환경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10%대의 블루오션으로, 환경산업체의 10%가 수출기업으로 전환하면 1만개 이상의 해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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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 단속 결과 위반 업체 10곳 적발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하 민사국)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 내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중 불법 미용 의심업소 38개소를 단속한 결과, 미용사 면허와 영업신고증 없이 불법으로 미용 서비스를 제공한 한복대여점 10곳을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단속은 최근 고궁 주변을 중심으로 한복 체험 관광이 활발해지면서 한복대여점에서 미용 관련 면허 없이 헤어·메이크업 등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시민 제보로 추진됐다. 단속 대상은 이용자 후기·사진 등 온라인 게시물과 현장 조사를 통해 의심업소 38개소를 선정했다. 적발된 업소들은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업소 내에 다수의 미용 도구를 비치한 다음, 1∼2시간에 2∼4만 원을 받고 한복을 대여해 주면서 헤어·메이크업 비용 등으로 5∼10만 원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적발됐다. 메이크업은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서비스로 위생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화장용 도구나 화장품이 오염될 위험이 커져 피부염, 감염 등 피부와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또한 관할 구청에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할 시에는 위생 지도의 사각지대에 있어 시민들은 업소에서 미용 서비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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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입법조사처 재활용률은 높은데, 순환경제는 멈췄다
[환경포커스=국회] 우리나라의 재활용률은 통계상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재활용 산업의 현실은 다르다. 고품질 재생원료 시장은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고, 기업의 원료 대체 투자와 기술 혁신도 정체돼 있다. 숫자는 앞서가지만, 순환경제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괴리의 핵심 원인으로 **‘투입량 중심 재활용 통계’**를 지목했다. 현행 제도는 재활용 공정에 얼마나 많은 폐기물이 들어갔는지를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한다. 그 결과 불순물과 잔재물이 대량 발생해도 재활용 실적으로는 그대로 인정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이기주의’도 구조적으로 강화됐다. 일부 기업은 실제 재생원료 사용 확대보다 재활용 실적 충족에 집중하고, 수거·처리업체 역시 투입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통계를 관리한다. 재활용의 질이나 최종 제품의 가치보다는 각자의 ‘실적’과 ‘밥그릇’을 지키는 데 제도가 활용되는 셈이다. 문제는 이 같은 구조가 순환경제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점이다. 재활용이 환경 성과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재생원료는 여전히 ‘폐기물 처리의 부산물’에 머무르고 있다. EU 등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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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강화·영흥 지역까지 확장으로 신속한 이동과 골드타임 확보
[환경포커스=인천] 인천광역시는 긴급차량의 신속한 이동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강화·영흥 지역까지 확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고도화 사업은 그동안 인천시 관내에 제한됐던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경기도 구간까지 연계하는 것이 핵심으로,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곽 지역의 긴급상황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강화·영흥 지역은 응급환자 이송 시 타 시도를 반드시 경유해야 하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출동 시간이 지연되는 한계가 있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와 시스템을 연계함으로써 행정구역 경계를 넘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촘촘한 응급 대응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년 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며, 총사업비 15억 5천만 원 중 70%에 해당하는 10억 8천5백만 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본격적인 구축은 2026년 1월부터 2027년 3월까지 진행되며, 사전절차 이행과 입찰·사업자 선정을 거쳐 2027년 3월 말까지 모든 시스템 연계를 완료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