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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반

환경부, 2011년 상수도 통계 발표

2011년 전국 5,063만 8천명에게 수도서비스 제공

환경부(장관 유영숙)11일 우리나라의 상수도 보급률 및 시설 현황, 요금 수준 등 상수도 전반에 걸친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1년 상수도 통계를 발표했다.

 

상수도 통계는 매년 전국 163개 수도사업자를 대상으로 관련 자료를 취합분석한 것으로, 그 결과를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는 전국 상수도 관련 데이터를 총괄적으로 관리함은 물론 관련 기관 및 기업, 유관 종사자들의 보다 원활한 업무 수행과 합리적 판단을 위한 기초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에 공표된 상수도 통계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11년 말 기준 전국 상수도 보급률은 97.9%로 전년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우리 국민 약 5,0638천명이 162개 지방수도사업자(지자체) 1개 광역 수도사업자(수자원공사)로부터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는 셈이다.

 

상수도 보급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등 7개 특광역시가 99.9%, 기타 시 지역이 99.1%, 읍 지역이 94.9%, 면 단위 농어촌 지역이 86.7%.

 

특히, 마을상수도를 제외하고 지방상수도를 통해 직접 수도서비스를 받는 농어촌 면단위 이하 지역의 보급률은 2010년 대비 2.6% 상승한 58.8%로 조사됐다.

 

상수도 누수율 역시 노후 수도관 교체 등 유수율 제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10.4%, 지난 200614.2%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지자체별로 각기 다른 재정 상태와 수도관의 노후 정도, 지역적 특성 등 단기 극복이 쉽지 않은 난제들로 인해 최대 58.6%에서 최저 1.6%*까지 큰 편차가 발생해 향후 전국 누수율의 상향평준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2011년 수도 요금은 전국 평균 1입방미터(m³=1,000)619.3원으로 전년 대비 9.1원 올랐으나 생산 원가에 대비한 요금 현실화율은 76.1% 수준에 불과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200784.4%보다 오히려 크게 낮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기 요금 인상 등 상수도 생산 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 발생하고 있지만, 이러한 외적 상황 변화가 수도 요금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재정 상태가 열악한 일부 지자체의 경우 노후 수도관 교체 등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필수적인 시설 투자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의 상수도 부문 총 부채액도 1822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803억원이 증가해 수도사업자들의 재정 건전성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상수도 통계를 담당한 환경부 관계자는 상수도 통계는 우리나라 상수도의 현 주소를 살펴볼 수 있는 객관적 지표라며 이를 통해 드러난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한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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