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유영숙)는 전국 16개 시·도, 154개 시·군을 대상으로 2011년도 물 수요관리 추진성과에 대해 평가하고, 대구광역시 등 4개 지자체를 물 수요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광역시 부문에서는 대구광역시가, 도 부문에서는 경기도, 시․군 부문에서는 경기도 수원시와 강원도 화천군이 각각 선정되어 각 3백만원의 포상금과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된다.
특히, 대구광역시와 강원도 화천군은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물 수요관리 우수기관에 선정되었다.
금번 평가는 수도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물 수요관리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각 지자체가 계획한 물 수요관리 목표에 대해 2011년 추진실적을 평가한 것으로
세부평가는 물 수요관리 실적, 절수수단별 실적, 재원조달 및 집행실적 등에 대한 계량평가와 물 수요관리 우수사례에 대한 외부 자문위원 등의 가점평가를 반영하여 진행하였다.
작년 한 해 동안 3,106㎞ 노후수도관 개량, 38만여개의 절수기 설치 등 물 수요관리 전략으로 2,180만톤의 수돗물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급수인구 약 20만명의 도시(충주, 오산 등)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수돗물에 해당하는 양이다.
분야별 가장 큰 절감효과는 2011년 1년 동안 961만톤을 절감한 노후수도관 개량 부분이다. 이 외에 하․폐수 재이용 660만톤, 절수기 설치 305만톤, 중수도 이용 254만톤 절감등이다.
지역별 절감규모는 경기도 898만톤, 다음으로 대구광역시 619만톤, 대전광역시 589만톤, 서울특별시 515만톤 등의 순으로 수돗물을 많이 절감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반면, 일부 지자체의 경우에는 노후수도관의 지속적인 개량에도 불구하고 기존 노후수도관의 누수가 심해져 오히려 물 관리 상황이 악화되기도 하였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정부의 지속가능한 물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지자체별 물 수요관리 추진성과를 더욱 철저히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