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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서울시, 한강에 빠진 시민 구조한 소방관 장현 씨 포함 총 7명 <서울특별시 안전상> 수상자로 선정

인명구조, 지역 안전 활동 등 시민 안전에 기여한 개인 6명, 단체 1곳 수상자로 선정
퇴근길에 한강에 빠진 시민 발견 후 구조한 구로소방서 소속 소방위 장현 씨 대상 수상
6일(금) 오후 3시 30분 서울시청에서 시상식 개최…오세훈 서울시장이 상패 수여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퇴근길 한강에서 물에 빠진 시민을 발견하고 뛰어들어 구조한 소방관 장현(남, 55) 씨를 포함해 7명(단체)을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서울특별시 안전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6일 금요일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서울특별시 안전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재난·안전관리를 위해 헌신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2015년부터 시행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63건을 시상했다.

 

시는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26일까지 일반 시민과 단체로부터 총 22건(개인 18, 단체 4)을 추천받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를 최종 선정했다.

 

대상에는 지난해 9월 퇴근길에 한강에 빠져 허우적대는 시민을 발견하고 즉시 물에 뛰어들어 소중한 인명을 구한 장현(남, 55) 씨가 선정됐다.

 

구로소방서 현장대응단에서 근무 중인 장현 씨는 지난해 9월 5일 근무를 마치고 자전거로 퇴근하던 중 “살려주세요” 소리를 듣고, 강에 빠진 여성을 발견해 구조했다.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들에게 인근에 비치된 구명장비 등을 가져와 줄 것을 요청하고 즉시 물에 뛰어들어 시민의 안전을 확보했으며, 곧이어 도착한 구조대원들과 함께 구명보트를 활용해 무사히 구조했다.

 

최우수상에는 ▲쪽방 거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서울역 쪽방상담소’ ▲구일역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최한석(남, 35) 씨가 선정됐다.

 

서울역 쪽방상담소는 주거가 불안정한 쪽방 거주민들의 복지를 담당하는 노숙인 시설로, 화재 대응 훈련 및 순찰 실시, 동행식당·동행목욕탕 운영, 보호가 필요한 주민에 대한 방문 진찰 및 병원 연계 등 기본적인 생활안전을 보장하는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서울시청 재난안전실 상황관리과에서 근무 중인 최한석 씨는 올해 8월 23일 귀가 중 구일역 지하철 승강장에서 의식을 잃은 시민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의식·호흡을 회복시킨 후 119에 인계해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수상자는 평소 재난안전실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응급처치 교육을 적극적으로 이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수상에는 ▲운동 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의식 회복을 도운 윤상필(남, 49) 씨 ▲식당에서 식사 중 기립성저혈압으로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김동현(남, 52) 씨 ▲장례식장에서 빈소의 응급상황을 인지한 후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이영옥(여, 56) 씨 ▲주민센터에서 심장정지로 의식을 잃은 시민을 발견하고 구조요청 및 심폐소생으로 의식의 회복을 도운 전선영(여, 39) 씨가 선정됐다.

 

서울 아산병원 진단검사 의학과에서 유닛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 윤상필 씨는 올해 6월 28일 테니스장에서 한 시민이 운동 중 휴식을 취하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지자, 주변 시민들에게 119 신고를 부탁한 뒤 구급대 도착 이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시민이 의식과 호흡을 되찾는 데 기여했다.

 

중랑구 신내2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동현 씨는 올해 9월 4일 상계동 식당에서 기립성저혈압으로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지체 없이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 구급대에 무사히 인계해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서울특별시 서북병원에서 간호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영옥 씨는 올해 5월 26일 지인의 장례식장에서 조문하던 중 옆 빈소의 상주가 쓰러지자, 소리를 듣고 달려가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심폐소생술과 적절한 응급조치로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노원구청 월계2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선영 씨는 작년 8월 21일 월계동의 주민센터에서 시민이 심정지로 쓰러진 것을 목격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의식을 되찾는 데 기여했다.

 

한편 ‘서울특별시 안전상’ 시상식은 6일(금) 오후 3시 30분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수상자들에게 직접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유창수 행정2부시장은 “예상치 못한 위험한 상황에서 용기를 내어 다른 시민을 구하고 안전 취약 계층을 도운 분들 덕분에 서울이 더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다”라며, “수상자분들을 비롯해 일상 속 곳곳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애쓰고 계신 모든 분들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환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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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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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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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노들섬 주변 지역을 활성화하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민 휴게공간으로 조성하는 ‘(구)노량진취수장 개선 사업’을 준공했다고 전했다. 옛 노량진취수장(동작구 본동 5-2번지 일대)은 연면적 659.14㎡,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로, 1992년 취수를 중단한 이후 자재 창고로 쓰이며 한강변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살리지 못한 채 방치돼왔다. 이에 서울시는 ’20년 12월 노들섬과 주변 지역 활성화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하고, 노량진취수장 리모델링을 실시해 그간 시민 접근이 제한됐던 해당 시설을 한강뷰를 누릴 수 있는 양질의 시민 휴게공간으로 재조성했다. 새롭게 단장한 건물 옥상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루프탑 휴게공간으로 조성해 시민 누구나 한강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지상 1층은 카페와 휴게공간으로, 지하 1층은 자전거도로와 연결되는 진입로 및 공원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문화 공간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준공 이후 시설 운영을 맡은 서울 동작구는 오는 2월 중으로 시설 운영자를 선정해 옛 노량진취수장을 산책로와 수변 조망 공간이 어우러진 한강변 핫플레이스 공간으로 조성해 운영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