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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

서울시, 수돗물 주제로 체험과 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가족 나들이 장소 세 곳 추천

국내 최초 수돗물 홍보 체험관 ‘아리수나라’ 월평균 6천 명 찾아
뚝도아리수정수센터 ‘수도박물관’, 구의아리수정수센터 ‘근대 문화유산 견학’
한강물~수돗물로 만드는 과정, 역사탐험, 과학실험 등 어린이, 청소년 등 맞춤 프로그램
시민 누구나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 누리집에서 무료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가을을 맞이해 아이들과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주목하자. 수돗물을 주제로 체험과 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가족 나들이 장소 세 곳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아리수는 철, 칼슘, 마그네슘 등 우리 몸에 필수적인 미네랄이 함유된 건강한 물로 인정받는 아리수를 먹으면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일 수 있고, 지난해 12월 수돗물홍보협의회가 발표한 물 먹는 형태별 탄소발생량 연구에 따르면, 2리터 기준으로 탄소 배출량은 수돗물 0.496gCO₂, 정수기 18.7.4gCO₂, 먹는샘물 305gCO₂으로 정수기보다 378배, 먹는샘물보다 615배 적어 친환경적이다.

 

어린이 수돗물 체험·홍보관 아리수 나라(광진구 능동18)는 서울어린이대공원 내에 위치해 있어 야외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특히, 지난해 연말 외부 광장을 자연 친화적인 온 가족 휴식 공간으로 새단장했다.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열린광장, 햇빛을 피할 수 있는 ‘피크닉가든’에서 돗자리를 깔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실내는 ‘상상을 트는 아리수 무한 상상놀이터’를 주제로 키즈카페처럼 꾸며져 3~9세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다.

 

아리수 나라는 지난 2010년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당시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서울어린이대공원 내에 조성한 국내 최초로 개관한 어린이 전용 수돗물 체험·홍보관이다. 2022년 7월에는 개관 12년 만에 내부를 새단장해 재개관한 바 있다.

 

2022년 7월 새단장 이후 현재까지 총 158,442명, 월평균 6천여 명이 넘는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아리수나라를 방문하고 있다.

 

수도박물관(성동구 왕십리로 27)은 1908년 건축된 우리나라 최초의 정수장인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을 기반으로 한 상수도 전문 박물관이다. 본관(구 송수펌프실)과 완속여과지는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 제72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116년 전 서울에서 시작된 우리나라 상수도 역사와 문화, 상수도 기술 발전 과정을 다양한 유물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야외체험시설에는 두레박 체험, 작두펌프 체험 등 물과 관련된 이색적인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구의아리수정수센터 내에 있는 구의문화유산(광진구 구의2동)은 근대 상수도 문화유산으로 국가등록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현대 정수시설과 근대의 정수 기술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또한, 구의문화유산에서 어린이,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청소년 및 성인들은 근대 수도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구의문화유산 투어를 참여하면서, 1941년 설립된 제1정수장과 1959년 설립된 제2정수장이 포함된 구의문화유산을 둘러보고, 전망대에서 구의정수센터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청소년의 경우 문화유산 관람 후 간이 정수 및 수돗물 잔류염소 실험을 할 수도 있다.

 

어린이 대상으로 몸속 수분 측정 체험, 간이 정수 및 수돗물 잔류염소 실험과 에코백 꾸미기, 퍼즐 맞추기 등 물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교육 진행된다.

 

아리수나라, 수도박물관, 구의문화유산은 방문 예약은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https://yeyak.seoul.go.kr/)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놀이와 체험의 공간뿐 아니라 가족 단위 이용객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도 제공할 것”이라며 “물과 환경의 소중함도 느끼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수돗물 체험 시설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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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자본공시 이행기반 마련과 역량 제고를 위한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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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겨울철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위해 <수도계량기 동파대책> 본격 시행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수도계량기 동파대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전했다. 지난 겨울, 동파 발생을 전년 대비 33% 줄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보온 강화’와 ‘시민 참여’ 두 축으로 이중 예방체계를 구축해 동파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시는 지난 겨울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 2,046건 중 97%가 보온 미비나 장기 부재 가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올해 △동파 취약지역 8,300곳의 계량기함 보온덮개 두께를 8mm로 두껍게 보강하고, △동파에 강한 디지털계량기 1만개를 확보하는 등 맞춤형 보온 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보온성능이 우수하나 분리배출이 불가한 발포형(PE) 보온덮개를 대체하기 위해 분리배출이 가능하며 가격 경쟁력이 높은 에어캡형(8mm) 보온덮개 8,300개를 시험 설치하여 보온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디지털계량기는 계량기 지시부에 물이 차지 않아 일반 계량기에 비해 동파발생률이 낮은 계량기로 동파가 발생하였거나 취약지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복도식 공동주택 등 수도계량기 동파 취약지역에는 수도계량기함 보온재와 보온덮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