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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박병석 국회의장, 한반도 주변 4강 중 미국 제외한 의회 정상과 연쇄회담

- 박 의장,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오오시마 타다모리 일본 중의원 의장과 화상회담
- 중견국 의회 협의체인 믹타 국회의장회의도 성공적으로 마쳐

[환경포커스=국회] 박병석 국회의장이 취임 6개월여 만에 한반도 주변 4강 중 미국을 제외한 의회 정상과 연쇄회담을 마무리했다. 중견국 의회 협의체인 믹타(MIKTA: Mexico, Indonesia, Korea, Turkey, Australia) 국회의장회의도 2020년 의장국으로서 화상 방식으로 성공적으로 마쳐 의회외교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의장은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 오오시마 타다모리 일본 중의원 의장과 화상회담을 통해 한·중·일 방역보건협력체를 구성해 코로나19 등 보건안보 위기를 해결해나가자고 역설했다. 한·중·일 3국 국회의장회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과의 전화통화에서는 한-러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믹타 국회의장회의에서 박 의장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개발과 공평한 보급에 대해 강조했다.

 

박 의장은 지난 21일 오후 국회 영상회의실에서 리잔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화상회담을 가졌다. 박 의장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는 국제적 공공재로서 공평한 접근권이 보장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한중 양국이 서로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박 의장은 “올해는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한·중·일이 긴밀히 소통·협력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3국 국회의장회의를 제안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중국 측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박 의장은 “북한이 미국의 리더십 교체기에 신중하고도 미래지향적인 자세로 대화에 복귀할 것을 희망한다. 중국의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에 리 위원장은 “중한일 3국은 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적으로 중요한 협력체이다. 의장님의 중한일 국회의장회의 제안을 지지한다”면서 회의가 성사되도록 한국 측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 의장은 22일 오후 오오시마 일본 중의원 의장과의 화상회담에서 역사 인식에서 비롯된 문제와 실질 협력 분야를 구분하는 ‘투트랙’기조 하에서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장은 “한국과 일본은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다. 한일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은 양자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아태지역의 평화를 위해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박 의장은 오오시마 의장에게도 한·일·중 의회 간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3국 국회의장회의를 제안했다. 박 의장은 전날 리잔수 위원장과의 화상회담 당시 중국 측도 찬성 입장을 밝혔다고 전하며, 일본 의회의 적극적인 검토를 당부했다.

 

박 의장은 내년 도쿄 올림픽과 관련해 “동북아와 아시아의 평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한국 국회도 도쿄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함께 박 의장은 남북한과 일본, 중국이 함께 참여하는 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 참여를 적극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박 의장은 28일 오후 러시아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 하원의장과 전화회담을 가졌다. 박 의장은 한-러 수교 30주년을 축하하면서 “양국에서 진행 중인 한-러 서비스·투자 FTA 협상이 좀 더 속도를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볼로딘 의장님의 방한과 더불어 적당한 시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도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고, 이에 볼로딘 의장은 “코로나 팬데믹의 제한들이 해제되자마자 한국을 방문할 준비가 되어 있다. 푸틴 대통령께 박 의장님의 한국 방문 초청 의사를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박 의장은 17일 오후에는 국회 영상회의실에서 믹타 국회의장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믹타 회의 최초로 5개국 의회 정상들을 화상으로 동시 연결해 진행했다. 2020 믹타 국회의장회의는 2015년 서울에서 처음 열린 이래 호주·터키·인도네시아·멕시코를 거쳐 다시 대한민국에서 개최됐다.

 

제1세션에서는 「(믹타 국회의장회의) 출범 5년, 팬데믹 시대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하여 감염병 대응 역량 제고, 백신·치료제의 공평한 보급, 경제 회복, 양성평등 후퇴 등 코로나19가 국제사회에 가져온 새로운 위기와 과제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제2세션에서는 「팬데믹 위기 속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의회의 리더십」을 주제로 코로나19로 더욱 고통 받고 있는 세계의 여성·노인·청년·장애인·난민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한 각국 의회의 성과와 과제를 공유했다.

 

박 의장은 “코로나19뿐 아니라 유사한 보건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가 개선·강화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믹타 회원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믹타가 선진국과 개도국, 그리고 지역 간 가교역할에 힘쓰기로 한 만큼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과 공평한 보급에 있어 믹타 국회의장회의가 그 노력을 지원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또 “위기는 약자에게 더욱 가혹하다는 점을 되새기고 사회통합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 사회 구축을 위한 전진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각 대륙과 지역을 대표하는 5개 중견국은 ▲방역 정보 공유, 백신·치료제의 공평한 배분, 다자주의 강화 등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결의와 ▲사회·경제적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의회의 역할과 책임 인식강조 등이 담긴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한편 박 의장은 미국 바이든 신행정부 출범에 맞춰 내년 2월 중에 초당적 국회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찾아 의회외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 의장이 미국을 방문하면 국회의장 취임 후 한반도 주변 4강 의회 외교를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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