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2 (일)

  • 맑음동두천 22.1℃
  • 맑음강릉 21.9℃
  • 구름많음서울 20.5℃
  • 구름많음대전 22.5℃
  • 구름많음대구 21.4℃
  • 흐림울산 18.8℃
  • 흐림광주 20.9℃
  • 흐림부산 19.6℃
  • 흐림고창 20.6℃
  • 박무제주 17.8℃
  • 구름많음강화 17.8℃
  • 맑음보은 22.2℃
  • 구름많음금산 21.9℃
  • 흐림강진군 19.5℃
  • 흐림경주시 20.5℃
  • 흐림거제 18.2℃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환경일반

외래 침입종 ‘등검은말벌’ 우리나라 확산 비상!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이상팔)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사업을 통해 아열대 침입 외래종인 등검은말벌(Vespa velutina nigrithorax)이 최근 우리나라에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고 27일 밝혔다.

 

등검은말벌은 이름처럼 가운데 가슴 등판에 아무런 무늬가 없이 검은색으로만 되어 있으며 주로 중국 남부, 베트남, 인도 등과 같은 아열대 지역에서 서식한다.

 

성충은 나무 수액이나 꽃의 꿀 등을 주로 먹으며, 유충은 성충이 사냥한 꿀벌류와 같은 곤충 등을 먹고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영남대학교 최문보 박사(이종욱 교수 연구팀)에 의해 부산 영도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이후 2012년을 기준으로 서쪽으로는 지리산, 북쪽으로는 강원도 삼척까지 계속 확산되고 있다.

 

등검은말벌은 월동을 마친 여왕벌이 4월 초에 출현해 지속적으로 세력을 키워나가며 7~9월에는 수백, 수천마리의 큰 집단으로 커진다.

 

최근 전국 도심지역에서 말벌류들의 급증하고 있으며, 등검은말벌은 기존의 그 어떤 국내 말벌류보다도 도시 환경에 잘 적응하는 종으로 그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미 인도네시아와 대만 등에서는 등검은말벌이 도심의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해 벌집제거 요청과 피해신고 건수가 수만 건 접수되고 있으며, 2010년에는 부산 금정구에서 말벌류 피해에 의한 119 구조대 출동 중 등검은말벌이 41%로 가장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특히, 등검은말벌은 기존의 도시지역에서 많이 나타나는 말벌류인 왕바다리(Polistes rothneyi koreanus)가 일반 말벌류에 비해 개체수가 적고 공격성과 독성이 비교적 약한 편인데 비해 그 독성이 훨씬 강하다.

 

게다가 숲속의 높은 나뭇가지나 바위 밑, 도심지역의 건물 처마, 가로수, 화단 등 매우 다양한 장소에 벌집을 짓고 살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등검은말벌로 인해 현재 생태적 교란, 경제적 피해, 공중보건적 피해 등 사회·경제적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에 서식하는 토착 대형말벌류는 총 9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중 5종 정도가 등검은말벌의 침입과 확산 후 세력이 약화되어 생태적 교란을 받고 있다.

 

최근 프랑스에서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기에 동일종이 침입해 확산되고 있으며, 토착 곤충을 잡아먹어 생물다양성을 떨어뜨리는 등 생태적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한, 등검은말벌은 토종꿀벌과 양봉꿀벌의 집 앞에서 돌아오는 꿀벌을 공격해 사냥하는 전문 꿀벌포식자로 국내 양봉가에 경제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국내의 꿀벌에 의한 화분매개 가치는 약 6조원으로 그 중요성이 매우 높아 등검은말벌에 의한 경제적 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며 특히, 화분매개에 있어 꿀벌 의존도가 높은 과수와 채소 농가 등에서 등검은말벌에 의한 경제적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생물자원관은 아열대 외래종인 등검은말벌의 빠른 확산 원인이 기후변화에 의한 것일 가능성도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등검은말벌은 2003년 부산에서 처음 발견됐을 당시 우연히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어 국내의 기후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질 것으로 생각됐다.

 

하지만 현재 등검은말벌은 산림지역뿐만 아니라 도심지역에서도 급격히 퍼지고 있어 이들의 유입과 확산의 원인이 기후변화에 의한 결과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생물자원관은 외래 침입종인 등검은말벌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들의 생물학적 특징, 유전학적 특징과 확산 예측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환경뉴스

더보기
인천시, 노숙인 시행계획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노숙인 실태조사 연구> 시작
[환경포커스=인천]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인천시 노숙인 실태조사 연구를 시작한다고 8일 전했다. 이번 연구는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보건복지부가 올해 발표하는‘제3차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 종합계획(2026~2030)’에 따라 인천시도 시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인천사서원은 앞서 지난 2021년에도 2차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연구는 지역 내 노숙인 규모를 확인하고 면접조사 등을 활용해 생활실태와 욕구를 파악한다. 여기에 노숙인 시설 현황을 들여다보고 관련 정책을 제안한다. 대상은 거리·시설 노숙인과 쪽방 거주 주민 등이다. 방식은 일시집계조사와 면접조사로 진행한다. 일시집계조사는 거리노숙인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전문 조사원과 현장전문가가 조사표를 작성하는 방식이다. 면접조사는 320명이 대상이다. 조사 내용은 전국 노숙인 실태조사 지표를 기반으로 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문항도 별도로 구성할 예정이다. 연구 기간은 2~11월이다. 대상자 중 거리노숙인은 지붕이 없는 개방된 공간이나 거처로 만들지 않은 건물 등에서 생활하는 사람, 시설노숙인은 노숙인 시설에 머물며 생활하거나 일시적으로 숙박,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중대재해 가운데서도 사망률 높은 밀폐공간 사고 줄이기 위해 상수도 맨홀 안전대책 강화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중대재해 가운데서도 사망률이 높은 밀폐공간 사고를 줄이기 위해 상수도 맨홀 안전대책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맨홀 출입 전 위험성을 환기하는 출입경고시설을 대폭 설치하고, 작업자가 맨홀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도 작업할 수 있는 외부조작밸브를 도입해 사고 예방에 나선다. 상수도 맨홀은 누수 보수, 시설물 점검, 수도관 이설 공사 등으로 작업자 출입이 잦은 데다 일반 맨홀보다 깊어 추락과 질식 등 중대사고 위험이 크다. 특히 산소결핍 위험이 큰 대표적 밀폐공간으로, 6월부터 8월까지 고온기에는 내부 미생물 증식 등으로 유해가스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 질식사고 우려가 더욱 높아진다. 실제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전국 기준 최근 10년간('14~'23) 밀폐공간 작업 중 재해자는 총 338명이며, 이 중 136명이 숨져 다른 사고성 재해 사망률에 41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밀폐공간 작업은 대표적인 고위험 작업으로 꼽힌다. 이에 시는 맨홀 작업의 핵심 위험요인을 ‘진입 전 위험요소 인지 부족’과 ‘직접 진입 작업’으로 보고, 사전 경고와 비진입 작업 확대를 중심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밀폐공간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먼저, 상수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