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네이버블로그로 이동

환경일반

멸종위기종 ‘천국’민통선, 생태계 보전 위한 노력 잇따라

민간인출입통제선(이하 민통선’) 이북지역 일대의 생태계 보전을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삼권)2012년 민통선이북지역의 동부권에서 자연생태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멸종위기종 30종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조사는 민통선의 생태계 현황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관리와 접경지역의 자연환경 보전 및 복원 계획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이 일대는 식물 798분류군과 동물 1,355종 등 총 2,153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산림 생태계를 비롯해 하천 습지와 산지 습지가 분포하여 생태계 다양성도 높은 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멸종위기야생동식물 5(사향노루, 산양, 수달, 흰꼬리수리, 검독수리)25(담비, 하늘다람쥐, 참매, 독수리, 열목어, 버들가지, 왕은점표범나비, 날개하늘나리 등)을 포함한 총 30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향노루는 과거 전국적으로 분포했으나 밀렵으로 현재는 비무장지대(이하, ‘DMZ')와 민통선 일대에만 극소수 잔존하고 있어 민통선 지역은 반드시 보전돼야 할 멸종위기종의 마지막 보루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지역 중 생태계가 가장 잘 보전된 양구 백석산, 인제 대암산·대우산, 고성 향로봉 일대는 산림의 보전상태가 우수했으며, 멸종위기 포유류 7(사향노루, 산양 등)과 산림성 조류(검독수리, 참매, 수리부엉이 등)를 포함한 멸종위기 조류 11종이 안정적으로 서식했다.

 

백석산은 DMZ, 화천 백암산과 함께 사향노루의 서식이 확인된 유일한 곳이며 설악산, 울진봉화삼척 지역 등과 함께 우리나라 산양의 주요 서식지로 평가되는 곳이다.

 

하천 생태계(양구 수입천과 고성 남강 등)에는 인위적 교란이 적고 주변 산림 식생과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보였으며, 산간계류 고유의 어류 상을 잘 유지하고 있었다.

 

멸종위기 어류 7(칠성장어, 가는돌고기, 돌상어, 한둑중개, 가시고기, 열목어, 버들가지)과 천연기념물인 어름치 등이 서식하고 있었고, 조사 결과 확인된 총 49종의 담수어류 중 18종이 고유종이었다.

 

한편, 향로봉은 이끼도롱뇽의 최고 북방 한계선임이 세계 최초로 확인됐으며, 국내에서 두 번째로 벌매의 번식이 확인됨과 더불어 왕새매와 촉새, 버들솔새의 번식 가능성도 예측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민통선 이북지역이 생태계의 보고이며, 멸종위기종의 천국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DMZ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을 추진하는 등 이번 조사 결과를 DMZ 일원 관리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민통선 이북지역 생태계 조사뿐만 아니라 DMZ 내부의 생태계 조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환경뉴스

더보기
서울시, 경력단절 여성에게 다시 일할 기회 제공하는 <2025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 참여자 신청 시작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는 ‘2025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 3차 참여자 신청을 8월 19일 화요일부터 9월 4일 목요일까지 받는다고 전했다.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은 경력단절 및 미취업여성의 경제활동 재진입을 지원하는 ‘서울우먼업 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랜 경력단절로 떨어진 자신감을 회복하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구직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 첫 시행 이후 지금까지 총 6,501명이 구직지원금을 받았으며, 이 중 2,213명(34%)이 취‧창업에 성공해 경제활동에 복귀했다. ‘서울우먼업 프로젝트’는 서울시 저출생 대책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서울시의 대표 여성 일자리 지원사업이다. ▴경력단절 3040여성이 구직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구직지원금’(30만 원×3개월) ▴3개월간 기업에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생활임금×3개월)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지원하는 ‘고용장려금’(100만 원×3개월)으로 구성되어 있다. 3차 신청은 올해 마지막 신청으로, 550명을 모집한다. 앞서 1‧2차 신청에서는 2,489명이 선정되었다. 신청은 ‘서울우먼업프로젝트’ 누리집(swup.seo

정책

더보기

종합뉴스

더보기
서울시,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사회문제 해결하는 도구로 착한 굿즈의 표준 만든다
[환경포커스=서울] 서울시가 민간기업과 손잡고 만들어낸 굿즈가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라면’ ‘서울짜장’ 같은 먹거리부터 의류·액세서리까지, 서울굿즈는 서울 홍보에만 그치지 않고 판매 수익의 일부를 사회공헌에 환원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착한 굿즈’의 표준을 만들어 가고 있다. 대표 사례는 풀무원과의 협업으로 2024년 출시된 ‘서울라면’이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서울 사람들이 먹는 건강하고 매력적인 라면”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출발한 이 제품은 1년 반 만에 국내외 누적 판매 500만 봉을 돌파하며 서울 브랜드의 대중성을 입증했다. 올해 6월에는 서울의 상징 캐릭터 ‘해치’를 전면에 내세운 패키지 리뉴얼과 ‘푸드 QR’ 기술을 도입, 원재료·영양성분·포장재질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투명성을 확보했다. 이 같은 신뢰성은 국내는 물론 미국, 멕시코, 싱가포르, 호주, 필리핀 등 해외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라면’의 가치는 판매량으로만 측정되지 않는다. 풀무원은 ‘외로움 없는 서울’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인 ‘서울마음편의점’에 서울라면과 서울짜장 2만 2,048봉(3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