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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반

새만금 주변에서 멸종위기종 겨울철새 다수 관찰

새만금 주변 지역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급인 검독수리를 포함한 다양한 겨울철새가 관찰되어 새만금이 철새들의 월동지로서 변치 않는 사랑을 받고 있음이 확인됐다.

 

환경부 새만금지방환경청(청장 박미자)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새만금 주변 5개 시군의 25개 조사 구간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새만금 주변 조류 1차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기간 새만금 주변에서 가창오리, 쇠기러기, 청둥오리 등 총 51종에 걸쳐 겨울철새와 텃새 20여만 마리가 관찰됐다.

 

지역별로는 고창군에서 가장 많은 122,891마리가 관찰됐으며, 군산시 462마리, 부안군 37,340마리, 김제시 13,117마리, 익산시 1,237마리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징적인 현상은 추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창오리가 일찍 남하해 겨울을 해남 간척지 등에서 보내고, 혹한기간이 끝나는 3월쯤 새만금 지역을 대거 거쳐 갔다는 것이다.

 

보통 가창오리는 군산이나 김제 부근에서 주로 월동하나 이번에는 곧바로 남도 쪽으로 가서 월동했으며, 다시 북상할 때 고창 동림저수지에서 12만 마리, 군산 금강하굿둑 상류에서 3만 마리 등 예년과 유사한 수의 가창오리 떼를 볼 수 있었다.

 

고창 동림저수지에 가창오리 떼가 많이 몰린 이유는 사람들의 접근이 어렵고 주변에 넓은 농경지가 자리하고 있어서 먹이를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좋은 서식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번 조사를 통해 멸종위기야생생물 급인 검독수리가 부안 동진강 하류에서 처음으로 관찰됐다.

 

이와 함께 멸종위기야생생물 급 중 습지에서 주로 서식하는 노랑부리저어새가 익산 만경강과 부안 곰소만에서 카메라에 포착됐고, 맑은 물에서 주로 서식하며 환경변화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진 호사비오리와 갯벌지역을 선호하는 검은머리물떼새 등도 다수 확인됐다.

 

새만금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새만금 간척사업이 진행에 따라 별도 생태습지 조성 계획을 수립하는 등 생태환경 보호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이번 1차 조사를 시작으로 매년 3회씩 지속적으로 조류 모니터링을 추진해 생태계 보호대책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조류의 생태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사진자료를 연말까지 확보해 새만금 주변에 서식하는 조류 생태지도를 제작하고 생태교육용으로 관계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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