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해썹’만점짜리 ‘식중독 케익’계란 가공 업체

  • 등록 2018.09.28 15: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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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포커스=국회] 지난 95일 전국 초··고교와 유치원 등 집단급식시설에서 2200여명의 식중독 의심환자

가 발생.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더블유원에프엔비 제조, 푸드머스 유통)’6일 유통·

매를 잠정적으로 금지했다.

    

910일 난백액에서 식중독 원인균 살모넬라균을 발견했다수거검사 결과(난백액, 학교 공급 예정 제품)와 질본 제공 결과(인체 가검물, 보존식)의 유전자 지문까지 일치했다.

초코케익의 난백액 납품 업체: 농업회사법인 00000()

난백액 : 알의 흰자이거나 이에 식염 및 당류 등을 가한 것 또는 이를 냉동한

살모넬라 톰슨(Samonella Thompson) : 살모넬라균에는 2,600개 이상의 혈청형 종류가 있으며, 그중에서

항원형 C 그룹 330개 중 하나로 살모넬라 식중독을 일으킴

 

알고보니 이 난백액 가공업체는 안전관리통합인증, '해썹(HACCP)'을 받은 것으로 드러고. 문제가 된 난백액

납품업체는 케이크 업체와 마찬가지로 안전관리통합인증’(HACCP·해썹)을 받았다.

 

 해썹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이 업체가 취급하는 닭이나 계란이 살모넬라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하지만,

번 사건으로 인증 취지가 무색해졌다고 밝혔다.

식중독을 일으킨 케이크를 만든 더블유원에프엔비도 해썹 인증을 받은 업체


 또한 관련업체 5년치 해썹 평가표 받아보니, 5년 연속 200점 만점 수준으로 점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업체 해썹 조사평가 현황>

구분

일자

내용

평가기관

점검결과

점수(200)

1

14.7.21

조사평가(보완)

경기도

적합

구두확인

2

15.6.22

조사평가

경기도

적합

구두확인

3

‘16.6.3

인증·연장평가

축산물인증원

적합

200

4

‘17.9.6

조사평가

서울식약청

농축수산물안전과

적합

197

5

‘18.4.10

조사평가

서울식약청

농축수산물안전과

적합

200

출처: 식약처, 장정숙 의원실 재정리

 

하지만, 사건 터진 후 97일에 재조사하니 156점으로 자격 미달. 156점짜리가 만점짜리 업체로 둔갑해 있었다

고 했다.

 

< 97일 관련업체 재조사 결과>

구분

일자

내용

평가기관

점검결과(200)

1

‘18.9.7

조사평가

서울식약청

농축수산물안전과

부적합

(156)

출처: 식약처, 장정숙 의원실 재정리

 

점검결과, ‘HACCP팀원의 HACCP 원칙, 절차 등에 대한 충분한 이해부족’, ‘살균난백액의 제조공정설명서 누락’,

살균난백액의 제조공정 위해분석 미실시’, ‘살균온도 자동기록계 고장등 다양한 지적사항이 나왔다.

 

 26개 평가항목 13개 항목에서 지적사항이 나오는 등 해썹의 관리와 감독 모두 부실하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그리고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살충제 계란 농가 5곳이 적발됐는데 이 중 2곳이 해썹 인증을 받은

농장이었던 것이라고 했다.

<2018년 계란 살충제 검사 부적합 농가(5농가>

구분

농가명

주소

부적합판정일

검출농약

인증기관

1

00농장

경기도 0000

1.4

피프로닐설폰

-

2

00농장

전남 0000

1.26

피프로닐설폰

친환경/해썹

3

00양계

전남 0000

5.21

피프로닐설폰

해썹

4

00농장

경기 0000

5.28

피프로닐설폰

-

5

00농장

강원 0000

9.11

피프로닐설폰

-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장정숙 의원실 재정리

 

 

장정숙 의원은 케이크 제조업체와 난백액 가공업체 모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인증을 받은 곳이

었다. 해썹이 식품안전의 최후의 보루라는 말이 무색해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이에 장의원은 국민들의 건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식품의 품질·안전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신뢰를 잃은 해썹제도에 대해선 철저한 재점검이 필요하고 위생·점검 문제로 적발된 업체는 단호히 퇴출시켜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신미령 기자 ecofocu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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